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수정치] 거꾸로 가는 한국당...'목포 부동산 투기 의혹' 손혜원

[훈수정치] 거꾸로 가는 한국당...'목포 부동산 투기 의혹' 손혜원

2019.01.16. 오후 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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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노종면 앵커
■ 출연 :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황교안 전 총리의 자유한국당 입당을 놓고 설전이 오가고 탈원전 이슈가 갑자기 부상하고 5.18 진상조사위원회 가동은 여전히 요원해 보이고 선거제도 개편안 처리 약속은 공수표가 될 상황이고 이른바 개혁법안 처리 전망은 여전히 또 안갯속입니다. 복잡한 정치 현안, 속 시원한 훈수가 필요합니다. 여의도의 정치 훈장, 박지원 의원 나오셨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인터뷰]
훈장님 나왔습니다.

[앵커]
어서 오십시오. 오늘도 몇 가지 훈수를 좀 청하겠습니다.

일단 5.18 진상조사위원회 얘기 좀 해 보죠. 한국당이 극우논객 지만원 씨 피하려다가 차기환 변호사 등 3명을 추천했습니다. 어떻게 보셨습니까?

[인터뷰]
천인공노할 일이죠. 그래도 한국당이 명색이 제1야당, 대한민국의 제2정당인데 역사를 어떻게 부인할 수 있습니까?

그러면 지금 5.18, 북한 폭도들이 와서 일으켰다고 하면 그때 집권한 세력은 전두환 정부입니다. 거기부터 책임져야 되는 거예요.

38선을 넘어서 몇 백 명, 북한 사람들이 오도록 방치한 것은 누구예요?

그건 있을 수 없는 일인데 진짜 파렴치하고 시대착오적이고 ... 박근혜 국정농단을 찬양하는, 역시 한국당은 희망 없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앵커]
그걸 한국당이 모르지 않을 텐데 왜 이렇게 무리수를 둔다고 보십니까?

[인터뷰]
그게 예를 들면요. 택시운전사 영화 보셨어요?

[앵커]
네, 봤습니다.

[인터뷰]
그 영화를 보시면 일단 울고, 나와서는 그렇게 주장하는 사람들이 있어요. 그게 극소수예요.

그걸 지지세력이라고 착각해서 그런 일을 하면... 일도 아니에요, 그런 짓을 하면. 절대 있을 수 없는데 그걸 보고 하는 거예요.

[앵커]
그러니까 이른바 일부 극소수 극우 태극기 부대, 이런 층을 지지 세력이라고 생각하고 거기에 어떻게 보면 휘둘리고 있다?

[인터뷰]
그렇죠. 그렇기 때문에 황교안 전 총리는 당대표는 될 거예요. 그러나 대통령은 소수, 그 사람들 지지만 받기 때문에 안 된다 저는 그렇게 봐요.

그게... 아니, 5.18 진상조사위원회를 지만원 씨 또 진압부대 부대장을. 지금 세 분, 그게 말이나 되는 거예요?

[앵커]
그렇더라도 조사위는 가동해야 된다. 왜냐하면 다수가 진상조사의 의지가 있다면 조사위 전체는 가동시켜야 되는 게 아닌가, 늦어지고 있으니까요. 이런 의견이 있을 수 있지 않습니까?

[인터뷰]
만약에 그런 사람들 진상조사위원 되면 들어와서 진상조사 하겠어요? 깽판내고 싸우다 끝내는 거예요.

[앵커]
안 하니만 못 하다.

[인터뷰]
그렇죠.

[앵커]
대통령이 임명 거부할 수 있습니까?

[인터뷰]
임명 거부할 수 있죠. 추천을 했기 때문에, 임명권자는 대통령이란 말이에요. 그러면 문재인 대통령이 어떻게 임명을 할 수 있어요.

그러니까 자기들은 대통령한테 부담 주려고 그런 일도 하는 거죠.

[앵커]
그런데 거부는 할 거라고 보시는 거죠?

[인터뷰]
거부해야죠, 당연히.

[앵커]
알겠습니다.

[인터뷰]
역사를 저버릴 수는 없지 않습니까.

[앵커]
조금 전에 황교안 전 총리가 당대표는 될 거라고 말씀하셨어요. 어제 입당을 했고요. 도로 친박당 이렇게 평가를 하셨던데 당권 경쟁을 그래도 치열하게 하지 않겠습니까? 거저 되지는 않을 것이다 이런 전망이 있던데.

[인터뷰]
동사무소에 가서 황교안 하고 주민등록초본 신청하면 발부되는 것은 박근혜다, 이렇게 나올 거예요. 그리 간 거예요.

[앵커]
한국당이?

[인터뷰]
그렇죠. 도로박근혜당이 된 거고 지금 현재 보면 친박세력이 다수이기 때문에 당대표는 될 겁니다.

그러나 대통령은 안 돼요, 그 지지층 가지고는. 시대적 사명과 역사의식을 저버린 사람들은 있어요, 그 소수가. 그래서 안 된다라고 하는데. 치열하게 당권 경쟁을 한다고 하더라도 이미 박근혜당 됐기 때문에 어렵다.

그리고 가장 주목받을 분이 홍준표 전 대표인데 만약 황교안 총리를 당대표시켜서 경쟁해 놓으면 호랑이를 기르는 거예요. 대통령 후보가 황교안 될 거 아니에요. 홍준표는 뭐예요?

[앵커]
그럼 홍 전 대표가 이번에 당권 도전할 거라고 보십니까?

[인터뷰]
저는 안 할 거예요.

[앵커]
그렇게 당권을 황교안 전 총리가 잡으면 본인에게 불리한 상황이 될 텐데...

[인터뷰]
아마 비박계통들은 오세훈, 단일화시키겠죠. 그리고 홍준표 전 대표는.

[앵커]
빠진다?

[인터뷰]
복잡한 계산기를 머릿속에 가지고 있기 때문에 어떤 태도를 취할지는 홍카콜라만큼 예측불허할 거예요.

[앵커]
그러면 일단 황교안, 오세훈 2파전으로 예상을 하시는군요?

[인터뷰]
저는 그렇게 봅니다.

[앵커]
그럼 당선가능성은 어느 쪽이 높을까요?

[인터뷰]
당연히 황교안이죠.

[앵커]
그래요? 황 전 총리가 구체적으로 얘기는 안 했습니다마는 어제 박근혜 전 대통령 사면과 관련된 질문을 받고 긍정하는 듯한, 통합 얘기도 하고요. 그랬어요. 그래서 이 입장에 대해서는 어떻게 보시는지요?

[인터뷰]
그러니까 탄핵에 대한 제2차 책임자 아니에요. 1차 책임은 박근혜에게 있다고 하면 2차 책임은 법무부 장관, 국무총리. 또 수혜자예요.

2차 책임자 겸 수혜자란 말이에요. 대통령 권한대행까지 했잖아요. 기자들이 탄핵 질문하니까 통합이다. 그게 통합이에요?

국정농단한 사람은 반드시 처벌 받는 것이 통합이지. 그러면서 사면하자 하는 것을 암시하는 것은 계속 추파를 보내는 거예요.

왜? 지금까지 박근혜 대통령의 법정에서는 수감 생활, 차라리 김진태 의원이나 조원진 총재는 몸을 던져서 충성을 하고 싸웠잖아요.

그것이 옳은 일이다, 바른 일이다, 틀린 일이다가 아니라 어떻게 됐든 의리 있게 싸웠지만 황교안 총리는 그냥 뒷짐지고 놀다가 이제 대권 보수후보 1호니까 내가 들어가서 먹어야겠다.

그런데 친박이 필요하니까 추파를 던진 거죠. 이런 것들이 현명한 국민들이 시대정신과 역사의식을 가지고 있는 젊은이들이 또 국민들이 지지할 수 없기 때문에 골목대장은 되더라도 대통령은 안 된다 이거예요.

[앵커]
골목대장은 돼도 대통령은 안 된다. 그러니까 국정농단의 책임이 있다고 말씀하시는 건데.

[인터뷰]
그렇죠.

[앵커]
구체적으로는 어떤 책임이 있습니까? 총리를 했다고 해서 다 책임이 있냐, 이런 얘기들이 있어요.

[인터뷰]
총리라고 하는 것은 일인지하에 만인지상 아니에요. 자기가 직접 모신 분이 박근혜 대통령 아니에요. 최순실 국정농단을 몰랐다고 하면 무능, 알고도 말하지 않았다고 하면 직무유기. 어떻게 해서든지 책임이 있는 거예요.

하다 못해 관리 책임이라도 있고 위기관리 능력도 안 보였단 말이에요. 누가 말해요. 그때 또 탄핵할 때도 거의 아리송한 얘기 해서 되고 나니까 대통령 권한대행, 또 시계도 만들어가지고 별짓 다한 사람 아니에요.

이러면 안 되는 겁니다. 저는 황교안 전 총리하고 개인적으로 가까워요. 또...

[앵커]
안 가까우신 분이 없는 것 같아요.

[인터뷰]
그렇죠. 법무부 장관 할 때도 진짜 깔끔하게 답변하는 사람이에요, 공안검사 출신답게. 그러면 정치하는 것은 자유입니다.

국민이 찍어주느냐, 안 찍어주느냐 이것이 국민이 할 일이고. 그러면 박근혜 국정농단 사건에 대해서 처절한 반성과 대국민 사과를 하고 이것은 잘못된 일이기 때문에 고쳐나가겠다, 이런 최소한의 의지를 밝히면서 입당을 하고 당대표가 되고 대통령 후보가 된다고 하면 저는 이해가 되겠어요.

그냥 남이 농사 지어 놓으니까 숟가락 얹어가지고 따뜻한 밥 먹으려고 하면 안 돼요. 또 정치판이라는 게 그렇게 온실 속에서 자란 사람들이 못 삽니다. 이회창 보세요.

반기문 보세요. 참 안됐지만, 우리 편이지만 고건 총리 보세요. 잘나가다 안 되잖아요.

[앵커]
처절한 자기반성이 먼저여야 한다.

[인터뷰]
그렇죠.

[앵커]
앞으로라도 하라, 오늘 황교안 전 총리에 대한 훈수로 이해하면 되겠습니까?

[인터뷰]
당연히 해야죠. 처절한 반성과 함께 대국민 사과를, 눈물을 흘리면서 해야죠. 그리고 박근혜는 잘못했기 때문에 사면 같은 소리를 안 해야죠.

[앵커]
알겠습니다. 사개특위 활동하고 계세요. 지금 검경수사권 분리 문제, 그다음에 공수처법 이런 것들이 국민 관심사로 떠올랐습니다.

특히 공수처법 같은 경우에는 국민 청원 20만 명이 넘었더군요. 지난 며칠 전에 오신환 의원이, 같이 사개특위 활동한 오신환 의원 말씀이 박지원 의원께서는 공수처법에 좀 소극적이다.

[인터뷰]
그렇습니다.

[앵커]
맞아요?

[인터뷰]
네.

[앵커]
왜 그렇습니까?

[인터뷰]
왜냐하면 문재인 대통령이나 특히 제가 조국 수석이 어려움을 당할 때 조국 수석이 민정수석으로 유임하고 있어야 검찰 개혁, 사법부 개혁, 검경수사권 조정 등 촛불혁명의 산물로 태어난 문재인 정부의 개혁이 된다 해서 제가 맨 먼저 유임 운동을 했는데 다행히 문재인 대통령이 그걸 선택해 주더라고요. 그런데 공수처, 저도 찬성합니다.

그렇지만 검경수사권 조정은 상당한 부분 일치하고 있어요.

[앵커]
많이 진전이 있다고 하던데요.

[인터뷰]
정부안 하나와 저도 냈습니다마는 국회의원 입법 발의한 것이 9건. 10건을 딱 놓고 보면 거의 일치한단 말이에요. 구동존이, 이것부터 먼저 하고 그다음에 공수처 신설법으로 넘어가자, 지금 시간이 있으니까. 이게 맞물려 되면 둘 다 안 될 확률이 많아요.

[앵커]
그러니까 수순의 문제로 보시는군요?

[인터뷰]
네, 저는 수순의 문제이고. 또 어제 검경소위에서 논의됐는데 범위를 축소하재요.

[앵커]
그러니까 검찰이 직접 수사할 수 있는 범위를 축소하는...

[인터뷰]
아니, 공수처의 범위 축소를 하자고 해서 그건 안 된다. 공수처를 신설하면 엄격하게 해야지 따귀 빼고 기름 빼고 말이 되느냐.

[앵커]
그러니까 지금 어설프게 하는 것보다는 수순을 뒤로두고. 먼저 검경수사권 조정부터 빨리 매듭 짓는 것이 낫다? 지금 여론의 주목은 공수처법으로 몰리고 있습니다.

[인터뷰]
아닙니다. 그게 정부에서 역점을 두니까 그러는데 공수처와 검경수사권 조정에 대해서 문재인 대통령에서 야당부터 이 둘은 해야겠다. 그리고 자치경찰제도도 도입하자 이거에요.

그런데 다 하다가는 하나도 못 된다. 그리고 저는 특히 검찰이 듣기 싫겠지만 어제도 제가 공개발언을 했어요.

검찰은 정권이 바뀌면 한 2년 전 정권의 비리를 잡아다가 현직 대통령한테 다 바칩니다. 그리고 지금부터 3년차부터는 현직 대통령의 친인척, 측근, 집권여당 사람들의 비리를 잡아요.

그걸 시작하면 정권이 검찰에 잡히는 거예요.

[앵커]
과거에 검찰은 그랬죠.

[인터뷰]
그렇죠.

[앵커]
지금도 그렇다고 보십니까?

[인터뷰]
그럴 수 있을 확률이 높아요. 그렇기 때문에 역대 대통령이, DJ도 노무현도 다 못 한 거예요.

그러나 촛불혁명의 산물로 태어난 문재인 대통령은 이 세 가지에 대한 확고한 의지가 있기 때문에 저는 이것하고 그다음으로 넘어가자. 패키지로 갔다가는 하나도 안 될 수 있다. 저는 반대는 아니에요. 당연히 해야죠.

[앵커]
그러니까 공수처법보다는 검경수사권 조정이 좀 더 본질적이라고 보시는 거군요?

[인터뷰]
본질적인 게 아니라 그게 합의가 많이 돼 있으니까...

[앵커]
속도가 나 있으니까 매듭을 짓자. 검찰 입장에서는 공수처법 도입되는 게 검찰 전반적인 입장에서 안 좋습니까? 아니면 검경수사권 조정이 치명적입니까?

[인터뷰]
제가 볼 때는...

[앵커]
기득권 차원에서 볼 때요.

[인터뷰]
기득권 차원에서 보면 공수처 신설 법안을 검찰은 받을 겁니다.

[앵커]
검경수사권 조정을 안 한다...

[인터뷰]
안 하죠. 왜 안 하냐면 비록 공수처가 신설되더라도 다 검사가 나가는 거예요.

[앵커]
이해했습니다. 다른 주제 하나 여쭤보죠. 손혜원 의원 얘기가 어제 SBS에서 크게 보도가 됐고 오늘 민주당이 진상조사한다고 하고요.

또 박 의원께서는 페이스북에 투기는 아니다, 이런 취지로 혹시 글을 올리셨습니까?

[인터뷰]
그렇습니다.

[앵커]
투기 의혹이 제기된 거 아닙니까?

[인터뷰]
경주가 천년고도라고 하면 목포는 근대문화 역사의 보고입니다.

[앵커]
지역구도 목포시니까.

[인터뷰]
그렇죠. 그렇기 때문에 제가 김현미 국토부 장관에게 도시재생사업을 해가지고 목포가 유일하게 전국에서 세 곳을 땄어요. 그러면서 제가 한 거예요.

문화재재생사업을 해야 한다, 김현미 장관이 그건 도종환 장관이 예산을 많이 들여서 하려고 합니다.

그러니까 거기를 컨택을 해 보십시오, 도종환 장관 만났어요. 만났더니 근대문화역사의 도시재생사업이 필요하다.

그래 가지고 저하고 문화재청하고 했어요. 지난주까지 지금 현재 목포세관 터 그리고 경동성당. 이 문제가 그 지역에 있지 않아서 좋은 문화재거든요.

그걸 포함시키기로 문화재청하고 합의가 됐습니다, 저하고.

[앵커]
지금 문제된 건 그 이외에 먼저 지정된...

[인터뷰]
그렇죠. 그러니까 지정되기 전에 손혜원 의원이 저한테 그래요.

자기가, 방송용어로 적당한지 모르겠습니다마는 일본시대 집, 그걸 적산가옥이라고 하죠. 적산가옥에서 태어났는데 목포에 오니까 적산가옥이 많다.

그래서 자기는 은퇴 후에 이 적산가옥에서 살기 위해서 자기가 집을 하나 샀대요. 그때는 원도심, 부도심이 그 지역은 아무도 거래가 안 됐어요.

그러니까 제가 고맙다. 그런데 그다음에 보니까 연극하는 여자 조카도 하나 샀대요. 그래서 좋다. 그랬는데 SBS 보도 보고 아홉 채를 샀다고 하니까 저도 깜짝 놀랐어요.

그렇지만 어떻게 됐든 그때 당시는 투기가 아니었다. 그리고 거기에 사는 분들도 두 가지 평이 있어요. 아무도 사지 않을 때 손혜원 의원이 사줘서 부동산값이 지금 많이 올랐어요.

제가 알고 있기로는 서너 배 올랐을 거예요.

[앵커]
그러면 손혜원 의원이 직접 투자를 대부분 안 하지 않았습니까?

조카에게도 돈을 줬다고 하고 남편이 속해 있는 재단 명의로 사고. 어쨌든 그렇게 산 재산들의 부동산 가치, 3-4배가 뛰었다면 수십 억의 시세 차익이 있지 않을까요?

[인터뷰]
있을 거예요.

[앵커]
그러니까 투기 의혹이 있는 것이고요.

[인터뷰]
그러니까 결과적으로 나는 9채를 산 것이 문제지. 그런데 그것이 누가 샀느냐, 이건 밝혀져야 될 거예요. 그렇지만 손혜원 의원이 문화재도시재생사업으로 선정되니까 샀다. 이건 아니에요.

[앵커]
그러니까 지금 제기된 의혹이 미리 사놓고 개인의 영향력도 문광위 간사이지 않습니까?

여당 간사기 때문에. 영향력을 행사해서 문화재거리로 지정되게 한 게 아니냐라는 의혹이 나오는데.

[인터뷰]
그것은 저하고 목포시에서 했기 때문에 거들어줬는지 안 거들어줬는지 그건 모르겠어요. 그렇지만 그것은 분명히 우리가 했다.

[앵커]
그러니까 문화재거리 지정에는 영향력을 행사하지 않았다?

[인터뷰]
저는 그렇게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만약에 그러한 영향력을 행사했다고 하는 지금 조선내화 자리, 거기는 떨어졌어요.

그리고 재건축 하려고 하는 거기를 20층으로 하면 목포시민들이나 시민단체에서 다 반대해요. 유달산의 조망권이 없어지는 거예요. 저도 반대하는 거예요.

그러니까 제 유권자인, 특히 우리 고향분들인데 주택 쪽 사람들은 저를 굉장히 원망해요.

그렇지만 어떻게 우리가 유달산을 버릴 수 있느냐. 그래서 하고 있는데. 그런 오해를 하는 것은 아니에요.

[앵커]
그런데 거리 지정에 관련된 협의, 이 주체는 의원님이시거나 당국일 수 있는데 그 정보를 알기 쉬운 위치에 있는 건 사실 아닙니까?

[인터뷰]
그것은 제가 모르죠. 제가 모르는데 아무튼 저에게 부동산을 샀다고 하는 것은 지정 전이고 그 후에는 지금 보면 9채 중 1채는 지정 후에 샀더라고요.

그리고 그 9채가 조카건 아들이건 보좌관이건 관계자들이 샀기 때문에 좀 오해는 받을 수 있고 또 조선내화 고층 20층짜리 아파트 그거하고는 상관이 없고 저에게 한 얘기로는 최소한 투기는 아니었다. 사놓고 보니까 몰랐다, 저는 그렇게 봐요.

그래서 현지에서도 제가 좀 알아봤어요. 또 SBS에서 연락이 왔어요, 열흘 전에. 취재를 하니까 협력해 달라. 그래서 제가 투기는 아니다.

그리고 내가 어떻게 동료 의원이 그걸 하는데 협력을 하겠느냐. 알아서 취재해라. 그 대신 저도 언론사에서 취재하는 것을 손혜원 의원한테 알려줄 수는 없잖아요, 도의적으로. 안 알렸어요.

안 알렸는데 9채가 있는 것은 좀 저도 깜짝 놀랐고 어떻게 됐든 최소한 문화재 지역으로 선정되는 과정에서 목포시와 제가 했고 또 지난주까지도 목포 세관과 경동성당을 제가 지금 하고 있고 서류는 목포시에서 준비를 하고 있기 때문에 여기에 대한 입김이 있었는지 모르겠어요. 그것은 저는 없다고 봐요.

[앵커]
그리고 정보를 미리 취득했을 가능성에 대해서도 알 수 있는 상황은 아니시고요?

[인터뷰]
그건 모르죠.

[앵커]
알겠습니다. 오늘 국내 문제 얘기하느라 북미관계 못 여쭤봤습니다.

[인터뷰]
북미관계 잘 됩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오늘은 여기서 마무리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인터뷰]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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