비건, 오늘 방한...북미 협상 재개 논의

비건, 오늘 방한...북미 협상 재개 논의

2019.08.20. 오후 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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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스티브 비건 미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가 오늘 우리나라를 찾습니다.

사흘 동안 머물며 우리 정부 인사들과 만나 북미 비핵화 협상 재개 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지선 기자!

비건 대표가 오늘 오후 들어온다고요?

[기자]
오늘 오후 김포공항을 통해 입국합니다.

지난 6월 말 판문점 남북미 회동을 앞두고 방한한 지 한 달 반만입니다.

이번 방한 기간 북미 실무협상 재개와 관련한 한미 간 조율이 집중적으로 이뤄질 전망입니다.

내일은 우리 측 카운터파트인 이도훈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북핵 수석대표협의를 면담할 예정이고요,

통일부 등 관련 부처와 청와대를 예방해 고위급 인사와 만나는 일정도 조율 중입니다.

청와대 인사를 만난다면 모레가(22일) 유력합니다.

[앵커]
비건 대표가 이번 방한 기간 판문점에서 북한 측과 만날 가능성은 없습니까?

[기자]
아직은 계획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하지만 오늘 한미연합훈련이 끝나고, 긴박하게 타진할 경우 충분히 가능성이 있습니다.

지난 6월 북미 정상은 판문점에서 만나 3주 안에 실무협상을 재개하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북한이 한미연합훈련을 강하게 비난하면서 협상이 계속 미뤄지는 상황이 이어졌는데, 마침 오늘 훈련이 모두 끝났습니다.

북한이 공공연하게는 훈련을 비난해왔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훈련이 끝나면 협상을 시작하자는 내용의 편지를 김정은 위원장이 보내왔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북한이 곧바로 협상에 나설지, 조금 더 시간을 끌지는 비건 대표가 머무는 동안 좀 더 확실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YTN 김지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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