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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뉴스-더인터뷰] 갈등 속 이구동성 "제3지대"...접점 없나?
Posted : 2019-07-24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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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노종면 앵커
■ 출연 : 박주현 / 민주평화당 최고위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좀처럼 지지율 반등의 기미가 보이지 않는 가운데 당 내분이 불거진 민주평화당. 그렇지만 당권파도, 비당권파도 제3지대에서 세를 불려야 한다는 입장을 갖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사실 분당 상황이라는 평가를 받는 이유는 현재의 당 지도부 거취에 관한 입장이 첨예하게 맞서고 있기 때문입니다.

앞서 비당권파, 대안정치연대 쪽 입장을 박지원 의원으로부터 들어봤기 때문에 당권파의 입장도 확인하려고 합니다. 지난 6월이었죠. 지명직 최고위원이 된 박주현 의원, 전화 연결돼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박주현]
안녕하세요?

[앵커]
정확하게는 6월 10일로 기억합니다. 의원님이 최고위원으로 지명된 이후에 당내 갈등이 표면화됐다, 이런 이야기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박주현]
핑계일 뿐이죠. 제가 사실 국민의당의 창당 최고위원이었고요. 그리고 전당대회에서도 전국 여성위원장이 돼서 최고위원이 됐었습니다. 그런데 민주평화당에서는 제가 아시다시피 바른미래당의 비례 인질로 당적이 묶여 있기 때문에 저는 전당대회에 나갈 수가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그래서 전당대회 끝나고 저를 지명직 최고위원으로 하려는 그런 움직임이 있었는데 박지원 의원님이 그쪽 어떤 분을 계속해야 된다고 하는 것 때문에 좀 미뤄지고 있다가 10개월 만에 제가 지명이 된 것이고요. 그러나 10개월 내내 전당대회 결과를 인정하지 않는 분위기가 계속 이어져 왔기 때문에 저에 대한 지명직 최고위원을 계기로 해서 그 갈등이 수면으로 드러났다, 이렇게 얘기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앵커]
같은 달 26일에 있었던 대변인단 인사에 대해서도 언론은 기습적이었다, 이렇게 보도를 해요. 기습적이라는 건 어떤 당내 논의가 없었다 이런...

[박주현]
아니에요. 저는 제가 작년 8월 전당대회 이후에 바로 대변인단을 새롭게 꾸리려고 마음을 먹었었고 제가 수석대변인에 지명되고 나서요.

내년 선거에 나가실 분들, 지역위원장 하시는 분들에게 기회를, 그러니까 순환적으로 해서 드리는 그런 대변인단을 꾸리려고 계속 시도를 했었는데 정동영 대표님이 박지원의 입이라고 이렇게 언론에 보도된 그 대변인과 이 문제를 좋게 무난하게 해결하기 위해서 계속 연기하고 연기하고 연기하고 10개월 만에 드디어 그것을 한 것이고요.

그날 아침에 안건을 올렸다고 해서 기습적이라고 하는데 그 내용은 이미 오래전부터.

[앵커]
잠복돼 있었다?

[박주현]
사실상 그렇게 확정이 된 상태였습니다.

[앵커]
언론에는 최근에 갈등이 불거진 것으로 되어 있습니다마는 적어도 한 1년 된 그런 갈등이 지금...

[박주현]
10개월, 맞습니다.

[앵커]
6월 시점으로 10개월이니까요.

[박주현]
그러니까 작년 전당대회 때, 전당대회 전에 전당대회 하지 말고 박지원 비대위원장으로 하자라는 그런 사실상 제안도 받았었고 저는 당이 이제 창당을 했는데 당연히 전당대회를 해야 된다라고 이렇게 하면서 거절을 했었고요.

그런데 전당대회에서 박지원 의원님이 유성엽 의원님을 굉장히 강력하게 미셨는데 결과적으로 전당대회에서 굉장히 큰 표 차로 정동영 대표님이 되셨어요. 됐는데 그리고 나서 바로 전당대회에 여섯 분이 나오셨는데 한 분이 박지원 의원님이 밀었던 분이 떨어지셨는데 그분을 지명직으로 해달라고 이렇게 정동영 대표님에게 요청하니까 당내에서 논의를 했는데 이게 전당대회에 6명 나와서 5명 되는데 1명을 지명직으로 붙이면 전당대회 하나마나이고 당이 우스워지지 않느냐, 그렇게 해서 그 부분이 좀 유보가 된 채로 지내오는 과정에서 계속 당에 협조하지 않고 이런 것들이 좀 누적되다가 이제서야 터진 거라고 보실 수 있겠습니다.

[앵커]
어쨌든 참여하는 의원들 숫자를 보니까 비당권파라고 불리는 대안정치연대 쪽이 많습니다. 지금 실질적인...

[박주현]
그런데 지금 대안정치에 계신 열 분하고 제가 다 얘기를 해 봤지만 10인 10색으로 생각이 다 다르세요. 그중에는 박지원 의원을 지명직 최고위원으로 하는 게 그게 무슨 문제냐, 도대체 이분이 지금 이 작은 당의 최고위원 하는 것, 그걸 문제제기할 바가 아니지 않느냐 이렇게 얘기하시는 분들. 또 어떤 분은 정말 제3지대라는 게 여기 지금 무망한 일이다.

그거 불필요한 일이다, 이렇게 말씀하시는 분부터 어떤 분은 또 안철수, 유승민까지도 다같이 해야 된다, 이런 얘기들을 하시고. 사실상 10인 10색으로 다 다르신데 다만 한 가지, 뭔가 우리가 절박하다, 뭔가를 해야 되지 않는가 그런 의미에서 그걸 만드셨고 사실 당권파라고 하는, 그러니까 대안정치연대가 만약에 정말 제3지대 구축과 관련해서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그런 의견을 제시하면서 저희를 설득했다면 그러니까 모든 의원들이 아마 다 거기에 들어갈 수 있었을 겁니다.

그런데 어떤 구체적인 얘기도 나오지 않고 오로지 하는 얘기는 당권을 내려놔라, 이 한 가지 얘기만을 대표되시는 몇몇 분들이 얘기를 하시니까 그 모임에 같이 하기가 어려운 것입니다.

[앵커]
지금 대안정치연대 쪽에 이름을 올린 10명의 현역 국회의원 입장은 지금 정동영 대표가 물러나고 비대위 체제를 구성해야 된다, 이 부분에는 일치하는 거 아닙니까?

[박주현]
대체로 그렇습니다. 그런데 그 이유는 좀 다 다릅니다.

[앵커]
그런데 정동영 대표가 계속 그 요구를 전면 거부하는 겁니까, 아니면 일정한 조건이 되면 수용할 수 있다는 겁니까?

[박주현]
일단 비대위원장이 그러니까 일단 비대위를 구성하는 것까지 포함해서 우리가 활로를 모색해야 되는 건 맞는데 예전에 김종인 비대위원장이 들어섰을 때도 보면 선거 앞두고 2개월 전에, 말하자면 비대위라는 건 비상적으로 간다는 거거든요.

그런데 지금 선거 전에 9개월, 10개월을 놔두고 비대위를 한다라는 건 너무 비정상적인 당 운영이 되고 그리고 구체적으로 누구누구를 비대위원장으로 하자라는 그런 얘기가 있으면. 그러니까 예를 들면 천정배 의원님이 정동영 대표를 만나서 우리가 정말 옛날 천신정 쇄신운동하듯이 해서 뭔가 화끈하게 다 바꿔서 당을 한번 새로 만들어보자.

그러기 위해서 비대위를 만드는 게 필요하다, 이렇게 얘기를 하셨을 때 정동영 대표님이 그 뜻에 동의를 하고. 그렇다면 누가 비대위원장이 될 것인지에 대해서 얘기를 해 보자라고 했는데 구체적으로 아무도 얘기가 나오지 않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지금 대안정치의 문제가 뭐냐 하면 너무 섣부르게 터뜨렸다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제3지대도 사실 바른미래당이 오히려 지금 제3지대 신당을 유성엽 의원이 계속 노골적으로 너무 이른 시기에 얘기를 함으로써 오히려 지금 제3지대 구축이 물 건너가고 있어요.

오히려 바른미래당에 있는 손학규 대표님이 민주평화당에서 계속 제3지대, 신당을 얘기하니까 당내 바른정당계로부터 공격을 당하면서 오히려 바른미래당을 지키는 쪽으로 계속 가면서 우리 제3지대 구축을 얘기하는 민주평화당의 의원들 입장에서는 바미당의 이혼이 오히려 물 건너 가는 그런 결과가 되고 있는 거거든요.

그래서 그 구체적으로 민주평화당을 중심으로 해서 외연을 확대하자라는 목표에는 누구나 다 동의를 하는데 거기에 어떤 사심이 들어있다라고 보는 거죠. 지도부를 흔들어서 비대위를 만들어서 옛날 전당대회 결과를 좀 뒤집어보자라는 그런 사심이 섞여 있는 관계로 이 문제가 좀 잘 해결이 안 되고 있지만 어제 국회의장님 초청으로 해서 만찬을 했는데 민주평화당 의원들을 초청하셨고 저희 9명 의원이 같이 만찬에 참석했고 끝나고 또 호프미팅을 했거든요.

그래서 거기에서 허심탄회한 이야기들을 나누다가 또 시간이 바쁘시니까 가시기도 하고 그래서 그 부분이 마무리가 못 됐는데 어쨌든 저는 이렇게 당내에서 서로 어차피 공멸이라고 하는 건 누구나 다 인식을 하고 있습니다.

분열이 돼서는 공멸이다. 그리고 이 제3지대 구축을 향해서 우리가 힘을 모아서 가자라는 거에는 다 동의를 하는데 희한하게 전당대회의 앙금이 아직까지도 해결이 안 되고 그 부분이 계속 반복적으로 이야기가 됩니다, 그때 전당대회 때 어땠다, 어땠다 하는 것들이. 안타깝습니다.

[앵커]
1년 전 전당대회의 앙금이 아직까지도 남아 있고 그것이 기저에 깔려서 지금 촉발되고 있다는 그런 말씀을 해 주신 게 귀에 들어오고요. 그러면 저희가 앞서서 박지원 의원 인터뷰하고 또 지금 박주현 의원님 인터뷰 하는 것이 양측을 싸움을 붙이려는 의도가 아닙니다.

지금 앞서서 박지원 의원께서 오해를 하신 것 같아서 말씀을 드리는데. 접점이 있는지를 확인하고 싶습니다. 조금 전에 구체성이 없다고 했잖아요, 그 대안정치연대의 요구가. 만약에 구체적으로 비대위원장이라든가 차기 대표라든가 그런 후보군을 제시하고 또 비대위 구성 시점에 대해서 논의를 한다면 얘기가 될 수 있습니까?

[박주현]
비대위뿐만 아니라 제3지대 관련해서 우리가 우선 합의해야 될 것들이 있어요. 생각이 다 다릅니다. 예를 들면 바른미래당의 호남계만 같이 할 건지, 안철수까지 같이 할 것인지, 아니면 유승민까지 같이 할 것인지, 아니면 제3의 어떤 제2의 안철수를 찾을 것인지에 대해서 생각이 다 다르기 때문에 그 부분에 대한 이야기를 저는 비공개적으로 좀 더 구체적인 이야기를 진행해서 거기에서 이게 비대위 체제로 갈지, 아니면 제2의 안철수를 어떤 식으로 모셔올지, 아니면 바른미래당과의 무슨 제3의 지대에서 신당을 만들지 이런 것들에 대해서 우리가 공개적으로 논의를 하면 바미당의 변화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기 때문에 내부에서 좀 더 논의를 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하고요.

어쨌거나 최고위원들이 , 전당대회에서 선출된 최고위원들이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지 않는 것이나 또 원내대표님이 스스로 당을 부정하면서 민주평화당을 깬다, 탈당한다, 제3지대 신당을 만든다, 그런 얘기들이 나오는 건 좀 자제를 해 주시는 것이 좋겠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앵커]
지금 지향점은 비슷하다, 그리고 논의를 했으면 좋겠다, 당을 안 깼으면 좋겠다 이런 입장들이 귀에 들어왔는데요. 그런 입장과 또 특정인이 배후다, 이렇게 공격하는 건 상충되는 거 아닐까요?

[박주현]
당원들은 지금 상황에 대해서 굉장히 격앙돼 있는 일부 당원들이 계시고요. 그리고 또 한편으로 반대쪽에는 정말 당 깨고 나가야 된다, 신당 만들어야 된다, 당장 깨야 된다 이런 분들이 계신 거고 그 중간에는 어쨌든 합리적으로 다같이 사는 방법을 모색해 보자. 민주평화당이 어떻게 만들어진 당입니까.

사실 그냥 거의 맨몸으로 쫓겨나서 우리가 호남 경쟁 체제를 구축하고 개혁경쟁 체제를 구축해서 호남에도 도움이 되고 대한민국에도 도움이 되는 이런 새로운 길을 모색해 보자라고 정말 저 같은 경우에는요. 바미당에 당적이 인질로 묶여 있어서 의정활동을 거의 할 수가 없습니다.

대정부질문도 못 하고 온갖 그런 불이익을 당하면서 이 민주평화당이라는 것을 꿋꿋하게 지켜가고 있는데 이 부분에 대해서 왼쪽이든 오른쪽이든 극단적으로 생각하시는 분들에 대해서 서로가 좀 자제를 시키고 가는 그런 태도가 필요하다고 생각하고요. 다른 쪽의 무슨 얘기를 하기보다 스스로 바꾸는 그런 노력을 하기를, 저는... 저부터 그렇게 하겠습니다.

[앵커]
그러니까 박 의원 배후설 제기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라는 입장으로 이해해도 되겠습니까?

[박주현]
그런데 전당대회 때 유성엽 의원님을 미셨는데 그 부분이 아직까지 해소가 되지 않고 있는 부분 때문에 박지원 의원님이 계속 당원들에 의해서 호출이 돼서 나옵니다.

나오는데 그 부분에 대해서 저는 정동영 대표님하고 박지원 의원님이 하여간 가끔씩 만나시는데 좀 더 만나서 허심탄회하게 앞으로 어떻게 할지에 대해서 좀 그런 부분을 얘기하셨으면 좋겠고.

징계하는 것에 대해서 좀 문제를 삼으시는데 징계는 그러니까 당원들이 징계 처분 접수를 해서 그게 그냥 말하자면 형식적인 절차로 윤리심판원에 들어간 것일 뿐이지 그걸 저희도, 저도 양미강 위원장에 대해서 징계 청원된 건 어제 저녁에 유성엽 의원으로부터 듣고 처음 알았거든요.

그러니까 그런 부분이 앞으로 정치적으로 좀 풀릴 수 있는 그런 자리를 만들어야 되는 거지 그런 것들이 형식적인 절차로 진행되는 것을 왜 당대표가 저지하지 않았느냐, 이렇게 이야기하는 건 조금 무리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징계 문제도 당 지도부가 적극적으로 추진하는 일은 아니다 이렇게 이해가 됩니다. 맞습니까?

[박주현]
네, 맞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오늘 시간 내주셔서 고맙습니다.

[박주현]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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