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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류주현 앵커
■ 출연 : 조은지 정치부 기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4.3 보궐선거 관련해 자세한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정치부 조은지 기자와 함께 합니다. 안녕하세요? 한 1시간 전쯤입니다. 8시에 투표가 마감이 됐습니다. 평일이어서 아무래도 투표율이 낮지 않을까라는 우려도 있었는데 50%가 훌쩍 넘었어요.
[기자]
훌쩍은 아니고 근소하게 넘었습니다. 최종투표율 51.2%로 잠정 집계가 됐습니다. 말씀하신 대로 평일이고 해서 좀 투표율이 낮지 않을까 했는데요. 2000년 이후에 국회의원 재보궐선거17번이 있었는데 최종투표율이 50% 넘은 게 딱 6번 있었습니다. 상대적으로 나쁘지 않다, 낮지 않다 이렇게 볼 수 있을 것 같고요. 지난달 29-30일날 사전투표가 있었는데 이때가 14.37%였거든요. 이게 역대 재보선 중에 최고 투표율이었습니다, 사전투표 중에요. 그래서 2017년에 5.90, 2015년에는 6.74였거든요. 그래서 아무래도 사전 투표에 많이 몰린 탓에 오늘은 기대했던 것보다는 낮지만 그래도 무난한 투표율이다 이렇게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앵커]
아무래도 투표율을 바라보면서 각 당마다 이게 어떤 영향을 미칠지 고민하고 있을 것 같은데 각 당에서는 어떻게 판단하고 있나요, 지금?
[기자]
일단 종잡을 수 없이 다 표정 관리를 하고 있는 것 같아요. 특히나 출구조사 발표가 없어서 더 그렇습니다. 기본적으로 젊은 층이 투표를 많이 하면 진보 성향이 유리하고 어르신들이 많이 하면 보수를 찍는다, 이런 선입견이 있잖아요. 민주당은 일단 젊은 층이 투표를 많이 했다, 이렇게 보면서 표정관리를 하고 있어요. 한국당이 막판에 급진 우경화, 또 선거전 막판에 축구장에 들어갔다, 이런 것부터 노회찬 의원 비하발언 등에 대한 평가가 반영되지 않았을까, 이렇게 예상을 하고 있고요. 반면 한국당 같은 경우는 계속 내설었던 게 문재인 정부 심판론, 지금 정부 중간평가를 하자, 이런 얘기를 했거든요. 그래서 지역경제 악화 이런 정부 여당에 대한 반감이 표심으로 반영될 거라고 자신하는 분위기입니다.
[앵커]
아무래도 지켜봐야 되지 않을까 싶은데. 당선자 윤곽, 몇 시쯤 나올까요?
[기자]
일단은 오후 10시를 전후하면 나오지 않을까 예상이 되는데요. 일단 지도부들 움직임을 보면 알 수 있는데 한국당이 가장 발 빠르게 움직입니다. 황교안 대표, 나경원 원내대표가 영등포 중앙당사에서 9시 반부터 개표방송을 같이 보기로 했어요. 그리고 정의당 이정미 대표는 창원의 여영국 캠프에서 밤 10시부터 TV에 시선 고정할 것 같고요.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도 창원 현장에서 봅니다. 민주당 같은 경우 일단 지도부는 뚜렷한 활동 계획은 없고 민홍철 경남도당위원장이 통영 캠프에서 같이 TV로 개표방송을 볼 것 같아요. 앞으로 1시간 정도 남았는데 어떤 표정을 지으면서 보게 될지 되게 관심이 많습니다. 막판까지 돌발 변수들이 많아서 판세가 안갯속이고 누구도 낙승을 장담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앵커]
말씀하신 것처럼 정말 판세를 장담하지 못하고 안갯속이다 이러는데. 그래도 2:0이냐, 1:1이냐에 따라서 지도부의 울고 웃는 게 달라질 것 같은데 어떻게 보세요?
[기자]
정치 지형을 고려했을 때 조심스럽지만 정치권에서는 그대로 가져가지 않겠냐, 이런 예상이 대세입니다. 그렇게 따지면 창원성산은 정의당 여영국 후보 또 통영 고성은 한국당 정점식 후보가 유리하다는 분위기거든요. 먼저 창원 성산 보면 정의당 노회찬 전 의원의 지역구였잖아요. 공단지역의 특성상 노동계 조직적인 표가 많은 곳입니다. 그래서 별명도 진보정치 1번지라는 별명이 있어요. 2004년 권영길 의원 당선된 이후 진보 단일화를 못 했던 19대 총선을 빼고는 모두 진보진영의 후보가 이겼습니다. 민주당, 정의당, 민중당 이렇게 원샷 단일화, 3당 단일화까지 논의됐는데 그게 무산이 됐고요. 그래서 변수라고 하면 민중당 손석형 후보가 도대체 얼마나 표를 가져가느냐, 이게 관심이 되고요. 진보의 표심이 그쪽으로 쏠린다면 후보 당락에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마찬가지로 바른미래당 이재환 후보도 얼마나 의미있는 득표를 할지 이게 또 한국당 표와 연계돼서 보는 게 많아서 그것도 관심입니다. 다음으로는 통영 고성인데 이 지역은 한국당 이군현 의원의 지역구였어요. 지난 40년 동안 한국당이 1당 독식해 왔던 곳입니다. 심지어 지난 20대 총선 때는 진보진영 후보조차 내지 못해서 이군현 투표가 무투표로 당선됐던 곳이에요. 변수가 있다면 통영 고성의 소지역구인데 13대 통영고성 국회의원 딱 1명 배출하는 소선거구제가 도입된 이후에 고성 출신은 한 번도 당선이 된 적이 없어요. 통영의 인구가 13만이고 고성이 5만이어서 2배가 좀 넘거든요. 다만 민주당 양문석 후보는 통영 출신이고 한국당 정점식 후보는 고성 출신입니다. 그래서 이거에 조금 양측이 기대를 걸기도 하고 불안해하기도 하는 분위기입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아무래도 지역구 두 곳에서 투표가 펼쳐지다 보니까 1:1로 결과가 나온다면 의미가 있을 것 같아요. 무승부로 봐야 할까요?
[기자]
본전치기면 나쁘지는 않지만 그래도 서로 아쉬울 수도 있겠죠. 만약에 1:1이 된다면 여야의 극한 대립 절정으로 치달을 것 같습니다. 당장 장관 후보자 임명 가지고 계속 여야가 줄다리기하고 있는데 청와대 검증라인 나가라, 이런 공방전도 이어질 것 같고요. 선거법, 공수처법, 검경수사권 조정안 이런 패스트트랙 놓고도 대치가 계속될 것 같습니다. 여기에다가 정의당 같은 경우 특히 눈여겨보셔야 되는 게 노회찬 의원이 있을 때는 민주평화당과 원내교섭단체를 꾸렸어요. 딱 20석이 돼서 활동을 했는데 평화와 정의의 의원 모임이라는 걸 꾸려서 교섭단체로서의 목소리를 냈거든요.
교섭단체냐 아니냐 이게 위상의 차이가 크잖아요. 그래서 이번에 여영국 후보가 당선돼서 1석을 추가하면 교섭단체의 기준인 20석을 꽉 채웁니다. 그래서 집권여당인 더불어민주당에게도 든든한 우군이 되지 않을까. 또 국회 구도 개편에도 조금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까, 이런 전망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앵커]
그런데 통영 고성지역에서 이렇게 접전이 예상되다 보니까 2:0 시나리오를 예상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영향을 미칠까요?
[기자]
이게 두 곳의 미니선거지만 작지만 큰 선거라고 불리는 이유가 다 있어요. 내년 총선 앞두고 직전에 하는 유일한 마지막 선거거든요. 그래서 PK민심 풍향계로 이번 보궐선거를 보는 시선들이 많습니다. 지난해 지방선거에서 민주당이 압승할 수 있었던 이유가 바로 PK민심 때문이었거든요. 그때 PK지역을 싹쓸이해서 민주당이 다 크게 이겼었는데 PK가 최근 들어 등을 올렸다는 분위기가 있어요. 이게 만약에 이번 보궐선거 표심으로 드러난다면 내년 총선까지 여야 로드맵이 달라질 것으로 보입니다. 먼저 진보진영이 두 곳 다 이길 경우 창원 성산이 정의당 여영국, 통영 고성 양문석 후보가 가져갈 경우 여당 정국 주도권의 날개를 단다고 할 수 있고요. 개혁 법입, 추경 예산 이런 거 하고 싶은 거 다 할 수 있습니다. 반면 한국당 황교안 대표, 리더십에 타격이 불가피하죠. 특히 40년간 한 번도 진 적 없는 통영 고성을 빼앗긴다는 것은 보수 텃밭 빼앗긴다는 거 굉장히 뼈아픈 일이고. 가뜩이나 황교안 대표를 볼 때 정치 신인이라 잘할 수 있을까, 여의도에서 적용할 수 있을까, 반신반의하는 시선이 많은데 당장 당직 선임부터 5.18 망언 처리. 멀리는 내년 총선 공천까지 단단하게 쥐고 갈 수 있을까. 이거에 대해서 타격이 아마 있을 것 같고요. 반대로 한국당이 2곳 모두 승리한다면 반대가 되겠죠. 한국당은 문재인 정권 심판하자, 이걸 걸고 나왔는데 거기서 두 곳을 다 이겨버리면 강력한 대여공세에 드라이브가 걸릴 수밖에 없고요. 황교안 대표 개인으로서도 정치 신인 아니고 이제 차기 대권 후보로 내가 입지를 다질 수 있다, 이런 면모를 부각시킬 수 있습니다. 반면 한국당이 2:0으로 이기면 민주당 참패죠. 여당 단일화를 한 초유의 사태에도 진다면 정국 주도권 쟁탈전에서 궁지에 몰릴 수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작지만 큰 선거라고 불립니다.
[앵커]
정말 여러 가지 의미가 있고 작지만 큰 선거인 것 같습니다. 개표 결과 어떻게 될지 정말 궁금한데요. 저희와 끝까지 함께해 주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정치부 조은지 기자와 이야기 나눠봤습니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기자]
감사합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 출연 : 조은지 정치부 기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4.3 보궐선거 관련해 자세한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정치부 조은지 기자와 함께 합니다. 안녕하세요? 한 1시간 전쯤입니다. 8시에 투표가 마감이 됐습니다. 평일이어서 아무래도 투표율이 낮지 않을까라는 우려도 있었는데 50%가 훌쩍 넘었어요.
[기자]
훌쩍은 아니고 근소하게 넘었습니다. 최종투표율 51.2%로 잠정 집계가 됐습니다. 말씀하신 대로 평일이고 해서 좀 투표율이 낮지 않을까 했는데요. 2000년 이후에 국회의원 재보궐선거17번이 있었는데 최종투표율이 50% 넘은 게 딱 6번 있었습니다. 상대적으로 나쁘지 않다, 낮지 않다 이렇게 볼 수 있을 것 같고요. 지난달 29-30일날 사전투표가 있었는데 이때가 14.37%였거든요. 이게 역대 재보선 중에 최고 투표율이었습니다, 사전투표 중에요. 그래서 2017년에 5.90, 2015년에는 6.74였거든요. 그래서 아무래도 사전 투표에 많이 몰린 탓에 오늘은 기대했던 것보다는 낮지만 그래도 무난한 투표율이다 이렇게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앵커]
아무래도 투표율을 바라보면서 각 당마다 이게 어떤 영향을 미칠지 고민하고 있을 것 같은데 각 당에서는 어떻게 판단하고 있나요, 지금?
[기자]
일단 종잡을 수 없이 다 표정 관리를 하고 있는 것 같아요. 특히나 출구조사 발표가 없어서 더 그렇습니다. 기본적으로 젊은 층이 투표를 많이 하면 진보 성향이 유리하고 어르신들이 많이 하면 보수를 찍는다, 이런 선입견이 있잖아요. 민주당은 일단 젊은 층이 투표를 많이 했다, 이렇게 보면서 표정관리를 하고 있어요. 한국당이 막판에 급진 우경화, 또 선거전 막판에 축구장에 들어갔다, 이런 것부터 노회찬 의원 비하발언 등에 대한 평가가 반영되지 않았을까, 이렇게 예상을 하고 있고요. 반면 한국당 같은 경우는 계속 내설었던 게 문재인 정부 심판론, 지금 정부 중간평가를 하자, 이런 얘기를 했거든요. 그래서 지역경제 악화 이런 정부 여당에 대한 반감이 표심으로 반영될 거라고 자신하는 분위기입니다.
[앵커]
아무래도 지켜봐야 되지 않을까 싶은데. 당선자 윤곽, 몇 시쯤 나올까요?
[기자]
일단은 오후 10시를 전후하면 나오지 않을까 예상이 되는데요. 일단 지도부들 움직임을 보면 알 수 있는데 한국당이 가장 발 빠르게 움직입니다. 황교안 대표, 나경원 원내대표가 영등포 중앙당사에서 9시 반부터 개표방송을 같이 보기로 했어요. 그리고 정의당 이정미 대표는 창원의 여영국 캠프에서 밤 10시부터 TV에 시선 고정할 것 같고요.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도 창원 현장에서 봅니다. 민주당 같은 경우 일단 지도부는 뚜렷한 활동 계획은 없고 민홍철 경남도당위원장이 통영 캠프에서 같이 TV로 개표방송을 볼 것 같아요. 앞으로 1시간 정도 남았는데 어떤 표정을 지으면서 보게 될지 되게 관심이 많습니다. 막판까지 돌발 변수들이 많아서 판세가 안갯속이고 누구도 낙승을 장담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앵커]
말씀하신 것처럼 정말 판세를 장담하지 못하고 안갯속이다 이러는데. 그래도 2:0이냐, 1:1이냐에 따라서 지도부의 울고 웃는 게 달라질 것 같은데 어떻게 보세요?
[기자]
정치 지형을 고려했을 때 조심스럽지만 정치권에서는 그대로 가져가지 않겠냐, 이런 예상이 대세입니다. 그렇게 따지면 창원성산은 정의당 여영국 후보 또 통영 고성은 한국당 정점식 후보가 유리하다는 분위기거든요. 먼저 창원 성산 보면 정의당 노회찬 전 의원의 지역구였잖아요. 공단지역의 특성상 노동계 조직적인 표가 많은 곳입니다. 그래서 별명도 진보정치 1번지라는 별명이 있어요. 2004년 권영길 의원 당선된 이후 진보 단일화를 못 했던 19대 총선을 빼고는 모두 진보진영의 후보가 이겼습니다. 민주당, 정의당, 민중당 이렇게 원샷 단일화, 3당 단일화까지 논의됐는데 그게 무산이 됐고요. 그래서 변수라고 하면 민중당 손석형 후보가 도대체 얼마나 표를 가져가느냐, 이게 관심이 되고요. 진보의 표심이 그쪽으로 쏠린다면 후보 당락에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마찬가지로 바른미래당 이재환 후보도 얼마나 의미있는 득표를 할지 이게 또 한국당 표와 연계돼서 보는 게 많아서 그것도 관심입니다. 다음으로는 통영 고성인데 이 지역은 한국당 이군현 의원의 지역구였어요. 지난 40년 동안 한국당이 1당 독식해 왔던 곳입니다. 심지어 지난 20대 총선 때는 진보진영 후보조차 내지 못해서 이군현 투표가 무투표로 당선됐던 곳이에요. 변수가 있다면 통영 고성의 소지역구인데 13대 통영고성 국회의원 딱 1명 배출하는 소선거구제가 도입된 이후에 고성 출신은 한 번도 당선이 된 적이 없어요. 통영의 인구가 13만이고 고성이 5만이어서 2배가 좀 넘거든요. 다만 민주당 양문석 후보는 통영 출신이고 한국당 정점식 후보는 고성 출신입니다. 그래서 이거에 조금 양측이 기대를 걸기도 하고 불안해하기도 하는 분위기입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아무래도 지역구 두 곳에서 투표가 펼쳐지다 보니까 1:1로 결과가 나온다면 의미가 있을 것 같아요. 무승부로 봐야 할까요?
[기자]
본전치기면 나쁘지는 않지만 그래도 서로 아쉬울 수도 있겠죠. 만약에 1:1이 된다면 여야의 극한 대립 절정으로 치달을 것 같습니다. 당장 장관 후보자 임명 가지고 계속 여야가 줄다리기하고 있는데 청와대 검증라인 나가라, 이런 공방전도 이어질 것 같고요. 선거법, 공수처법, 검경수사권 조정안 이런 패스트트랙 놓고도 대치가 계속될 것 같습니다. 여기에다가 정의당 같은 경우 특히 눈여겨보셔야 되는 게 노회찬 의원이 있을 때는 민주평화당과 원내교섭단체를 꾸렸어요. 딱 20석이 돼서 활동을 했는데 평화와 정의의 의원 모임이라는 걸 꾸려서 교섭단체로서의 목소리를 냈거든요.
교섭단체냐 아니냐 이게 위상의 차이가 크잖아요. 그래서 이번에 여영국 후보가 당선돼서 1석을 추가하면 교섭단체의 기준인 20석을 꽉 채웁니다. 그래서 집권여당인 더불어민주당에게도 든든한 우군이 되지 않을까. 또 국회 구도 개편에도 조금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까, 이런 전망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앵커]
그런데 통영 고성지역에서 이렇게 접전이 예상되다 보니까 2:0 시나리오를 예상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영향을 미칠까요?
[기자]
이게 두 곳의 미니선거지만 작지만 큰 선거라고 불리는 이유가 다 있어요. 내년 총선 앞두고 직전에 하는 유일한 마지막 선거거든요. 그래서 PK민심 풍향계로 이번 보궐선거를 보는 시선들이 많습니다. 지난해 지방선거에서 민주당이 압승할 수 있었던 이유가 바로 PK민심 때문이었거든요. 그때 PK지역을 싹쓸이해서 민주당이 다 크게 이겼었는데 PK가 최근 들어 등을 올렸다는 분위기가 있어요. 이게 만약에 이번 보궐선거 표심으로 드러난다면 내년 총선까지 여야 로드맵이 달라질 것으로 보입니다. 먼저 진보진영이 두 곳 다 이길 경우 창원 성산이 정의당 여영국, 통영 고성 양문석 후보가 가져갈 경우 여당 정국 주도권의 날개를 단다고 할 수 있고요. 개혁 법입, 추경 예산 이런 거 하고 싶은 거 다 할 수 있습니다. 반면 한국당 황교안 대표, 리더십에 타격이 불가피하죠. 특히 40년간 한 번도 진 적 없는 통영 고성을 빼앗긴다는 것은 보수 텃밭 빼앗긴다는 거 굉장히 뼈아픈 일이고. 가뜩이나 황교안 대표를 볼 때 정치 신인이라 잘할 수 있을까, 여의도에서 적용할 수 있을까, 반신반의하는 시선이 많은데 당장 당직 선임부터 5.18 망언 처리. 멀리는 내년 총선 공천까지 단단하게 쥐고 갈 수 있을까. 이거에 대해서 타격이 아마 있을 것 같고요. 반대로 한국당이 2곳 모두 승리한다면 반대가 되겠죠. 한국당은 문재인 정권 심판하자, 이걸 걸고 나왔는데 거기서 두 곳을 다 이겨버리면 강력한 대여공세에 드라이브가 걸릴 수밖에 없고요. 황교안 대표 개인으로서도 정치 신인 아니고 이제 차기 대권 후보로 내가 입지를 다질 수 있다, 이런 면모를 부각시킬 수 있습니다. 반면 한국당이 2:0으로 이기면 민주당 참패죠. 여당 단일화를 한 초유의 사태에도 진다면 정국 주도권 쟁탈전에서 궁지에 몰릴 수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작지만 큰 선거라고 불립니다.
[앵커]
정말 여러 가지 의미가 있고 작지만 큰 선거인 것 같습니다. 개표 결과 어떻게 될지 정말 궁금한데요. 저희와 끝까지 함께해 주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정치부 조은지 기자와 이야기 나눠봤습니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기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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