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X X 무슨 대통령?" 자유한국당 김준교 막말 논란

"XX X 무슨 대통령?" 자유한국당 김준교 막말 논란

2019.02.19. 오후 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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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김정아 앵커
■ 출연: 추은호 보도국 선임기자, 최진봉 성공회대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해주시기 바랍니다.

- 한국당 청년 최고위원 후보 '막말' 논란
- 김준교 "탄핵 위해 출마"…극우 당원 환호
- 김준교 "文, 지도자로 인정할 수 없다"
- 김준교, 예능프로그램 출연 독특한 이력

◇앵커> 자유한국당 청년 최고위원 후보 가운데 한 사람인데요. 이분 이름이 오늘 실시간 검색어에 많이 오르내리더라고요. 김준교 후보인데요. 막말에 가까운 발언으로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들어보시겠습니다.

[김준교 / 자유한국당 청년최고위원 후보 : 저는 문재인을 탄핵시키기 위해 이번 전당대회에 청년 최고위원 후보로 출마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금 나라를 팔아먹고 있습니다. 유럽에서는 김정은 대변인 노릇을 하고 전 세계의 비웃음을 사고 중국에서는 온갖 멸시와 모욕을 받으며 대한민국 국민 전체를 조롱하고 모독하고 있습니다. XX X 무슨 대통령입니까? 저는 절대로 저자를 우리 지도자로 인정할 수 없습니다.]

◇앵커> 지금 발언을 들어보셨는데요. 청년 최고위원입니다. 그런데 벌써 막말이 나오고 있는데 저희가 '삐' 처리까지 했거든요.

◆인터뷰> 그건 정말 담을 수 없는 말이잖아요. 정말 정치를 어디서 어떻게 배우셨길래 저런 행동을 하시는지 잘 모르겠어요. 보수는 품격이라고 늘 얘기하잖아요. 언어도 품격이 있어야 되는 것 아니겠습니까? 비판할 수 있어요. 비판을 하지 말라는 게 아니잖아요.

그런데 저런 막말에 가까운 말을 하고 대통령에 대해서 저자라는 말을, 그런 표현을 쓰고 저런표현을 쓰는 것이 과연 정치를 하겠다는 청년으로서의 미래 정치, 정말 지금까지 우리가 잘못된 정치를 해 왔던 막말 정치로부터 벗어나서 미래 정치를 하겠다는 청년 후보로 나온 사람이 저런 발언을 하는 것이 과연 이게 받아들일 수 있는 문제인가. 저는 그 문제에 대해서 너무너무 황당하기도 하고, 저도 심한 말을 할 수 없으니까요, 방송에서. 그런 말을 하지 않겠습니다만 정말 잘못 배웠다, 정치를.

정말 청년으로서 비전을 보여주려면 우리 정치가 잘못한 부분들을 바꾸는 모습을 보여줘야 되지 않겠습니까? 그럼 합리적인 비판도 하고 비판하는 과정에 있어서 정말국민 모두가 고개를 끄덕일 수 있는 그런 비판을 해야지 저런 욕설에 가까운 막말을 하면서 대통령에 대해서 공격을 하는 것이 과연 본인의 지지율을 높이는 방법일까 하는 방법에 있어서는.

◇앵커> 김준교 후보는 독특한 이력도 있더라고요.

◆인터뷰> 맞습니다. 이분이 2008년도에 총선에도 출마했어요. 총선에 출마했는데 그다음에 자유선진당 후보로 광진갑에 출마했는데 낙선을 했고요.

또 하나 특이한 이력 중에 하나가 2011년도에 지금은 없어졌습니다. SBS에 짝이라는 프로그램이 있었어요. 그때 모태솔로라는 그걸 가지고 본인이 나와서 거기서 결국 선택을 못 받고 말았는데 그런 여러 가지 경력들을 보면 특이한 경력이 있는 것 같고요.

제가 볼 때는 이게 저는 이런 표현을 씁니다. 그분이 갖고 있는 기본적으로 품성이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들어요. 그런 부분들이 표현된 거라고 보여지는데 정치를 하시려면 그런 품성도 다듬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품격 있는 그런 정치인의 모습을 보여줬으면 좋겠습니다.

◇앵커> 보수의 품격 얘기를 해 주셨는데 언어의 품격부터 먼저 정비가 돼야 된다는 것, 지금 조언을 해 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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