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4당 "황교안, 아들 취업 비리 의혹 공개 비호"

여야 4당 "황교안, 아들 취업 비리 의혹 공개 비호"

2019.06.22. 오후 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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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자신의 아들이 낮은 학점으로도 대기업에 취직했다는 발언은 고정관념을 깨려 했다는 해명에 대해 여야 4당은 아들의 취업 비리 의혹을 두둔한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민주당 이해식 대변인은 황 대표가 KT 취업 비리 의혹이 제기된 아들을 공개적으로 비호 했다는 비판을 피하기 어렵게 됐다며 정상적으로 취업했더라도 아들의 우월성을 은연중에 드러낸 전형적인 '꼰대' 발언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바른미래당 김정화 대변인도 무스펙, 취업 성공의 자식 자랑은 KT 채용 특혜 의혹을 자인하는 꼴이라며, 황 대표는 강의가 아니라 아들의 특혜 의혹부터 밝히는 게 먼저라고 말했습니다.

민주평화당 박주현 수석대변인도 황 대표가 청년 실업과 관련해 실언하면서 한국당 주도로 무슨 경제청문회를 하겠다는 것인지 이해할 수 없다고 논평했습니다.

정의당 정호진 대변인도 한국당의 태도는 '부모 잘 만난 것도 실력'이라며 특혜를 받았던 정유라와 다를 바가 없는 모습으로, 청년의 상처에 생소금을 뿌리고 있다며 황 대표가 정치인으로서 동떨어진 현실 인식을 보여주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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