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정의, 대통령 만나 "첫째도, 둘째도, 셋째도 AI"

손정의, 대통령 만나 "첫째도, 둘째도, 셋째도 AI"

2019.07.05. 오후 12:18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재일동포 출신이죠.

글로벌 투자업계의 '큰 손' 손정의 일본 소프트뱅크 회장이 우리나라를 찾았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을 만나 한국의 미래 먹거리로 인공지능을 강조했습니다.

손 회장은 문 대통령에게 앞으로 한국이 집중해야 할 것은 첫째도 AI, 둘째도 AI, 셋째도 AI, 즉 인공지능이라고 조언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손 회장에게 혁신 벤처 창업가들에게 투자를 당부하고 AI 전문인력 양성 지원을 요청했는데요.

손 회장은 흔쾌히 "그렇게 하겠다"고 답했습니다.

손 회장은 김대중 정부 이후 정권마다 빠짐없이 청와대를 찾은 단골 손님입니다.

김대중 대통령 당시에는 "첫째도 둘째도 셋째도 브로드밴드" 라면서 초고속 인터넷 투자를 제안했었고요.

노무현 정부 때는 온라인 게임 육성을, 이명박 정부 때는 신재생에너지 프로젝트를 삼세번 강조했고

박근혜 정부 당시에는 국내에 5조 원 규모의 투자 계획을 밝히며

선물 보따리와 함께 자신이 추진 중인 프로젝트를 꺼낸 노련한 사업가입니다.

역대 정부도 손 회장의 방문을 경제 성과로 연계시켜 '윈윈' 전략을 취해왔습니다.

어제 문 대통령과의 만남은 예정을 훌쩍 넘겨 90분간 진행됐습니다.

한일 갈등이 격화되고 있는 미묘한 시기의 만남이라 관심이 컸는데, 경제 보복이나 한일 갈등 관련 논의는 없었다고 청와대가 밝혔습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