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젯밤 11시쯤 얼굴이 벌겋게 된 상태로 국회에 도착한 김 의원은 기자들에게 추경안 협상 상황을 설명하고 당 지도부와 의견도 나눴습니다.
김 의원은 당시 술 냄새를 풍겼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에 대해 김 의원은 YTN과의 통화에서 술을 마신 게 맞는지 묻자 그게 문제가 되느냐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이번 추경안에는 동해안 산불과 포항 지진 피해 지원 예산, 일본 수출 규제 대응 예산이 포함돼 시급한 데다 두 번째 최장 계류 기록이라는 오명까지 더해졌던 만큼 예산안 심의를 총괄하는 김 의원은 '음주 심사' 논란은 더욱 거세질 전망입니다.
더불어민주당 표창원 의원은 SNS에 글을 올려 막판 무리한 감액 요구로 몽니를 부리다가 혼자 음주를 했다면서 분노가 치민다고 강도 높게 비판하기도 했습니다.
김영수 [yskim24@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