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국정원 포함 관계 부처, 사고 수습 총력"

문재인 대통령 "국정원 포함 관계 부처, 사고 수습 총력"

2019.05.30. 오후 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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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문재인 대통령은 유람선 침몰 관련 긴급 대책회의를 열고 외교부와 국방부, 국가정보원까지 관계 부처가 사고 수습을 위해 총력을 기울여달라고 말했습니다.

실종자 구조를 위해 외교 채널을 총동원하고, 주변국과 협의해 구조 인력 추가 투입도 검토해달라고 지시했습니다.

문 대통령의 말을 들어보시겠습니다.

[문재인 / 대통령]
먼저 불의의 사고로 인한 피해자 분들과 그 가족들에게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헝가리 당국이 해난구조대를 투입하여 구조 활동을 하고 있는데, 야간인데다 기상이 나빠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합니다. 이미 조치들을 취하고 있을 테지만 실종자에 대한 구조와 수색 작업이 신속히 이루어질 수 있도록 가용할 수 있는 외교 채널을 총동원해서 헝가리 당국과 협력해 주시기 바랍니다.

만약 구조 인원이나 장비가 부족한 상황이라면 주변국과 협의해서 구조 전문가와 장비를 긴급히 추가 투입하는 방안도 함께 검토해 주기 바랍니다. 또한 우리 해군, 소방청, 해경 등 현지 파견 긴급 구조대가 최단 시간 내에 현장에 도착할 수 있도록 가용한 방법을 총동원해 주시기 바랍니다. 구조 과정에서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히 유의해 주시기 바랍니다.

현재 구조 상황 등을 사상자와 실종자 가족들에게 신속히 알려드리고, 가족들의 현지 방문을 위한 필요한 조치를 또 신속하게 진행해 주기 바랍니다. 생존자들의 건강을 돌보는 데도 소홀함이 없도록 현지 대책반에서 각별히 신경 써 주실 것을 당부 드립니다.

정부는 헝가리 정부와 협력하여 사고 원인을 철저히 조사할 예정입니다. 외교부, 행안부, 국방부, 소방청 등 관계 부처는 이번 사고의 수습과 함께 피해자와 피해자 가족 지원을 위해 총력을 기울여 주시기를 다시 한 번 당부 드립니다. 국정원에서도 필요한 도움을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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