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큐] 국회 방일단, 내일 출국...갈등 해법 실마리 찾나?

[뉴스큐] 국회 방일단, 내일 출국...갈등 해법 실마리 찾나?

2019.07.30. 오후 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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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이광연 앵커
■ 출연: 강창일 / 민주당 의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일본 수출 규제 조치와 관련해 우리 국회의원들이 내일일본에 갑니다. 여야 5당 의원으로 구성된 방일단, 1박 2일 일정으로 일본 측의 의원들을 만날 예정인데 한일의원연맹 회장이죠. 민주당 강창일 의원 연결해서 이번 방일단 목표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강 의원님, 내일 출발하시는 거죠?

[강창일]
저는 사전 조율도 있고 또 인터뷰들도 있고 해서 저는 오늘 저녁에 미리 갑니다. 내일 아침에 방일단들이 오죠. 서청원 의원님을 단장으로 하는 방일단이 옵니다.

[앵커]
그러면 강 의원님만 오늘 저녁에 가시는 건가요?

[강창일]
네, 제가 하루 먼저 갑니다.

[앵커]
사전 조율이라고 하는 건 어떤 건가요? 지금 보면 일정 중에 만날 일본 의원단이 미정이기 때문에 서둘러서 가시는 건가요?

[강창일]
그것도 있고 제가 NHK 간담회도 있고 해서, 일본 방송도 있고 조금 미진한 부분이 있어요. 그 부분 마지막에 픽스시켜야 되니까 그래서 지금 갑니다.

[앵커]
혹시 미진한 부분이 어떤 건지 여쭤봐도 되겠습니까?

[강창일]
미진한 부분이 대부분 다 조율이 됐는데 자민당 그 부분이 조금 픽스가 안 됐어요. 내일 일한 의원연맹이 있는데 일한 의원연맹에서 오찬을 하는데 자민당의 지도급 인사들이 다 오기는 오지만 도시의 각 당을 방문하거든요. 여야 초당적으로 저희들이 가기 때문에 일본에 가서도 각 당을 방문해야 됩니다.

시간 조율 같은 게 안 된 부분들이 있고요. 그래서 시간 조율도 하고 또 자민당의 시간도 아직 정해지지 않았어요. 그것 때문에 가는 거죠.

[앵커]
자민당을 언급하셨기 때문에 바로 여쭤보면 지금 자민당 내 2인자로 불리는 니카이 도시히로 간사장이 면담 부분인 건가요?

[강창일]
아니, 자민당에 여러 가지 파벌들이 있는데 한 파벌의 수장이고 간사장, 공명당의 대표라고 하고 다 다릅니다. 정조회장이 높은 사람이고 그분이 2인자, 3인자 이런 차원으로 얘기할 수 없고요. 일단은 자민당의 정조회장이 나올지 그런 것들도 확정이 안 됐어요. 정치 문제니까 정조회장이 나와야 된다는 얘기도 있고 거기 가서 조정을 해 봐야죠.

[앵커]
일단 어쨌든 자민당 내에서 누가 나올지 아직 미정인 것으로 이해하면 되겠습니까?

[강창일]
저희들이 자민당을 방문하거든요. 자민당을. 공명당도 가고 자민당도 가고 또 입법민주당도 다 들르는데 다른 데는 대충 나오는 사람. 그리고 숫자들도 거의 지금 확정이 안 됐어요, 몇 사람이 나올지. 이런 것들을 최종 픽스를 시켜야 돼요.

[앵커]
일단 공식 일정이 내일부터 시작이 되기 때문에 그 전에는 곧 픽스가 되겠죠?

[강창일]
네, 그렇죠.

[앵커]
내일 방일 취지를 설명해 주시죠. 누구를 만나는지 궁금했기 때문에 제가 바로 여쭤봤고. 가장 중요한 목적, 방일 취지도 설명해 주시죠.

[강창일]
지금 양 정부 간에 꽉꽉 막혀 있지 않습니까? 한일 관계 아주 심각하고. 저희들은 한국과 일본 국민과 국가를 위해서 양국이 사이가 좋은 게 우호관계 증진이 좋은 것이다, 국가 이익이라는 차원에서. 국제법적 해석이라든지 여러 가지 현안에 대해서 의견 차이가 있는데 현안에 대한 의견 차이 때문에 국가 이익을 포기해서는 안 되죠. 그래서 정부는 그런데 하도 꽁꽁 막혀 있으니 일본 측, 일본은 의원내각제거든요. 그래서 한일 관계 잘 풀어보자, 협상 테이블에 앉아라. 외교로 풀자, 이것을 간곡하게 얘기하려고 해요.

[앵커]
협상 테이블에 앉아라.

[강창일]
외교적으로 풀자 이거예요.

[앵커]
지난주에 마침 워싱턴에서 한미일 의원들도 만나지 않았습니까? 그때 분위기가 굉장히 격했다, 이렇게 알려지고 있는데 그때는 미국 의원들도 있었습니다마는 그때 분위기로 유추해 볼 때 내일부터 열릴 이번 1박 2일 일정 어떻게 예상하고 계십니까?

[강창일]
저는 이번에 한미일 그건 공식적으로 이것 때문에 간 게 아니잖아요. 그전부터 한미일 의원들 모임이 있는데 각 당 대표라는 사람이 온 게 아니고 그런 모임이 있는 것 같아요. 거기에서 자연스럽게 이 얘기가 나왔다 이거고요. 저희들은 이번에 일본 수출 규제 이 문제 때문에 일본에 가는 거거든요.

좀 목적이 다르죠. 그걸 가지고 유추하지 마시고요. 좌우지간 어떻든 간에 일본에서 분위기가 한국을 보는 눈이 아주 안 좋습니다.

[앵커]
지난번 한미일 공식적인 말씀하신 그런 문제를 이번 수출 규제 문제를 논의할 자리는 아니었습니다만 그 자리에 참석했던 이상돈 의원인가요. 이낙연 총리가 적격자다, 이런 언급도 이끌어내기는 했더라고요. 혹시 그런 취지의 발언이 나올까요, 이번에도?

[강창일]
아니, 거기에서 나카가와라는 의원이 얘기했는지 모르겠어요. 야당의 모 의원이 있는데, 일본 의원이 있는데 우리 한일의원연맹 운영위원장인가 했었고요, 일한의원연맹. 그분이 우리하고 친하죠. 그래서 일본을 잘 아는 이낙연 총리님이 와서 대화하면 좋지 않겠느냐. 이런 얘기를 전한 것 같아요.

아마 특사니 뭐니 이런 차이가 아니고 일본에 대해 제일 많이 아는 이낙연 총리께서 이 문제를 풀어줬으면 좋겠다, 이런 뜻이었겠죠.

[앵커]
앞서 협상 테이블로 끌어내는 그런 분위기를 만들고자 이번에 우리 국회의원들이 일본에 가는 것이다라고 취지를 설명하셨는데 협상 테이블로 끌어낸다는 것은 당장 2일에 지금 화이트리스트 배제와 관련된 각의가 열리지 않겠습니까? 그 일정을 연기시키는 정도를 목표를 잡고 계신 건가요?

[강창일]
저희들이 그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지 않아요. 우리는 국회거든요. 국회기 때문에 협상, 대화로 풀어나가자. 양 정부가 계속 이런 식으로 강대강으로 나가면 곤란하지 않느냐 그거고 거기에서 백색국가 제외 문제도 얘기를 할 수 있겠죠, 저희들이. 그러면 한일 관계가 더 험악해진다, 이런 말씀을 드리겠죠, 저희들이.

[앵커]
그 정도로 계획을 갖고 가신다. 왜냐하면 시점상 우리 이번에 의원들이 방문하는 일정이 1박 2일이고 내일 출발해서 모레까지고 그다음 날 각의가 열리지 않겠습니까?

또 일본이 지금 알고 계시다시피 내각제인 만큼 이번에 의원들 방문이 그런 각의를 앞두고 하는 방문이기 때문에 어느 정도 영향이 있지 않을까 이렇게 국민들은 기대를 하고 있거든요.

[강창일]
그것 때문에 저희들이 처음에 계획 세운 게 아니에요. 참의원 선거 끝나서 오래전에 7월 31일날 간다고, 방일단이 간다고 했었거든요. 그런데 마침 공교롭게 이게 얽혀 있잖아요, 8월 2일날 각의에서 백색국가 제외 문제가. 그래서 그 문제에 대해서 저희들 입장을 전달하죠, 일본에.

[앵커]
오늘 간담회도 열린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 자리에 전문가들도 계셨다고 들었는데 어떤 주문들이 가장 많았습니까?

[강창일]
일본의 현상에 대해서 아베 정권의 배경이라든지 이런 얘기들을 전문가들 입을 통해서 많이 얘기들이 나왔죠. 저희들이 참고 자료로 전문가들 의견을 들었어요.

[앵커]
지금 보면 여야 5당 의원들이 모두 가는 것도 사실 저희가 지켜보기에는 의미가 있어 보이고 또 그만큼 국회의 의지가 담겨 있다고도 해석이 가능한데 문희상 의장도 한 뜻을 주문했습니다. 동일한 목소리. 그런 조율 부분은 어떻게 이루어지고 있습니까?

[강창일]
한일 관계, 일본 문제에 관한 한 저희들은 국회에서 이견이 없습니다. 초당적으로 늘 대응을 해 왔죠. 저희들 야당 때도 그렇고 저희들이 여당 때도 그렇고. 그래서 이번에 그런데 각 당 대표와 저희들 한일의원연맹, 일본에 끈끈한 바이브를 갖고 있는 한일의원연맹 임원분들하고 함께 가는 거죠. 그래서 10여 분이 가게 됩니다, 이번에. 그러니까 이번에 여기에서 서로 의원연맹분들은 일본을 잘 알죠. 또 한국과 일본 관계가 좋아져야 된다는 입장에 서 있거든요. 그리고 문희상 의장님께서 적극적으로 해서 각 당 5당 대표들이 가기로 했지 않습니까?

초당적으로 일본 문제에 대응하자, 이렇게 해서 가게 된 거죠. 서청원 의원님을 단장으로. 그 전에 서청원 의원님은 외교포럼회장도 하시고 바로 직전에 한일의원연맹 회장이고 현재 명예회장이에요. 그리고 또 일본에 많은 네트워크를 갖고 있거든요.

또 무소속이니까 홀가분하게 얘기할 수 있죠. 그분을 단장으로 해서 저희가 가서 일본하고의 초당적으로 가기 때문에 일본도 함부로 무시는 못하죠. 그렇죠?

[앵커]
끝으로 당장 어떤 가시적인 성과를 내기는 어렵겠습니다만 그래도 이번 의원단분들의 방문을 통해서 목표하시는 결과, 협상 테이블로 앉히자, 이런 얘기보다는 조금 더 와닿을 수 있는 표현이 들어간 목표라고 해야 될까요? 끝으로 설명해 주시죠.

[강창일]
그렇게 해서 좌우지간 꽉 막혀 있는 걸 풀어내는 데 촉매제 역할을 하고 또 일본에 이것저것 저희들이 얘기할 것. 오해가 있으면 풀어야 되고요. 이것저것 얘기하려고 합니다. 한일 관계 나빠져서는 일본에도 도움이 안 되고 저희들한테 도움이 안 되지 않습니까? 그래서 좀 이성적으로 풀자. 이런 식의 얘기를 강하게 하고 오겠습니다.

[앵커]
우리가 외교라고 하면 대통령 정상이 풀 외교가 있고 또 정부가 있고 국회가 있다. 그 국회가 있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서 이번에 가시는 건데 결과를 지켜보도록 하겠습니다.

[강창일]
봐주십시오.

[앵커]
방일단에 나서신 민주당 강창일 의원과 통화해 봤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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