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매체 "북·중, 중요한 문제들 견해 일치"

北 매체 "북·중, 중요한 문제들 견해 일치"

2019.06.22. 오후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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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 매체는 시진핑 주석의 이틀째 방북 일정을 보도하며 두 정상이 중요한 문제들에 대해 견해 일치를 봤다고 밝혔습니다.

또, 앞으로도 중국과의 협력을 강화할 뜻을 내비쳤습니다.

김지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북한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방북 이틀째 일정을 하루 지나 보도했습니다.

두 정상이 오찬을 함께하고 중요한 문제들에 대해 의견을 같이했다며 방북 이틀째도 심도 있는 대화가 오갔음을 시사했습니다.

북한 매체는 두 정상이 앞으로도 국제정세가 어떻게 변하든 친선관계를 계승할 의지를 피력했다고 전했습니다.

또, 한반도 정세를 긍정적으로 추동해나가기 위한 논의도 했다고 전했습니다.

하지만 지금까지 보도와 마찬가지로 비핵화나 미국에 대한 직접적인 언급은 없었습니다.

이어 이번 방북으로 자주와 정의를 위한 투쟁의 길에서 협력하겠다는 두 정상의 확고한 의지를 과시했다고 평가했습니다.

자주는 북·미 비핵화 협상을, 정의는 미·중 무역협상을 의식한 표현으로 풀이됩니다.

[신범철 / 아산정책연구원 안보통일센터장 : 중국의 입장에서는 북한 문제를 관리하면서 북·중 협력을 심화시키고 다른 한편으로는 미국에 대한 협상 카드를 하나 더 가지고 가는 것이고, (북한으로서는) 김정은 위원장의 위상을 높이고 또 미국과의 핵 협상에 있어서도 어떠한 배경을 지닐 수 있는 그러한 전략적인 이해가 맞아떨어졌다.]

북한 매체는 시 주석이 돌아간 이후에도 북·중 친선을 과시하며 향후 교류와 협력을 확대해나갈 뜻을 내비쳤습니다.

YTN 김지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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