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 "천궁 오발 원인은 정비 요원 실수"

공군 "천궁 오발 원인은 정비 요원 실수"

2019.03.21. 오전 11:11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지난 18일 발생한 공군의 천궁 대공 유도탄 오발 사고의 원인은 정비 요원들의 과실에 따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공군은 이번 사고로 국민께 심려를 끼쳐 송구스럽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민관군 합동조사단 조사 결과 이번 사고는 정비사들이 실수로 천궁 유도탄의 발사대에 연결된 작전용 케이블을 분리하지 않은 상태에서 기능 점검이 이뤄지면서 발생했습니다.

공군은 사고 원인이 규명됨에 따라 천궁 유도탄을 정상적으로 운영하는 대신 사고 관련자들은 문책 위원회에 넘기고, 재발 방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지난 18일, 강원도 춘천의 공군 부대에서 천궁 유도탄 정비 중 오발 사고가 발생해 3초 만에 공중에서 자동 폭발했습니다.

사고 당시 발사대 주변에 정비사들이 있었지만, 유도탄 로켓이 공중에서 점화되는 '콜드론칭' 방식이었기 때문에 인명 피해는 없었습니다.

천궁 유도탄 1발의 가격은 15억 원입니다.

강정규[live@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