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개성 연락사무소 전격 철수..."상부 지시"

北, 개성 연락사무소 전격 철수..."상부 지시"

2019.03.22. 오후 9:54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앵커]
북한이 개성 남북 공동연락사무소에서 전격 철수했습니다.

상부의 지시라는 말 외에는 별다른 언급을 안 했는데요.

정부는 유감을 표시하고 북측의 조속한 복귀를 촉구했습니다.

강정규 기자입니다.

[기자]

"개성 공동연락 사무소에서 철수하겠다"

북측의 일방적인 통보는 남북 연락 대표 간 접촉을 통해 이뤄졌습니다.

상부의 지시에 따른 것이란 설명 외에 다른 이유는 대지 않았습니다.

[천해성 / 통일부 차관 : 북측 연락사무소는 상부의 지시에 따라 철수한다는 입장을 우리 측에 통보하고 공동연락사무소에서 철수하였습니다.]

우리 측의 잔류는 상관하지 않겠다며 실무적 문제는 나중에 통지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북측 인원들은 곧바로 사무실을 비웠습니다.

시설이나 장비는 그대로 남겨뒀습니다.

오전에 개성으로 출근했던 천해성 통일부 차관은 오후에 서울로 돌아와 이 같은 사실을 알렸습니다.

북측의 이번 결정에 유감을 표시하고, 조속한 복귀를 촉구했습니다.

[천해성 / 통일부 차관 : 정부는 북측의 이번 철수 결정을 유감스럽게 생각하며 북측이 조속히 복귀하여 남북 간 합의대로 남북 공동 연락사무소가 정상 운영되기를 바랍니다.]

북측은 철수했지만, 우리 정부는 남측 사무소를 계속해서 정상 운영하겠다고 밝혔습니다.

YTN 강정규[live@ytn.co.kr]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