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오늘 중폭 개각 단행...조국 법무부 장관 유력

문 대통령, 오늘 중폭 개각 단행...조국 법무부 장관 유력

2019.08.09. 오전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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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이승민 앵커
■ 출연 : 신호 기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오늘 중폭의 개각을 단행할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청와대를 담당하는 취재기자와 함께 오늘 개각 전망해 보겠습니다. 신호 기자, 어서 오십시오.

[기자]
네.

[앵커]
오늘 개각을 할 것이다 이런 얘기들이 전해지고 있는데 구체적으로 어느 자리들이 거론되고 있는 건가요?

[기자]
장관 자리가 네 자리고요. 그리고 장관급 자리가 네 자리입니다. 장관 자리 같은 경우에는 알려졌듯이 법무부 장관은 조국 전 청와대 민정수석이 가장 유력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고요.

그리고 총선 출마를 준비하고 있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라든가 그다음에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그리고 여성가족부 장관이 이번에 바뀔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그리고 장관급 4명에도 사실 하마평에 오른 사람들이 있었잖아요.

[기자]
그렇습니다. 장관급 같은 경우에는 방송통신위원장 또 금융위원장 그리고 공정거래위원장. 지금 공석이죠, 김상조 정책실장이 청와대 정책실장으로 옮기면서 한 달 정도 공식인데 이 위원장 자리가 세 자리가 있고요.

그다음에 보훈처장이 이번에 교체대상에 포함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이번에 개각은 어떤 의미를 담고 있다고 봐야 될까요?

[기자]
아무래도 총선 출마를 준비하고 있는 장관들 같은 경우에는 시간이 많지가 않거든요. 내년 초에 총선이 예정되어 있으니까. 그래서 본인들이 빨리 교체를 해 달라 이렇게 요구하는 그런 경우도 있습니다.

그래서 총선 출마를 준비하고 있는 장관들은 빨리 내보내는 그런 의미가 있고요.

그리고 아직 발표는 나지 않았습니다만 법무부 장관 교체 같은 경우에는 법무부 장관은 지금 2년 넘게 계속 박상기 장관이 재임해 왔거든요.

그래서 조국 전 민정수석이 이번에 교체될 것으로 보이는데 아무래도 사법개혁의 완성이라든가 이 부분을 담당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앵커]
일단 지금 조국 전 민정수석 같은 경우에는 워낙에 내정이 거의 확실시됐기 때문에 여러 가지 또 얘기들이 나오고 있지 않습니까? 어떤 임무를 맡게 될까요?

[기자]
아무래도 이번 개각의 핵심적인 부분이 법무부 장관 교체 부분이고요. 그리고 이미 한 달 전부터 조국 수석이 민정수석... 재직 당시에도 법무부 장관으로 갈 것으로 보인다 그런 예상, 보도가 많이 나왔었습니다.

[앵커]
여러 차례 전망들이 나왔죠.

[기자]
그래서 본인도 그렇고 문재인 대통령의 의지도 그렇고 사법개혁의 완성, 검찰개혁 그다음에 검경수사권 조정. 이 부분에 있어서 조국 수석이 법무부 장관을 맡아서 이 부분을 법제화를 완성하는 게 가장 좋다, 적임자다 이렇게 판단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그런데 지금 야당에서는 이 부분에 대해서 상당히 공격을 하고 있지 않습니까? 청문회를 통과해야 되는데 청문회가 만만치 않을 것 같아요.

[기자]
아무래도 이번에 많은 장관 후보자들 그리고 장관급 인사들이 발표가 될 텐데 청문회 정국에서는 조국 수석한테 모든 스포트라이트가 집중될 것으로 보입니다. 아무래도 야당의 세밀한 검증이 예상이 되겠죠.

[앵커]
거기에다가 이번에 보면 주미대사도 교체가 되는데 주미대사는 왜 이번에 거론이 되는 건가요?

[기자]
주미대사 같은 경우에도 정권 출범 이후에 계속 조윤제 주미대사가 맡아 왔거든요.

그런데 지난번에 주미대사관 공직기강해이 문제가 거론이 됐었잖아요.

그리고 미국과의 관계, 비핵화 대화, 한반도 프로세스의 진전을 위한 전반적인 상황을 관리하는 데 있어서 지금 교체 시점이 왔다 이렇게 판단한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지금 북미 관계라든가 한미 관계도 그렇고 또 남북 관계도 그렇고 여러 현안들이 산적해 있기 때문에 오히려 기존에 하던 사람이 계속 유임을 하는 것도 이런 생각도 드는데요. 어떻게 보세요?

[기자]
그런 차원에서는 청와대 안보실장이라든가 외교부 장관, 국방부 장관, 국정원장은 다 유임되는 부분이기 때문에 아무래도 강경화 장관 같은 경우에도 2년 이상 재임해 왔지만 이번에는 연장선, 분위기를 이어간다는 차원에서 유임된 것으로 예상되고요.

그리고 주미대사 같은 경우에는 문정인 대통령 외교안보특보가 유력하게 거론되어왔고 실제로 검증 절차도 진행됐었는데 막판에 본인이 가족의 문제, 이런 문제로 인해서 고사했다 이런 얘기가 있고 본인도 그렇게 얘기를 했고요.

지금 이수혁 민주당 의원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습니다.

[앵커]
그렇군요. 그러니까 실무를 담당하는 장관이라든지 이런 인물들이 이미 유임된 상황이기 때문에 주미대사 교체는 문제가 없을 것이다 그렇게 예상을 해 볼 수 있겠군요.

청와대에서 지금 개각 발표를 하는 것 같습니다. 현장 연결해서 들어보겠습니다.

[고민정 / 청와대 대변인]
문재인 대통령은 오늘 장관급 8명, 주미 합중국 대사관 특명정권인사에 대한 인사를 단행했습니다.

과학기술정보통신 장관에 최기영. 최기영 장관 후보자는 현 서울대 전기정보공학부 교수로서 반도체 분야 세계적인 석학입니다.

우리나라가 메모리 반도체 세계 1위를 달성하는 데 크게 기여해 왔으며 현재도 AI 차세대 반도체 개발에 주력하고 있는 국내 반도체 연구산업발전의 산증인입니다.

4차 산업혁명에 대응하여 국가연구개발 혁신을 주도하고 소프트웨어 산업을 육성하는 등 우리나라의 과학기술과 ICT 분야의 경쟁력을 높여갈 것으로 기대합니다.

법무부 장관에 조국. 조국 장관 후보자는 문재인 정부 초대 민정수석 비서관으로 임용되어 권력기관 개혁에 대한 확고한 소신과 강한 추진력을 가지고 기획조정자 역할을 성공적으로 수행했습니다.

법학자로 쌓아온 학문적 역량과 국민과의 원활한 소통 능력, 민정수석으로서의 업무수행 경험을 바탕으로 법무부 장관으로서 검찰 개혁, 법무부 탈검찰화 등 핵심 국정과제를 마무리하고 공정하고 정의로운 법질서를 확립해 나갈 것으로 기대합니다.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에 김현수. 김현수 장관 후보자는 문재인 정부 초대 농림식품부 차관으로 정통 농정관료 출신입니다.

탁월한 전문성과 업무추진력, 풍부한 행정경험을 바탕으로 업무처리가 합리적이고 빈틈이 없다는 평가입니다.

농업과 농촌 일자리 창출, 공익형 직불제 개편, 국민 먹거리 안전 강화 등 당면 국정과제를 차질없이 추진하고 농축식품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 토대를 마련하는 등 사람 중심의 농정 개혁을 실현해 나갈 것으로 기대합니다.

여성가족부 장관에 이정옥. 이정옥 장관 후보자는 현 대구가톨릭대 사회학과 교수이자 여성평화외교포럼 공동대표입니다.

평생을 여성과 국제사회 관련 교육 연구활동에 매진해 온 원로 사회학자로서 여성 정책에 대한 전문성과 활발한 정책자문, 시민단체 활동 등을 토대로 국제적 수준의 성평등 정책을 추진할 역량을 갖고 있다는 평가입니다.

성평등 사회 기반 마련, 다양한 가족 지원 확대, 청소년 보호와 성장을 돕는 지역사회 조성 등 다양성을 존중하는 성평등 포용사회 실현이라는 국정과제를 차질없이 추진해 나갈 것으로 기대됩니다.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에 한상혁. 한상혁 위원장 후보자는 현 법무법인 정세 대표 변호사이자 민주언론시민연합 공동대표입니다.

방송통신 분야에서 오랫동안 활동해 온 미디어 전문 변호사로서 언론의 자유와 독립을 위한 시민단체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등 방송통신 분야 현장 경험과 법률적 전문성을 겸비한 인물입니다.

급변하는 미디어 환경에서 방송의 공정성과 공공성을 높이는 동시에 건전한 인터넷 문화의 조성과 방송통신산업의 건전한 발전을 유도하여 방송통신 이용자 편익을 높여나갈 것으로 기대합니다.

공정거래위원회 위원장에 조성욱. 조성욱 위원장 후보자는 현 서울대 교수로서 38년 공정거래위원회 역사상 첫 번째 여성 위원장 내정자입니다.

고려대 경영대학 첫 여성 교수, 서울대 경영대학 첫 여성 교수 등 전문성과 학문적 성과로 유리천장을 수차례 뚫어온 기업 지배구조, 기업 재무 분야 전문가입니다.

뛰어난 전문성과 개혁 마인드를 바탕으로 공정거래법 개정을 통한 공정경제의 제도적 완성 등 공정거래위원회의 당면 현안을 차질없이 추진하고 공정경제를 우리 경제 전반으로 확산해 나갈 것으로 기대합니다.

금융위원회 위원장에 은성수. 은성수 위원장 후보는 현 한국수출입은행 은행장으로서 기획재정부에서 경제금융 분야 중요 직위를 담당해 온 전문 관료 출신입니다.

탁월한 정책기획력과 강한 추진력으로 글로벌 금융위기 대응, 산업 구조조정 등 굵직한 정책 현안을 해결했습니다.

이러한 능력을 바탕으로 국내 금융시장과 산업을 안정적으로 관리하고 금융혁신 가속화, 금융산업 선진화, 투명하고 공정한 금융질서 확립 등 당면 현안을 성공적으로 완수해 나갈 것으로 기대합니다.

국가보훈처 처장에 박삼득. 박삼득 국가보훈처장 내정자는 현 전쟁기념사업회 회장으로 30여 년 간 군에 몸담으면서 야전 및 정책 분야 요직을 두루 거친 예비역 중장 출신입니다.

전쟁기념사업회 회장 재직 중에는 조직 혁신을 성공적으로 이끌어왔다는 평가입니다.

군 재직 경험, 공공기관 운영 성과, 활발한 소통 능력을 바탕으로 국가를 위한 희생과 헌신은 끝까지 보답한다는 문재인 정부의 보훈 철학을 구현할 적임자입니다.

보훈 확산을 통해 국민 통합에 기여하고 제대 군인과 보훈 가족에 대한 지원과 예우를 강화할 것으로 기대합니다.

주미합중국 대사관 특명전권대사 이수혁. 이수혁 특명정권대사 내정자는 제20대 국회의원으로서 20대 국회외교통일위원으로 활동했습니다.

1975년 외무고시에 합격, 공직에 입문한 이래 외교통상부 차관보, 국가정보원 제1차장 등 정부 주요 직위를 두루 거친 외교 전문가입니다.

한미 간 외교 관계를 계승하고 발전시켜 당면한 외교 현안을 해결해 나갈 것으로 기대합니다.

이번 개각 및 특명전권대사 인사는 문재인 정부의 개혁 정책을 일관성 있게 안정적으로 추진하는 데 역점을 뒀습니다.

도덕성을 기본으로 하고 해당 분야 전문가를 우선 고려했습니다. 또 여성과 지역 등 균형성도 빠뜨리지 않았습니다.

이번 개각으로 문재인 정부 2기 내각이 사실상 완성됐다고 할 수 있습니다. 정부는 국민들이 느낄 수 있는 성과를 창출해 모든 국민이 함께 잘 사는 포용국가 실현에 매진할 계획입니다.

[앵커]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의 개각 발표 들어보셨습니다. 장관급 인사 8명을 교체하는 중폭의 개각이었습니다.

집권 3년차를 맞아서 국정운영의 동력을 확보하고 그리고 또 공직사회 분위기를 쇄신하기 위해서 오늘 개각이 이루어진 것으로 보이는데요.

계속해서 신호 기자와 함께 분석을 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일단 정무직 장관급 인사 8명, 거기다가 주미대사까지 교체가 된다고 발표를 했는데요.

1명, 1명 들여다 보죠. 일단 먼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에 최기영 교수가 후보자가 됐죠?

[기자]
맞습니다. 예상했던 대로 최기영 교수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될 거라는 관측이 어제부터 급부상했는데 원래는 유영민 현 장관이 유임될 거다, 이런 예상들이 있었거든요, 그동안에. 그런데 후임자를 찾기가 사실 쉽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최기영 후보자 같은 경우에는 청와대에서 여러 차례 권유가 있었고 지난번 과기정통부 장관 후보에도 올라 있었던 그런 분이고요.

아무래도 이번 일본 수출규제 사태가 영향을 미친 것 같은데 최기영 장관 후보자의 경력을 보면 서울대 전기정보공학부 교수고 반도체 전문가 그리고 AI 전문가라고 이렇게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일본 수출규제 사태 이후에 정부에서 어떤 첨단산업 그리고 소재, 부품 산업에 대해서 특히 반도체 관련 산업에 대해서 역점을 두고 있지 않습니까?

이런 부분들이 과기정통부 장관을 맡아서 어떤 우리나라 과학정책의 사령탑을 맡아달라 이런 청와대의 설득이 작용한 것 같습니다.

[앵커]
그리고 역시 예상한 대로 법무부 장관에는 조국 후보자가 발표가 됐습니다.

[기자]
맞습니다. 조국 장관 후보자는 모든 언론에서 사실 거의 확정적이다, 내정됐다 이렇게 보도를 해 왔는데 한 달 전부터 예상이 됐던 부분이고요.

아무래도 윤석열 신임 검찰총장에 임명이 됐고 그다음에 그 이후에 최근에 김조원 청와대 민정수석이 새로 임명됐지 않습니까?

그래서 이번에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발표됨으로써 만약에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청문회를 거쳐서 법무부 장관이 되면 윤석열, 김조원, 조국 이렇게 이어지는 새로운 사정라인이 완성된다.

이런 평가를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청와대에서 방금 발표한 대로 아무래도 조국 장관 후보자의 가장 큰 미션은 사법개혁 완성. 여기에 둘 수 있겠습니다.

[앵커]
그리고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후보자에는 김현수 차관, 30년을 농식품부에서 보낸 전통관료로 알려져 있는데 이 차관이 승진 인사가 됐군요.

[기자]
지금 현 차관은 아니고요. 전 차관이고요. 경력으로 보면 승진이라고도 볼 수 있겠죠. 예상됐던 농식품부 장관... 이개호 장관이 총선 출마 후보군이기 때문에 본인이 총선 출마를 위해서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에 미리 준비할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에 이번에 교체된다 이런 예상들이 있었고 가장 유력한 후보로 거론되어 왔었는데 예상대로 김현수 전 차관이 후보자로 지명 발표됐습니다.

[앵커]
그리고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에는 이정옥 교수가 발표가 됐는데 사실 여성가족부 장관 같은 경우에는 YTN에서도 개각 전망 리포트를 했습니다마는 여성가족부는 좀 달랐어요.

[기자]
맞습니다. YTN을 포함해서 거의 모든 언론이 홍미영 전 인천 부평구청장이 유력하다 이렇게 보도를 했었고 어떤 언론들은 조현옥 전 청와대 민정수석도 거론되고 있다는 보도도 하고 그랬는데 이종옥 교수 같은 경우에는 전혀 하마평에 오르지 않았던 의외의 인물이거든요.

[앵커]
깜짝 인사군요?

[기자]
오늘 발표된 인사들 중에서 언론에 거론되지 않은 분은 유일하게 이종옥 교수 한 분입니다. 청와대에서는 지명 발표를 하면서 여성 사회 원로학자이고 그리고 시민단체 활동을 높이 평가했다.

그리고 성평등사회 기반을 마련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춘 것으로 기대한다 이렇게 발표했습니다.

[앵커]
그리고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에는 한상혁 변호사가 거론이 됐죠.

[기자]
한상혁 변호사와 함께 표완수 시사인 대표가 유력하게 거론이 되어왔는데 한동안에는 표완수 시사인 대표가 더 유력하다, 방통위원장에 가깝다.

이런 전망들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막판에 좀 바뀐 것 같고요. 바뀐 것 같고 인사를 할 때 모든 인물이 다 장단점이 있지 않겠습니까?

개혁성하고 전문성, 이 두 가지를 놓고 볼 수 있겠는데 한상혁 변호사 같은 경우에는 개혁성이 더 높다는 그런 평가가 있었고 그리고 표완수 시사인 대표 같은 경우에는 전문성 측면에서 한상혁 변호사보다는 앞서 있다 이런 평가들이 있었는데 이번에 마지막에 결정할 때는 개혁성에 중점을 둔 것으로 그렇게 평가할 수 있겠습니다.

[앵커]
그리고 공정거래위원장에는 조성욱 서울대 교수가 내정이 됐고요. 그리고 금융위원회 위원장에는 은성수 수출입 은행장이 후보로 발탁이 됐습니다.

[기자]
이 두 후보자 같은 경우에는 일찌감치 공정거래위원장이었던 김상조 청와대 정책실장이 청와대로 자리를 옮기면서부터 조성욱 교수 같은 경우에는 후임에 유력하다 이런 관측들이 있었고 은성수 수출입 은행장 같은 경우에도 최종구 금융위원장이 사의를 표명한 직후부터 계속 가장 유력한 후보라는 분석이 있었습니다.

[앵커]
그리고 국가보훈처에 박삼득 처장 후보자는 어떤 인물인가요?

[기자]
육군사관학교 36기고요. 그리고 한남대 국제정치학 석사를 거쳤고 그리고 경력을 보면 군 경력입니다. 국방대학교 총장 그리고 제5사단장을 지냈습니다.

국가보훈처장 같은 경우에는 피우진 처장이 이 정부 출범 이후부터 계속 재임해 왔거든요.

2년 넘게 계속 자리를 유지했기 때문에 이번에 교체 가능성이 있다는 부분이 예상이 됐었는데 박삼득 처장으로 발표가 됐습니다.

[앵커]
그리고 주미대사에는 앞서도 저희가 얘기했습니다마는 초대 6자회담 수석대표를 지냈던 인물이죠. 이수혁 민주당 의원이 발탁됐습니다.

[기자]
그렇습니다. 이수혁 의원 같은 경우에는 북핵 6자회담 초대 수석대표를 지냈고 그리고 문재인 대통령과의 인연이 있는데 2016년 총선 때 문재인 대통령이 당시 당대표 때 영입한 인물입니다.

그래서 이번에 외교 전문성을 살려서 주미대사로 발탁한 것 같은데 아까 말씀드렸듯이 원래는 문정인 대통령 외교안보특보가 유력하게 거론이 됐었고 또 검증 절차까지 거친 것으로 알려졌는데 본인이 막판에 고사했다 이렇게 지금 알려져 있습니다.

[앵커]
그렇군요. 앞서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이 발표를 하면서 2기 내각이 사실상 완성이 됐다. 그래서 포용국가를 향해서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거든요.

이 세 장관 후보자들과 함께 문재인 대통령이 어떤 구상을 그리고 있을까요?

[기자]
2기 내각의 완성이라는 뜻은 올해 들어서 올해 2차례 개각이 있었는데 3월에도 7명의 장관 후보자를 교체하는 인사가 있었거든요.

[앵커]
계속해서 신호 기자와 함께 조금 전 발표된 2기 내각 발표에 대해서 얘기를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앞서 오늘 인사에 대한 의미를 저희가 분석하다가 현장으로 넘어갔는데요. 다시 한 번 정리를 해 보죠.

[기자]
고민정 대변인이 지명발표 말미에 이번 인사의 의미를 얘기를 하면서 2기 내각의 완성이다, 문재인 정부 2기 내각의 완성이다 이런 얘기를 했는데 그 의미에 대해서 질문을 하셨는데 3월 8일에 장관 후보자 7명에 대한 발표가 있었습니다.

그때 2기 내각의 첫 발표였다고 보면 지금 5개월 이상 지난 이 시점에서 발표하는 게 두 번째 2기 내각 발표라고 볼 수 있고요.

오늘 또 4명을 발표했으니까. 그때 또 과기정통부 장관 후보자 같은 경우에는 낙마했다가 오늘 또 새로운 인물이 발표되고 그런 과정이 있었거든요. 그래서 포용국가를 향해서 성과를 내는 2기 내각의 진용을 이번에 꾸렸다 이런 의미를 얘기한 것으로 평가할 수 있겠습니다.

[앵커]
그러면 8명이나 됩니다. 앞으로 청문회가 열리게 될 텐데 청문회는 어떻게 전망을 해 볼 수 있을까요?

[기자]
관련해서 조금 전에 청와대 기자들의 질문이 있었는데 7대 원칙에 부합되느냐, 검증과정이 있었을 테니까 7대 원칙에 부합되느냐. 자신 있느냐, 청문회에 자신 있느냐 이런 질문이었을 텐데 그에 대해서 청와대 관계자가 도덕성을 기본으로 검증했다.

그러니까 일단 기본적으로 검증을 충분히 했다 이런 뜻으로 비치고요. 그리고 해당 분야의 전문가들을 우선적으로 고려했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그래서 청문회는 지켜봐야 할 텐데 일단 도덕성 부분에 대해서는 검증을 마쳤다 이런 얘기를 청와대에서는 하고 있습니다.

[앵커]
그러면 청문회 일정은 언제쯤 시작이 될까요?

[기자]
이제 각 부처에서 후보자에 대한 여러 가지 청문보고서, 청문요청서를 국회에 보내야 되는데 그 일정들이 다음 주부터 잡힐 것 같습니다.

[앵커]
다음 주부터 본격적으로 청문회가 시작될 가능성이 있는데.

[기자]
청문회 일정은 따로 잡아야 되고요. 청문요청서를 보내겠죠. 보내면 국회에서 정할 테고. 그리고 일단 기본적으로 목표가 9월 정기국회 전에는 청문회를 마무리하고 새로운 내각의 진용을 꾸린다, 이게 청와대의 기본적인 목표입니다.

[앵커]
그러니까 이번 달 안에 어쨌든 청문회를 끝내고 새로운 인사들과 함께 2기 내각을 꾸려나갈 텐데 글쎄요, 청문회에서 야당이 만만치 않게 공격을 준비하고 있을 것 같은데 어떤 부분들이 쟁점이 될지 전망을 해 볼 수가 있을까요?

[기자]
아무래도 7대 원칙이라는 게 있으니까 그런 부분에서 상황에 따라서 조금 다를 수는 있겠지만 위장전입이라든가 논문이라든가 재산 형성 과정이라든가 이런 부분들은 기본적으로 야당에서 검증을 하는 부분들이기 때문에. 또 국민의 눈높이가 또 중요하거든요.

어떤 상황에서 이 후보자가 어쩔 수 없는 상황이 있었을 수는 있지만 또 국민 눈높이에 그게 맞지 않다 이렇게 판단됐을 때는 여론이 안 좋게 갔을 때는 또 한두 명은 낙마하는 그런 사례들도 있고 하니까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오늘 장관급 인사 8명을 교체하는 중폭 개각을 단행했는데요. 관련 내용 신호 기자와 함께 얘기 들어봤습니다.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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