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사퇴하라"...의원실 점거한 대학생들

"나경원 사퇴하라"...의원실 점거한 대학생들

2019.04.12. 오후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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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대학생 20여 명이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의원실을 점거하다 경찰서로 연행되는 사건이 있었습니다.

국회 여성방호원들이 바닥에 누워 있다시피 하는 젊은 여성을 힘겹게 밖으로 옮깁니다.

이 여성, 끌려가면서도 아랑곳하지 않고 소리를 치는데요.

다른 학생들도 줄줄이 의원 회관 밖으로 쫓겨나는 모습입니다.

이 학생들 갑자기 왜 나경원 의원실 점거를 시도했을까요?

이들은 '한국대학생진보연합'이라는 단체 소속인데, 황교안 대표가 법무부 장관 시절 김학의 전 차관의 성 접대 의혹을 은폐했고, 나경원 원내대표가 얼마 전 반민 특위 관련 망언을 했다며 두 명 다 사퇴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이 단체는 지난달 나 원내대표의 지역구 사무실을 점거하며 농성을 벌이기도 했는데, 국민의 목소리를 들어달라며 면담을 요구했는데 나 의원 측이 응하지 않아 의원실을 점거한 거라고 주장했습니다.

앞서 이 대학생들은 국회에서 열리는 세미나와 공청회에 참석한다며, 의원회관으로 들어왔다가 돌연 의원실로 향한 것으로 드러났는데요.

이 때문에 국회 보안이 '뻥' 뚫렸다는 비판도 제기됐습니다.

여러분께서는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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