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쳐도 곱게 미쳐라"...여야, 도 넘은 막말에 비방전

"미쳐도 곱게 미쳐라"...여야, 도 넘은 막말에 비방전

2019.03.05. 오후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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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나연수 앵커
■ 출연 : 김근식 경남대 교수 / 최영일 시사평론가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요즘 정치권의 입이 무섭습니다. 뜻밖의 막말, 설전이 끊임없이 논란을 만들어내고 시급한 현안까지 덮어버리는 일이 자꾸 반복되는데요.

오늘은 누구의 말이 문제가 됐는지 주제어 보고 오시죠. 이 자리에 김근식 경남대 교수도 나오셨습니다. 안녕하세요?

나이트포커스 구력이 오래 되셨으니까 바로 질문을 드려도 되겠죠. 먼저 이언주 의원 이야기를 해 볼까 하는데 처음 시작은 이언주 의원이 배우 정우성 씨에 대해서 비판글을 SNS에 올렸어요. 어떤 내용입니까?

[김근식]
그렇습니다. 정우성 씨가 UN난민기구의 친선대사입니다. 그러니까 그 직함에 맞게 이런저런 사회적 발언과 활동을 하는데 며칠 전에 그와 관련된, 난민과 관련된 토론회 세미나 자리에서 행사장에 참석을 해서 우리 대한민국 정도면 이제 난민을 수용할 수 있는 충분한 의지와 능력이 있다, 이런 식의 난민에 대한 찬성하는 발언을 했어요.

그게 언론에 보도가 됐습니다. 그러니까 이언주 의원이 난데없이 SNS에 올려서 정우성 씨의 난민 수용 능력에 대한, 대한민국 능력에 대한 평가를 놓고 무책임한 온정주의다.

그리고 난민 문제는 국민이 해결해야 될 주권 문제다. 그리고 잘나가는 연예인이 그런 이야기를 해서는 안 된다, 할 자격이 없다.

이런 식의 약간 인신비방적인 이야기를 썼습니다. 그래서 저는 그게 논란이 돼서 막말 경쟁으로 가게 된 건데 저는 이 대목에서 이해하지 못하는 게 난민 문제가 뜨거운 논란의 대상이 되고 있는 건 맞습니다.

그리고 난민을 받을 거냐 말 거냐 여러 가지 논란의 공론화가 필요한 시점이긴 합니다마는 이언주 의원이 야당 국회의원으로서 정부를 비판하고 야당 국회의원으로서 정치적 발언을 하는 건 오케이.

그런데 정우성 씨는 정부도 아니지 않습니까? 집권 여당도 아니고 진보도 아니고. 저는 왜 이언주 의원이 정우성 씨를 붙잡고 늘어지는 건지, 그 부분이 이해가 되지 않아요.

그러니까 타깃은 야당 국회의원은 야당으로서 여당을 비판하고 견제하는 역할을 하면 그 말의 정도에 따라서는 면책특권도 있고 좋습니다마는 정우성 씨는 UN난민기구 친선대사로서 정확한 역할을 자기 혼자 하는 건데 그걸 왜 시비를 거는 건지 저는 이언주 의원의 속마음을 알 길이 없고.
아마도 조금 더 보수화되고 조금 더 우경화해서 자기의 고정 지지층을 더 결속시키려는 게 아닌가 하는 정치적 의도가 해석이 될 수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앵커]
정치적 의도로 읽힐 수밖에 없을 만큼 조금 발언이 의아하다, 이런 생각을 민주평화당에서도 했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논평을 냈는데 논평이 또 독설이에요.

[최영일]
논평이 독설, 막말 아슬아슬합니다. 사실은 이게 방송에서 미쳐도 곱게 미쳐야, 이건 저는 징계받을 수위의 발언이라고 봐요.

그런데 민주평화당의 대변인입니다. 문정선 대변인이 이 표현을 쓴 거죠. 그러면서 막말 제조기다, 이렇게 비판하면서 노이즈 마케팅 아니냐 하는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노이즈 마케팅이라는 의혹 제기에는 저도 공감을 해요. 정우성 씨는 워낙 인기 스타이기 때문에 스타의 지명도에 묻어가는 전략을 나도 좀 봐주세요 하는, 나는 난민 정책 반대입니다.

이런 하나의 소재, 오브제로 썼을 수는 있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우성 씨는 정말 느닷없이 국회의원에게 저격당하는 상황이 되어 버린 거거든요.

그런데 그것을 응징하는 발언으로서는 이언주 의원을 비판할 수는 있으나 너무 말이 과했다는 점에서는 또 한번 비판이 들어갈 수밖에 없는 부분이고요.

[앵커]
정우성 씨는 이야기 안 했고.

[최영일]
정우성 씨는 전혀 여기에 대해서 묵묵부답입니다. 노코멘트인데 그게 오히려 더 성숙해 보이는 자세죠.

그런데 사실 따지고 들어가 보면 이언주 의원과 민주평화당은 또 묘한 악연이 있는 것이죠. 거기에 대해서 꼬집는 그런 대목이 이렇게 막말로 비화된 건 아닌가라는 안타까운 생각을 해 봅니다.

[김근식]
그러니까 이언주 의원도 말씀드린 것처럼 야당 국회의원으로서 사실 정우성 씨를 타깃으로 잡는 게 의아한데, 민주평화당 대변인이 이언주 의원을 하는 것도 의아해요.

왜냐하면 이언주 의원의 그런 막말이나 도를 넘는 비판이 민주평화당 대상으로 한 게 아니거든요. 그런데 또 발끈하는 거 보면 최 평론가님 말대로 뭔가 감정적 앙금이 있는 거죠.

그리고 그 말도 아마도 민주평화당 대변인이 내놓은 공식 논평으로는 입에 담기 힘든 도에 지나친 발언이어서 이게 정치권의 막말이 전부 경쟁적으로 지금 서로 과열되는 게 아닌가 하는 의심이 듭니다.

[앵커]
이언주 의원은 오늘 민평당 논평에 대해서는 대응을 하지 않았는데 SNS에 또 글을 올렸습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문재인 대통령을 정면 겨냥한 것 같던데요.

[김근식]
그러니까 너무 들쑥날쑥합니다. 아주 죄 없이 UN난민기구 친선대사를 하고 있는 정우성 씨를 타깃을 잡고.

그러니까 이언주 의원의 도에 넘은 비판에 대해서 민주평화당 대변인이 막말로 이언주 의원을 타깃으로 잡고.

이언주 의원은 또 민주평화당을 상대로 하지 않고 문 대통령 빨갱이 발언을 타깃으로 잡은 거예요.

그러니까 계속 물고 물리면서 일종의 아까 이야기나온 것처럼 노이즈 마케팅 경쟁을 하는 것 같아요, 더 말을 세게 하면.

그리고 누군가 타깃을 잡아서 한 명만, 옛날에 우리 유명한 영화에 나오는 대사 있지 않습니까. 한 놈만 팬다.

이런 식으로 특정한 사람을 겨냥해서 이렇게 공격을 하면 이 자체가 언론의 관심과 이야깃거리가 된다는 생각인지 계속 물고 늘어지면서 결국 문재인 대통령의 3.1절 기념사에 빨갱이 발언까지 이언주 의원이 물고 늘어진 겁니다.

물론 정치적 발언이니까 비판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게 제가 볼 때 주고받는 여야 간에 또는 진보, 보수 간의 생산적인 논쟁이 되면 좋은데 이게 타깃이 계속 옮겨가면서 서로 꼬리를 물고 있으니까 보기에는 씁쓸하죠.

[앵커]
막말 릴레이라고 해야 될까요, 그런 분위기인데요. 이게 계속 한곳에서만 나오는 게 아니라 동시다발적으로 여러 가지 곳에서 아주 거친 말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오늘 자유한국당 정용기 정책위의장이 원내대책회의에서 한 발언도 조금 논란이 되고 있는데요.
이건 직접 들어보고 오겠습니다.

[정용기 / 자유한국당 정책위의장 : 공주, 세종, 오늘 남대문을 돌면서 우리 국민들이 정말로 이 정권이 도대체 대한민국을 어디로 끌고 가는 것이냐? 대한민국을 망하게 하려고 하는 것이냐, 국민의 말을 그대로 말씀을 드리자면 미치지 않고는 이렇게 할 수 있느냐 하는 이런 정도에까지 이르렀다고 봅니다. 지금 물, 미세먼지, 비핵화 문제, 원전문제 이런 것들에 있어서 이 정권 제대로 된 정책은 아예 없고 오히려 국민을 갈라치기 하는 국민 분열 정치만 이런 정책 현안에서 나타나고 있는 것입니다.]

[앵커]
참 저도 방송에서 이런 말 정말 쓰기가 싫은데. 국회에서 미쳤다는 말을 상당히 많이 쓰네요.

[최영일]
그래서 옆에서 제지가 들어오는 장면이 영상으로 보이죠. 그래서 저는 아까 이언주 의원과 정용기 정책위의장도 마찬가지인데 야당의 입장에서 정부를 비판할 수 있죠.

정부를 또 비판해야 하죠. 감시와 견제가 그 역할이기 때문에. 그렇다면 무엇이 문제인지를 국민들이 알아들을 수 있게. 원전 정책이 문제다, 물 정책이 문제다.

미세먼지에 대한 대책이 너무 미약하다. 이런 부분 지적하고 거기에 대한 대안도 내주는 게 국민들이 바라는 야당 의원에 대한 모습이에요.

예를 들면 이언주 의원의 아까 그 발언은 저는 참 난감한데, 이게 모 신문의 기고문으로 쓰였던 제목입니다. 빨갱이를 빨갱이라 부르지 못하게 하는 정권.

그러면 역으로 저는 여쭤보고 싶어요. 이언주 의원은 누구를 도대체 빨갱이로 부르고 싶은 거냐. 문재인 대통령 3.1절 기념사에서의 내용은 역사적으로 나쁜 말이 낙인으로 찍혀져 왔다.

예를 들면 어떤 분이 저를 빨갱이라고 부른다면 저는 대한민국 표준 민주주의자인데 당신의 뜻과 다르다고 해서 나를 그렇게 낙인찍으시면 안 되죠. 이건 매카시입니다, 이렇게 말씀드릴 거예요.

그러면 도대체 지금 뜬금없는 이야기를 비판으로 던지고 있는데 뚜껑을 열어보면 그 안에 내용이 없는 거예요. 정용기 정책위의장 아니십니까?

그렇다면 지금 비판한 정책들에 대해서 미쳤다라는 감성적인 선동적 표현보다는 어떻게 가야 하는데 그렇게 가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 정부가 문제가 있다고 비판해 주는 게 이성과 객관에 근거한 합리적인 비판이지 않습니까.

지금 저 발언은 국민이라는 표현을 쓰고 있지만 국민은 대통령 지지자도 있을 거고 대통령 반대자도 있을 거고 자유한국당의 지지자도 있을 거고, 전당대회에서 봤지만 민심과 당심은 또 따로 논다는 게 보여졌지 않습니까?

추상적인 개념을 가지고 막 공격을 하고 있는데 내용을 들여다보면 참 공허하기가 그지없어요. 그래서 이것은 선동일 뿐이다.

정치적 레토릭으로 아주 비생산적인 이야기가 난무하고 있는 것이 여의도 정치 아닌가라는 비판을 면하기가 어렵습니다.

[앵커]
오늘 나온 발언들 얘기하다 보니까 야당 얘기를 계속하고 있었는데 사실 막말이라든가 설화랄까요. 여당도 자유로운 건 아닌데요.

[김근식]
그렇죠. 이해찬 대표의 장애인 비하 발언부터 시작해서 최근 설훈 의원과 홍익표 의원의 이른바 교육 탓, 이 발언들 가지고 구설수에 올랐는데요.

저는 여야를 가리지 않고 이렇게 정치권에서 막말들이 일상화되는 걸 보면서 우리 대한민국 정치가 대한민국 전체의 발전 정도에 못 미쳐간다는 건 어제, 오늘 일이 아닌데.

왜 그럼 요즘 더더욱 이렇게 정치권에서 막말들이 난무하느냐, 저는 몇가지 이유가 있다고 보는데.
첫 번째는 가장 중요한 게 여와 야 사이에 상대방을 비난하는 것으로 자기의 지지층을 결집하려는 아주 단순한 1차원적인 접근을 하는 거예요.

그러니까 오히려 대안 있는 야당이 되고 또 책임 있는 여당이 되려면 자기의 정책과 비전을 가지고 승부해야 됩니다.

우리 상품은 이거다, 내 생각은 이거다, 이렇게 해야 되는데 지금껏 우리나라 여야 정권 교체 과정이나 또 상대방에 대한 정권 투쟁을 보면 상대방을 비난하면서 자기를 정당화시키는 겁니다.

이게 사실은 가장 쉽거든요. 이런 것들이 일상화되다 보니까 여당은 야당을, 야당은 여당을, 진보는 보수를, 보수를 진보를 비난하면서 자기 고정 지지층을 사이다 발언으로 끌어들이면서 자기 발언을 정당화하는 거죠.

표는 확산되지 않습니다. 표가 확장되지 않는 거죠. 이것 속에서 저는 계속 이게 상승 작용을 일으켰기 때문에 그래서 저는 개인적으로 이런 여야 간의 진보, 보수 간의 적대적 공생관계를 끝장내야 된다.

합리적인 상품성을 가지고 서로가 이야기를 해야 되는데 그게 안 되고 있고요. 두 번째 제가 볼 때 가장 큰 이유는 언론 환경의 탓도 있습니다.

그러니까 아까 문제가 됐던 여러 가지 발언들을 보면. SNS, 자유롭게 할 수 곳이거든요. 정말 자유롭게 할 수 있는 공간입니다. 이런 데 나와서 못하지 않습니까?

조심할 수밖에 없거든요. 그다음에 팟캐스트, 유튜브. 이렇게 요즘 언론이 굉장히 확산되면서 거기에 출연하는 정치인들은 그런 언론 환경에서 이야기하려면 좀 더 센 발언, 조금 더 자극적 발언을 해야만 사람들이 보거든요.

그러다 보니까 계속 도를 넘나드는 발언들을 하게 됩니다. 물론 이걸 탓할 수는 없습니다마는 그런데도 불구하고 그런 변화된 언론 환경에서도 지켜야 될 금도는 있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거꾸로 거기에서 너무 센 발언을 해서 논란이 되니까 이걸 다시 언론이 받아서 보도하면서 재생산되는 것, 저희가 지금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마는 이런 구조가 되풀이가 되고 있고.

그래서 저희도 사실 대안을 찾는 방법으로 나아가야 될 것 같네요. 어제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야당 대표들 찾아가서 인사하는 자리에서도 설전이 있었던 걸 저희가 어제 포커스 시간에 다루기도 했거든요.

그러니까 어떻게 보면 굉장히 그런 공식적인 자리, 예의를 찾아야 되는 자리에서도 정말 신경전이 수면 위로 올라온 모습이에요.

[최영일]
예를 들면 이해찬 여당 대표를 만나서 신경전. 이해찬 대표는 자유한국당은 제1야당인데 발목 잡지 말고 물꼬를 터달라고 충언할 수 있고요.

그리고 황교안 대표, 신임 대표지만 야당을 해 보니까 야당은 권한이 별로 없더라, 여당이 앞서서 풀어줘야 된다. 이런 얘기는 오갈 만한 날선 비판이에요.

묘한 기싸움인데. 저는 그 소수정당, 정의당에 가서 이정미 대표에게 한 말은 여러 가지로 지금 고민을 해보고 있습니다. 전략적인 발언이냐.

예를 들면 고 노회찬 의원의 재보선이 이번 4월에 열리잖아요, 창원에서. 그런데 그걸 앞두고 지금 드루킹 문제를 언급했어요.

김경수 댓글 조작에 대한 문제를 얘기를 했어요. 그런데 김경수 지사는 민주당 소속이잖아요. 왜 정의당에 가서 그 얘기를, 어떻게 생각하느냐, 그러니까 사실은 탄핵과 5.18에 대한 집요한 질문을 받자 회피하면서 드루킹으로 돌려쳤는데 문제는 정의당에 할 말은 아니었던 거죠.

이건 정치적 금도에 어긋나는, 정말 아픈 곳을 후벼파는 그런 발언을 한 거예요. 그러면 이게 전략적인 발언이었겠느냐, 저는 황교안 대표가 정치력이 아직은 좀 한계가 있으신 거죠.

관료 생활을 하다가 공격을 받다 보니까 뭔가 나도 받아쳐야겠는데 떠오른 게 그것일 수 있어요.

그래서 준비되지 않은 발언이라고 저는 추정을 하는데. 그렇다면 황교안 대표는 굉장히 설화에 휘말릴 가능성이 높고 위험합니다.

오늘 봉하마을에 가서 어쨌든 오늘 참배는 잘한 것 같아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치적인 공격을 받았을 때 그것을 노회하게 받아치는, 또는 웃음으로 그걸 넘기면서 더 오히려 자신의 품격을 높이는 이런 전략을 구사해야 되는데 좀 위태위태한 느낌이 듭니다.

[앵커]
그러니까 개인의 SNS뿐만 아니라 당대표, 대변인들의 설전도 상당히 아슬아슬한 수준이거든요. 우리가 대안을 계속 제시해야 된다는 얘기를 하고 있으니까,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겠습니까?

법적으로 테두리를 마련해야 되는 거 아니냐 이런 이야기들까지 나오는데요.

[김근식]
지금 우리 대한민국 같은 민주주의 수준에서 국회의원이나 정치들의 말을 법적으로 규제하는 것도 어불성설이에요. 그러면 스스로 자정작용을 하는 게 제일 중요합니다.

그러니까 여야 간에 아까 제가 말씀드린 것처럼 상대방을 비난함으로써 자기의 정치적 득실을 확보하려는 가장 1차원적인 접근에서 벗어나서 자기 것, 자기의 긍정적인 메시지, 자기의 대안적인 메시지, 책임있는 메시지를 가지고 이야기해야 되고요.

아까 최 평론가님 말씀대로 정치인은 선수가 쌓일수록 그리고 당대표 정도 되는 비중 있는 중량감 있는 정치인이 되려면 내공이 있어야 됩니다.

그 내공은 사실 하루아침에 되는 게 아니거든요. 그런데 여기에서 나이트포커스에서 열심히 들어보시면 되겠습니다.

정말 내공을 쌓아야 되고 그건 훈련과 인내와 공부가 필요합니다. 그런 것들이 쌓이는 분들이 높은 직에 선출이 돼야 되고 책임있는 자리에 가야 됩니다.

또 그런 것을 선출하는 것도 당원의 몫이고 국민의 몫입니다. 결국은 돌고 돌아서 우리의 몫이고 우리도 같이 책임을 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당장 국민들의 시선을 한몸에 받을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이런 뉴스 계속해서 나오면 국민도 국회를 향해서 하고 싶은 말이 곱지만은 않을 텐데요.

물론 의식하고 계시겠죠?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지금까지 최영일 시사평론가, 김근식 경남대 교수와 함께했습니다. 두 분 말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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