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 반납한 문 대통령, 제주서 주말 휴식

휴가 반납한 문 대통령, 제주서 주말 휴식

2019.07.29. 오후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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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나연수 앵커
■ 출연 : 이종근 시사평론가, 강희용 한양대 특임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다사다난한 여름이라 휴가를 취소한 문재인 대통령. 대신 지난 주말 사이 제주도에 다녀온 사실이 알려졌습니다.

한일관계와 북한 미사일 발사를 비롯한 국정 난제가 산적한 상황에서 누구를 만나 어떤 이야기를 나눴을까요? 나이트포커스 오늘은 이종근 시사평론가, 강희용 한양대 특임교수와 함께합니다.

두 분 안녕하세요? 주제어 영상 먼저 보시겠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제주도 오랜만에 간 것 같은데요. 언제 마지막으로 갔나요?

[이종근]
지난해 10월이었죠. 제주도 강정마을, 강정해군기지에서 관함식이 열렸습니다. 국제적인 어떤 행사였기 때문에 그때 가신 다음에 9개월 만에 다시 제주도를 찾으셨습니다.

[앵커]
오늘 이번에는 깜짝 방문이었는데 어떻게 공개가 되었나요?

[이종근]
원래는 이번주가 휴가셨잖아요. 그래서 28일 일요일에 청와대 출입기자들에게 청와대에서 휴가가 반납됐다라고 알렸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제주도에서 27, 28일 일정을 보내셨는데 27일 오전에 식당 들르신 거예요. 그러다 보니까 식당에 가셨던 분들이 SNS에 사진을 올리고 대통령 내외분이 다녀가셨다고 이 식당에.

이렇게 올리는 바람에 2017년도에도 오대산에 갔을 때도 사실은 등산하는 등산객들이 사진을 찍어서 오대산에 계신 것을 국민들이 알았던 것처럼 이번에도 제주도에 가 계신 걸 SNS 때문에 알게 된 그런 케이스입니다.

[앵커]
이번에 그러면 가족들과만 동행을 한 겁니까?

[강희용]
지금 보도에 따르면 가족들하고 그다음에 손주들 그다음에 청와대 직원으로는 가장 최소인력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일단 조한기 제1부속실 비서관과 경호실장 정도가 수행한 것으로 보도되고 있습니다.

[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지금 제주도에서 한림읍에 있는 주택에서 머물렀다고 하는데 이 소유자가 송기인 신부라고 멘토로 알려진 분이라고 합니다.

신부님을 따로 만난 이야기가 없나요?

[이종근]
네. 계속 이야기는 하고 있는데 계속 만났다, 안 만났다가 정확하게 알려지지 않고 있어요. 그리고 확인을 안 해주고 있고요, 청와대에서.

그래서 언론 보도도 약간 엇갈립니다. 처음에는 송기인 신부를 만났다는 뉘앙스로 보도된 언론들도 있는데 아직은 확정되지 않았고 확정되지 않았지만 만나지 않은 게 아닌가.

그냥 원래 송기인 신부를 안 만나고도 제주도에 있는 그 집이 전망이 참 좋다고 알려져 있죠. 한라산도 잘 보이고 또 비양도도 보이고.

안 계셨을 때도 제주도를 찾았으니까 이번에도 꼭 만나신 건 아니지 않느냐. 이런 추측성 보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앵커]
만남에 관심이 쏠리는 게 송기인 신부가 문재인 대통령의 멘토라는 이야기를 많이 듣잖아요. 송기인 신부 모르시는 분들이 많으니까 어떤 분인지 또 두 분의 인연이 어디서부터 어떻게 시작된 것인지 짚어주시죠.

[강희용]
일단 1982년 그러니까 송기인 신부님은 사실 문재인 대통령뿐만 아니라 노무현 전 대통령까지도. 이 세 분의 연은 1982년 3월에 있었던 부산의 미국문화원 방화사건이 있었습니다.

그때 당시에 송기인 신부가 두 분이 변호사로 학생들을 옹호하는, 변호하는 변호인으로 참여를 하게 되면서 연이 시작되었고요.

그 이후에 1987년 6월 항쟁을 부산에서 이끄는 중추 역할을 합니다. 그 과정에서 그 해 변호사 노무현에게 정치를 권하게 됩니다.

당시에 김영삼 그때 당시 야당 총재가 송기인 신부가 시민사회 쪽에서 4명만 후보를 추천해달라고 요청을 합니다.

그때 변호사들이 모인 그룹에서 송기인 신부가 내년에 우리가 여기서 출마할 사람 손을 들어라 했더니 그 자리에서 한 사람만 손을 들지 않았고 아무도 안 들었는데 그때 송기인 신부가 노무현 변호사가 한번 해보는 게 어떻겠냐, 전 안 할랍니다라고 했는데 설득을 해서 출마를 합니다.

그때 출마한 지역이 전두환의 오른팔이라고 할 수 있는 허삼수 부산 동구에 출마를 해서 첫 번째 정계 진출을 이루어냅니다.

그 과정에서 이번에도 2017년도 앞두고 정월에, 초월에 문재인 전 대표가 찾아갑니다. 찾아가서 우리 사회의 적폐를 일소하는 데 내가 앞장서고 싶다.

사실상 대선 출마 선언을 송기인 신부 앞에서 하게 된 것이고요. 여러 차례 고비가 있을 때마다 송기인 신부를 만나서 어떤 국정운영의 방향이나 기조들을 잡는 데 큰 도움을 듣고 얻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앵커]
지금도 계속해서 정치적인 조언을 해주고 계시는 거네요. 그렇다면 이번에도 좀 정국 난제를 해결해 나갈 해법 같은 걸 얻어오지 않았을까 하는 기대가 생기는데요.

[이종근]
그렇습니다. 원래는 대통령의 여름휴가가 참 중요해요. 왜 중요하냐면 정치적인 어떤 모멘텀일 때 주로 여름휴가를 이용하거든요.

대표적인 게 김영삼 전 대통령 여름휴가를 보내고 그다음에 금융실명제를 단행했다. 이것이 대표적인 케이스인데 그랬듯이 문재인 대통령도 2015년 당대표 시절을 기억합니다.

제주도에 내려가서 송기인 신부를 만났는데 그때도 한참 국정교과서 문제로 국정이 굉장히 정체되어 있었던, 여야 관계가 정체되어 있었는데 제주도에서 송기인 신부를 만나고 돌아와서 투 플러스 투.

그러니까 당대표, 원내대표와 함께 투 플러스 투 회담을 제안하죠. 어쨌든 이런 식으로 해서 뭔가 결심을 할 때 여름 휴가를 이용하는데 이번에는 여름휴가를 반납하는 대신 제주도를 내려갔으므로 무언가 지금 꼬인 정국이 한반도를 둘러싸고 외교라든지 혹은 대북 정책이라든지 이런 것들의 난제가 쌓여 있지 않습니까?

그렇기 때문에 뭔가 문 대통령이 이제 고비, 이번 주가 지나서 뭔가 내놓는다면, 뭔가 어떤 모멘텀을 내놓은다면 이번 주에 내려갔을 때 어떤 결심을 한 게 아닌가라고 우리가 추측할 수밖에 없겠죠.

[앵커]
송기인 신부를 만났는지 안 만났는지 확인이 안 됐기 때문에 단순히 신부님 만나러 갔다, 이렇게 보기는 어려울 것 같은데 그밖에도 제주도 짧지만 얼른 갔다오는 데에 어떤 정치적인 함의가 있었을까요?

[강희용]
저는 아까 그게 아직까지는 확인을 청와대에서 구체적으로 송기인 신부다, 이렇게 확인을 안 해 주기 때문에 저희는 모르지만 실제로 만나러 간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왜냐하면 청와대가 제주 일정이 밝혀지면서 청와대에서 밝힌 게 지인 방문 일정이 있었다고 이야기했습니다. 그래서 개인 일정이었고.

그래서 만났다라고 볼 수도 있지 않을까 싶고요. 만나는 과정에서 이번에 사실은 지난해 휴가 때도 사실 송기인 신부를 뵀단 말이죠.

그것도 진해 기지에서 뵙는데 그때 주셨던 말씀이 공약 대로 흔들리지 말고 추진하셔라. 이런 이야기를 하셨고 그런데 최근에 하나 공약이 변경된 게 있지 않았습니까?

그게 바로 최저임금제입니다. 이 최저임금제에 대해서 보니까 송기인 신부께서 올해 5월달에 모 주간지하고 인터뷰한 내용이 있습니다.

그중에서 공약은 다 실천하고 약속이기 때문에 추진해야 한다. 다만 최저임금제에 대해서는 순서가 바뀐 것 같다.

소상공인이 먼저 1만 원 정도를 줄 수 있는 여건이 되도록 지원을 한 다음에 그걸 했으면 어떨까. 1만 원은 받아야 된다.

그렇지만 순서가 좀 일종의 타협안 내지는 유연한 접근을 주문을 하십니다. 그 이후에 실제로 이번의 최저임금에서도 대통령께서 직접 공약을 지키지 못한 것을 사과는 했지만 사실상 현실적인 접근 방법을 택하게 된단 말이죠.

그래서 이런 점에서 주요한 고비마다는 그러한 사회적 갈등이 있거나 쟁점이 되고 있는 현안에 대해서 송기인 신부가 갖고 있는 지혜, 이런 부분들을 필요로 하는 부분이 반드시 있었을 것이다라는 생각이 들고요.

또 한 가지 제주도라고 이야기한다면 우리가 굳이 정치적 함의를 부여를 하자면 이번에 사실 중국의 군용기가 넘어온 게 제주도 이남의 카디즈를 통과해서 넘어 왔었고요.

지난번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국내 여행의 필요성에 대해서 이야기하셨죠. 국내 여행은 일본을 대체할 만한 훌륭한 여행지이기 때문에 비단 그것만은 아니겠지만 여러 가지 의미에서 됩니다.

왜냐하면 지난번 2017년도에 평창을 가셨어요. 평창을 가신 건 그때 당시에 준비가 부족한 평창올림픽이 곧 이듬해 겨울에 열리는데 평창에 대한 관심이 되게 떨어져 있던 상황에서 평창을 가심으로 해서 평창동계올림픽에 대한 관심을 극대화시켰거든요.

그런 역할들을 또 사실상 하신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앵커]
한일관계가 악화되면서 지금 휴가철에 일본 여행 줄줄이 취소하고 있는 분들이 많은데요. 이런 상황에서 제주도를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 일주일 전 수석보좌관회의에서 한 발언 다시 한 번 들어보겠습니다. 언제 마지막으로 갔나요?

[이종근]
지난해 10월이었죠. 제주도 국제적인 어떤 행사였기 때문에 다시 제주도를 찾으셨습니다.

[이종근]
원래는 이번주가 휴가셨잖아요. 청와대 출입기자들에게 알렸습니다. 성장동력에서 수출 부진을 만회할 수 있는 길은 국내 소비와 관광을 활성화하는 것입니다.

지난 한 해 해외로 나간 우리 국민 관광객 수는 3,000만 명에 가까웠던 반면, 방한 관광객 수는 그 절반 수준으로 관광수지 적자가 132억 불에 달했습니다.

[앵커]
이런 이유도 당연히 있겠다고 봐야겠네요. 이 방금 전에 보신 전 지난주 수석보좌관 회의였고 항상 이게 월요일에 열리는데 오늘은 없었다고요.

[이종근]
그렇습니다. 일부러 잡지 않은 것 같아요. 왜냐하면 자신은 어찌됐든 휴가를 반납했지만 원래 이 부분도 공약처럼 말씀을 하셨거든요.

자신도 무조건 연차 휴가를 다 쓰겠다. 그리고 대통령이 솔선수범해서 아무것도 안 하는 그런 휴가를 꼭 하겠다, 매년 공언을 하신 게 있기 때문에 이 말 자체는 자신이 이렇게 휴가를 하겠다는 함의보다는 청와대 직원들에게 사실 휴가를 꼭 가라.

연차 휴가를 써라, 이런 의미로 사실 말씀을 하셨기 때문에 자신이 안 가더라도 수석보좌관 회의를 하더라도 거기에 참석하는 수석과 보좌관들은 전부 다 못 가지 않습니까?

그러니까 수석 보좌관 회의를 소집을 안 하고 또 갈 수 있는 사람은 다 가라라는 의미로 아마 회의를 하지 않은 게 아닌가 싶습니다.

[앵커]
그런데 지금 경제 참모들도 그렇고 국회도 그렇고 다들 휴가 반납하고 조금 국정 현안에 매달리는 모습이에요.

[강희용]
직접적으로 일본의 경제 규제, 경제 침략에 대해서 대응하는 팀들은 사실 가고 싶어도 못 가는 상황이고요. 진짜 안 가는 게 맞죠.

그런데 다만 거기에서 조금 동떨어진 수석이나 비서관들은 평소처럼 휴가를 가는 것으로 돼 있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전반적으로 사실상 여야 할 것 없이 오늘 여야정 협의체도 구성이 됐습니다마는 조만간 이번 주에 있을 어떤 일본의 결정 그다음에 여러 가지 국제회의.

이런 것들 때문에 사실상 대한민국은 비상체제로 돌입했다, 이렇게 보여집니다. 그런 점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휴가 반납 결정은 상당히 합리적이고 당연한 결정이다 이렇게 보여집니다.

[앵커]
어떻게 보면 정치권에서 열심히 좀 막아보고 준비를, 해법을 찾아볼 테니까 국민들은 마음놓고 휴가 다녀오라, 이런 메시지로도 읽히는 것 같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이번에 제주도 다녀온 시점을 보면 이게 상당히 묘한데요. 준비된 화면을 좀 보면서 이야기를 나눠보겠습니다.

최근에 어떤 일들 있었는지 날짜별로 정리를 해 보았는데요. 27일, 28일이 1박 2일 제주를 다녀오신 날짜고 26일에는 김승호 실장이 귀국했던 날 줄줄이 외교적 노력을 하기 위해서 나갔던 정치 또 우리 정부 인사들이 귀국을 한 날짜입니다.

그러니까 보면 여러 가지 정보들이 지금 다 취합됐을 것 같아요. 이걸 들고 지금 제주도를 간 게 아닐까 싶거든요.

[이종근]
그렇습니다. 일단 26일 WTO 일반이사회에 참석한 김승호 산자부 실장 경우에는 여론전이었거든요, 당시에.

WTO에 국가들에게 한일 양국의 경제산업부 장관들이 호소를 하고 얼마나 그것을 성공적으로 받아들였느냐.

그런데 일단 한일 양국 장관이 서로 자신들이 성공했다라고 자평을 했어요. 하지만 실질적으로 WTO의 분위기가 어떨지, 어떤 방향으로 흘러갈지는 사실 피부로 느끼고 돌아왔을 거 아닙니까?

충분히 보고가 들어갔을 테고요. 27일, 28일 일정은 미국과 관련한 일정들입니다. 유명희 통상산업부 본부장과 그다음에 방미한 의원단들의 보고는 미국에 어쨌든 로스 상무장관이라든지 혹은 백악관 분위기라든지 의원들도 하원에 외교위원장이라든지 또는 싱크탱크라든지 그러니까 미국 유로의 분위기 우리를 직접적으로 도와주지는 않더라도 그나마 미국에 어떤 분위기를 정확하게 파악을 해야지 앞으로 열릴 한미일 열릴 가능성이 있는 어떤 외무장관 회담이라든지 이런 데서 지침을 내릴 수 있을 거 아닙니까?

그러니까 상당히 중요한 고비였어요, 26일에서 28일까지 국제 여론이 어떻게 돌아갈 것인가에 관한.
그렇다면 앞으로 이번 주에 있을 이벤트들이 굉장히 많거든요. 국내적으로는 추경, 그다음에 8월 2일에는 일본이 정한 어떤 화이트리스트 관련된 어떤 날짜입니다.

그 이전에 사실은 대통령이 더 심할 수 있는 분위기가 충분히 정보로써 취합되는 그런 주말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앵커]
제주도에서 조언을 받았을 수도 있고 또 구상을 많이 하고 돌아왔을 수도 있고 오늘 수석보좌관 회의 없었지만 집무실에서 계속 고민을 이어갔습니다.

어떤 결정이라든지 결심이 나온다면 그건 언제쯤 발표가 될까요?

[강희용]
사실 글쎄요, 지금은 우리가 지켜봐야 하는 상황이거든요. 8월 2일날 일본 각의의 결정을 지켜봐야 하는데 다만 그 앞서서 ARF라고 아세안지역안보포럼이 있습니다.

그게 아마 결정적인 고비가 되지 않을까 싶은데요. 그 과정에서 아마 이번 일본의 조치 이후에 첫 번째로 양국 외무장관이 만나고 또 거기에 폼페이오까지 옵니다.

그랬을 때 그 과정에서 형성돼지는 7월 31일, 약 8월 1일 이 사이가 될 것 같은데요. 이때의 어떤 결정들. 가령 이 부분들이 이번에 방미단 갔다가 온이상돈 의원이 주장했던 바.

여러 가지들이 논의가 될 수 있다면 그런 과정에서 어떤 결정들이 필요하겠죠. 그러한 결정들이 신속하게 휴가가 아닌 집무실에서 내려진다면 좀 더 신뢰가 있을 것이고 좀 더 기민하게 대응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사실 8월 2일이 지나고 나면 되돌리기가 상당히 힘들어지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어떤 이 문제를 결정적으로 근본적으로 타개해 나가는 어떤 결정들이 이뤄질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기를 기원합니다.

[앵커]
맨날 똑같은 곳에 있다가 조금 새로운 곳에 가면 새로운 아이디어가 생각나기도 하니까 이번 1박 2일간의 제주도 방문이 우리나라에는 좋은 해법을 내놓을 수 있는 그런 단초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이종근 평론가 여기에서 먼저 인사드리죠.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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