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진숙 "5·18, 성역 넘어 신화냐"...여 '제명 추진' 야 '곤혹'

이진숙 "5·18, 성역 넘어 신화냐"...여 '제명 추진' 야 '곤혹'

2026.08.14. 오후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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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회 토론회 개최과정에서 5·18 폄훼 논란을 빚은 국민의힘 이진숙 의원이 기자회견을 자청하고 나서면서 또 설화에 휩싸였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동료라 부르기도 부끄럽다며 곧바로 제명 결의에 나섰고, 국민의힘은 곤혹스러운 분위기가 역력합니다.

부장원 기자입니다.

[기자]
5·18을 재조명하겠다며 열린 국회 토론회에서는 시작부터 왜곡된 역사 인식과 극단적 발언들이 여과 없이 쏟아졌습니다.

[이영훈 / 새역사국민운동 공동대표(지난 13일) : 광주에서 있었던 열흘간의 '소요 사태'입니다.]

[김용삼 / 펜앤마이크 기자(지난 13일) : 무조건 전두환이라는 사람에게 다 뒤집어 씌웠습니다. 지금도 뭐라고 그래요? 전두환 살인마 이렇게 얘기하죠.]

참석자 항의는 몸싸움으로 번져 경찰까지 출동했지만, 공동 주최자로 이름을 올린 국민의힘 이진숙 의원은 아랑곳하지 않았습니다.

[이진숙 / 국민의힘 의원(지난 13일) : 5·18이 과연 그런 영역이 되는 것이 자유대한민국에서 바람직한 일인가…]

이 의원은 논란이 일파만파 번지자 하루 만에 기자회견을 자청했는데, 역시 한 치도 물러서지 않았습니다.

5·18이 성역을 넘어 신화가 된 것이냐며, 헌법 정신에 담겠다면서 토론도 하면 안 된다는 건 어불성설이라고 맞받은 겁니다.

[이진숙 / 국민의힘 의원 : 김정은의 서울 방문을 환영하는 모임이 서울 한복판 광화문에서 열렸을 때, 어제 5·18 학술 토론회만큼 비판을 받았나?]

논란을 빚은 표현이나 발표 내용은 자신이나 당의 견해가 아니라고 선을 그었지만, 지도부 차원의 경고에도 또다시 돌출 발언을 내놓으면서 국민의힘도 곤혹스러운 표정입니다.

[최은석 / 국민의힘 원내수석대변인 : 개별 의원의 일탈, 토론회지만 당에서는 그 토론회에 대해서는 되게 부적절하다고 보고 있고…]

더불어민주당은 차마 동료라고 부르기도 부끄러울 지경이라며, 예고한 대로 소속 의원 전원 명의로 제명 촉구 결의안을 제출했습니다.

[박균택 / 더불어민주당 원내부대표 : 소속 정당에서도 반대했는데도 저것을 강행하는 이런 모습들, 정상적이고 합리적인 방법으로는 개조가 불가능한 함량 미달의 정치인이다.]

5·18 단체들도 국회 항의 방문과 관련자 형사 고발까지 검토하고 나서면서 파장은 걷잡을 수 없이 번지는 모습입니다.

YTN 부장원입니다.

영상기자 : 최영욱 온승원
영상편집 : 이자은

YTN 부장원 (boojw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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