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영·나경원 비공개 회동...국회 정상화 논의 '빈손'

이인영·나경원 비공개 회동...국회 정상화 논의 '빈손'

2019.06.06. 오후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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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와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가 현충일 추념식에 참석한 뒤 비공개 회동을 갖고, 국회 정상화 방안 등을 논의했지만, 합의점을 찾지 못했습니다.

민주당과 한국당 핵심 관계자들에 따르면 이인영, 나경원 두 원내대표는 비공개 회동에서 패스트트랙 사과와 합의처리 여부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지만, 이견을 좁히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에 대해 나경원 원내대표는 YTN과 통화에서 민주당이 자신들의 잘못을 인정하지 않고, 패스트트랙 철회도 하지 않으려 한다면서 단독소집 압박은 한국당을 쫓아내는 것이자, 추경 통과도 물 건너가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여야 협상은 물론, 문재인 대통령과 여야 대표 회동의 난항으로 이번 주 안에 국회 정상화 합의가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지만, 활로를 찾아야 한다는 공감대 역시 형성돼있어서 이번 주말이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우철희 [woo72@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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