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시장, 방송 후 '꼰대 논란'에 "반성 많이 했다"

박원순 시장, 방송 후 '꼰대 논란'에 "반성 많이 했다"

2019.02.09. 오후 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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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시장, 방송 후 '꼰대 논란'에 "반성 많이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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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서울시장이 KBS 2TV 설 특집 파일럿 프로그램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방송 후 쏟아진 '꼰대' 지적과 관련해 "반성했다"는 입장을 밝혔다.

지난 8일 박 시장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더 나은 시장이 되겠습니다!"라는 제목으로 영상을 올리며 사과의 뜻을 전했다.

이 영상에서 박 시장은 "사실 저도 프로그램 보면서 굉장히 많이 반성했다"라며 "나름대로 열심히 직원들한테 잘해준다고 했는데, '그게 제대로 된 게 아니구나!' 이런 생각을 많이 했다"고 말했다.

이어 박 시장은 "특히 복지팀에 선미씨. 갑자기 제가 공개구혼 영상을 만들어서 너무 당황했죠? 그리고 홍진 팀장 미안하다"라며 "이번 프로그램에 참여하면서 저도 많이 느꼈다. 앞으로는 더 좋은 사장이 되겠다"고 마무리했다.

앞서 박 시장은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프로그램에서 비서관 가족의 저녁 식사 자리에 예정도 없이 동석했고, 한 여자 직원에게는 "남자 친구가 있냐?"라고 사적인 질문을 하고 공개구혼 영상까지 찍는 등 다소 불편한 모습이 담겨 많은 시청자들의 비판을 받았다.

YTN PLUS 이은비 기자
(eunbi@ytnplus.co.kr)
[사진 출처 = 유튜브 채널 '박원순' 영상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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