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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나연수 앵커
■ 출연 : 이종훈 / 정치평론가, 이종근 / 시사평론가
* 아래 텍스트는 청각장애인 자막 방송 속기록을 바탕으로 작성된 내용입니다.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잊을 만하면 터져나오는 국회의원 갑질 논란이 또다시 불거졌습니다. 대체로 이런 논란은 상황이 엉뚱하고 황당하기 마련이지만 이번에도 참 묘합니다. 왜 그랬을까요?
두 분 전문가와 함께 짚어보죠. 이종근 시사평론가, 이종훈 정치평론가 두 분 모셨습니다. 어서 오세요.
[이종근]
안녕하십니까?
[이종훈]
안녕하세요.
[앵커]
더불어민주당 김정호 의원은 공항 갑질 논란에, 자유한국당 민경욱 의원은 침을 뱉는 무례한 행동으로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주제어 먼저 보고 오시죠. 영상을 상당히 씁쓸하게 만들어놨네요.
김정호 의원이 공항에서 보안요원을 질타하고 욕설했다는 갑질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이거 먼저 보죠. 사건 발단, 어떻게 시작된 겁니까?
[이종근]
김해공항이었습니다. 김해공항에서 비행기를 타려던 김정호 의원 일행이 일단 비행기에 탑승을 하려면 검색대에 들어가기 전에 안에 들어가기 전에 보안직원들이 사실은 신분증과 탑승권을 요구하는 거, 아마 국내선을 타보신 분들은 다 기억을 하실 겁니다.
그러면 사실은 이제 티켓하고 그다음에 신분증을 꺼내서 들고 있다가 보여주는 것이 하나의 상례거든요. 만약에 지갑 속에 있다고 하면 지갑째 줘서 지갑에서 꺼내게 한다든지, 여러 가지의 어떤 케이스지만 사실 이 상황을 많은 분들이 아마 겪으셨을 겁니다.
그런데 문제는 김정호 의원이 스마트폰 케이스, 요즘은 스마트케이스에 왜 지갑처럼 카드라든지 신분증을 넣을 수 있게 되지 않습니까? 투명한 케이스였기 때문에 아마 신분증을 거기다 넣고 그냥 보여줬던 것 같아요.
그런데 직원은 꺼내서 보여달라라고 했다가 김정호 의원이 규정을 달라 그리고 그다음부터 욕설을 했다는 건 어쨌든 직원의 주장이지만. 그런 실랑이 끝에 사실 그다음에 알려진 것이 욕설도 했고 또 사장에게 직접 전화를 걸겠다고 했고 이런 과정들이 밝혀지면서 갑질 논란에 휩싸이게 된 겁니다.
[앵커]
미처 생각해 보지 못한 문제입니다. 저는 항상 꺼내서 줬던 것 같기는 한데 실제로 이렇게 투명한 케이스에 신분증이 들어 있는 경우에 꺼내서 주는 것이 공항의 규정인가요?
[이종훈]
그렇죠. 그러니까 왜냐하면 이게 위조해서 그런데 지갑 안에 같은 데에 넣어서 쓱 보여주면 그냥 이게 실물인지 이게 사실은 좀 헷갈리는 경우들이 많거든요.
[앵커]
위조된 신분증일 수도 있으니까.
[이종훈]
그렇기 때문에 이거는 반드시 꺼내서 제대로 발급된 주민등록증인지 확인을 하는 그런 절차가 있는 거고요. 규정에도 그렇게 되어 있는 겁니다. 그래서 규정에 따라서 이 직원은 요구를 한 것이고 지금 김정호 의원 같은 경우에는 아니, 뭐 이미 비닐 다 투명하고 다 보이는데 무슨 얘기이냐라고 항의를 하면서 문제가 발생한 건데요.
이거는 꺼내서 보여주는 게 맞는 거죠. 그러니까 조금 전에 말씀하셨듯이 보통은 공항 가서 당연히 그렇게 하는 줄 알고 있기 때문에 대부분의 국민들은 미리 꺼내서 티켓하고 같이 들고 있죠.
[앵커]
미처 생각하지 못한 지점에서 문제가 발생을 했습니다. 보안요원의 인터뷰 내용을 보니까 욕설을 했다 이런 내용이 있던데요. 또 김 의원 측은 부정을 하고요.
[이종근]
그렇습니다. 욕설을 했고 그다음에 그것과 관련해서 사실 보좌관이 다시 와서 욕설을 한 것은 잘못했다라고 이야기를 했다고 합니다. 그런데 그것도 역시 정식으로 사과한 건 아니었고요.
이런 어떤 부분들이 또 나중에 자필경위서에도 써져 있고 이 직원은 도리어 그 다음날인가 김정호 의원이 갑질을 한 것은 이 직원이었다라는 글 때문에 아마 인터뷰를 하게 된 것 같고요.
인터뷰 내용에서 CCTV를 확인하면 다 볼 수 있을 것이다. 내가 얼마나 공손했는지, 공손하게 부탁을 했고. 그런 태도들이 그대로 역력히 드러날 것이다라고 지금 주장을 하고 있습니다.
[앵커]
이런 주장에 대해서 김정호 의원은 분명히 욕을 하지 않았다. 근거 규정이 없는 요구가 오히려 갑질이다, 이런 식으로 시민의 입장에서 항의를 했다는 건데요.
[이종훈]
그러니까 김 의원 주장은 오히려 공항 직원들이 갑질을 했다 이겁니다. 그래서 일반 시민들에게 보통 이런 식으로 한다는 말이야? 그래서 자기가 화가 나서 항의를 한 거다라고 지금 얘기를 하고 있는 건데요.
그건 조금 사실관계가 다른 것 같다라고 저는 생각을 합니다. 조금 전에 말씀드렸듯이 보통의 국민들은 그렇게 대응하지 않는다라는 것 분명하고 요. 그다음에 이제 욕설이 이게 아직 확인이 정확히 된 것은 아닙니다마는 어찌됐건 직원들 주장에 따르면 욕설을 했다는 것 아닙니까?
이 XX들, 근무 똑바로 안 서네, 이런 식으로 얘기를 했다는 건데. 오히려 그 직원들은 근무를 똑바로 선 거죠. 그리고 규정에 따라서 그야말로 엄격하게 적용을 해서 근무를 제대로 서고 있었던 그런 상황이기 때문에 사실은 오히려 그런 직원들을 보게 되면 국회의원들 정도라면 칭찬을 했어야 되는 거죠. 정중히 꺼내주면서 참 이렇게 근무 열심히 하는 줄 몰랐다고 오히려 칭찬을 하셨어도 뭐할 판에 이런 일이 있었으니까 국민들로부터 좀 황당스러운 경우이기는 한데요.
그런데 그래도 과거에 비해서는 많이 나아진 거다라고 저는 생각을 합니다. 그러니까 격세지감도 약간 느껴지는데요. 예전에는 국회의원들이 어떤 식으로 비행기를 탔냐면 VIP실에 계시다가 일반 승객 다 타고 나면 제일 비행기 출발하기 바로 직전에 사실은 와가지고 탑승을 하는.
[앵커]
의전을 좀 받으면서?
[이종훈]
그런 식이었는데 그거에 비해서는 그래도 좀 나아진 거는 한데 세상이 바뀌었다, 그런 점을 의원들도 이제는 좀 인식을 하셔야 될 것 같습니다.
[앵커]
그런데 주장이 엇갈리는 부분들이 여러 군데 있어요. 김 의원 때문에 뒤쪽에서 승객들 항의가 있었다, 이 주장에 대해서도 김 의원 측은 아니다, 내가 마지막이었다 이런 식으로 이야기를 하던데요?
[이종근]
네, 그렇습니다. 그런데 사실 그런 일일이 그런 부분들이 갑질이다, 아니다라고 논쟁을 벌일 거는 아닐 것 같아요. 저는 아까 그 상황에서 만약에 김정호 의원 주장대로 이 직원이 과하게 무엇인가를 요구했다라고 한 그걸 만약에 가정을 한다면 그 가정을 했더라도 김정호 의원은 뭘 잘못했냐면 지금 보안과 관련한 규정이 있습니다.
그 규정은 어떤 거냐면 비행기를 탑승할 승객들이에요. 비행기를 탑승할 승객들은 사실 비행기라는 한정된 공간, 공중에서 떠 있는 어떤 한정된 공간이기 때문에 그 여타 다른 어떠한 수송수단보다 엄격하게 규제를 하고 있고요. 또 시간이 중요합니다.
그러면 줄을 서 있으면 그런 어떤 승강이를 벌이게 된다면 승강이를 벌일 것이 아니라 일단 규정대로 따라주고 나중에 민원을 넣으면 됩니다. 이러이러한 부분들은 이 규정을 지키지 않은 직원이 있다라고 해야 되는데 도리어 거기서 큰 목소리로 승강이를 벌이면서 승객들을 불안하게 만들었거든요. 승객들을 생각한다면 사실은 자신이 거기서 고성을 지르고 논박을 벌일 일은 아니었다라는 것이죠.
[앵커]
두 분 다 약간의 문제의식을 가지고 말씀을 하시는 것 같아요. 김정호 의원이 국토위 소속 아닙니까? 이 부분이 더 문제를 바라보는 논점을 만드는 것 같은데.
[이종훈]
그렇습니다. 결국은 그랬기 때문에 그래도 내가 국회의원이고 해당 또 상임위원회 소속이고 한데 여기 직원들이 나를 이렇게 푸대접을 하나, 이런 생각을 했을 수도 있다고 봐요. 그런데 그런 생각 자체를 하는 것이 문제다라고 인식을 할 필요가 있다라고 저는 보고요.
그리고 오히려 국토위 소속이고 하다면 더욱더 이런 자리에서는 더 신중해야 하는 거고 또 조심을 해야 되는 것 아닐까, 저는 그렇게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더 협조적으로 했어야 되는 것이고 공항 직원들이 정말로 제가 보기에는 제대로 근무를 하고 있었는데 그 직원들 입장에서는 국회의원이기 때문에 오히려 더 엄격하게 이건 제대로 업무에 임하려고 했을 수도 있어요.
그러면 그런 걸 칭찬해야 될 일이지 이렇게 항의를 하고 또 다른 시민들에게, 국민들에게 피해를 입히고 이런 상황이어서는 안 된다. 그리고 국토위 소속이면 다 알 거 아닙니까. 그러니까 요즘에 항공기 사고에 대해서 각 나라들이 얼마나 엄격하게 대처를 하고 있는지. 이게 테러 위협이 우리나라는 없다라고 하지만 그래도 우리도 안전지대가 아니기 때문에 항공기 안전에 대해서는 굉장히 신경을 많이 쓰고 있다는 말이죠. 그렇다면 그걸 모를 법한 분도 아닌 분이 이런 식으로 대응을 한 것은 굉장히 잘못한 거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앵커]
공항공사가 국토위 소관기관이기 때문에 이른바 갑질을 한 것이 아니냐, 이런 시각이 있넌데 김 의원은 반대로 김해신공항 검증 때문에 국토부와 갈등을 빚고 있었고 그래서 이런 프레임을 좀 씌우는 거다 이런 주장을 하더라고요?
[이종근]
그 주장에 또 덧붙여서 이것은 자신을 약화시켜서 문재인 정부에 타격을 주고 문재인 대통령한테 타격을 주려고 하는 의도다까지 붙였습니다. 그런데 사실 이게 부적절한 상황이 어떤 상황이냐면 이겁니다.
실수도 할 수 있고 리스크도 닥칠 수 있어요. 그런데 그것을 어떻게 대처하느냐에 대한 문제거든요. 그 대처의 첫 번째는 뭐냐 하면 자신의 문제는 자신의 문제라고 생각을 하고 그 문제를 풀어야 되는데 이 자신이 아니라 내가 소속해 있는 정당, 내가 소속해 있는 대통령, 같이 묶고 들어가면 사실은 자신의 어떤 문제가 비화될 수가 있거든요.
이게 도리어 부담이 된다고 생각하지 않고 그것을 대통령을 언급한다든지 정부를 언급함으로써 자신이 헤쳐나가려고 하는 아주 잘못된 지금 그런 대처 방식이다. 자신이 옳다면 자신의 옳은 것으로 끝나야지 그것을 당이나 혹은 정부에 부담이 가게 만드는 그런 어법은 사실상 남의 탓을 하고 또 자신의 문제를 전혀 인식하지 아니하는 태도로 비춰질 수가 있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이 부분은 사실은 더 부적절한 것이 아니냐. 정쟁으로 갈 것이 아니라 이것은 일상의 어떤 태도, 그러니까 국회의원이 어떻게 해야 되고 또 공항에서 어떻게 해야 되고 이런 정도의 어떤 수준에서 자신의 태도를 결정을 했어야 됐다. 정쟁으로 끌고 가서는 안 된다라는 좀 그런 어떤 의견이 좀 있습니다.
[앵커]
개인의 선에서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 해당 보안요원이 자필 경위서를 써서 냈던 것이 공개가 됐는데요. 한번 잠시 보도록 하겠습니다.
상황 발생 20일 21시 05분쯤, 구체적으로 시간이 적혀 있고요. 상황 정리 뒤에 22시쯤 작성을 했고 보좌관도 의원님은 공항 건드린 적 없는데라며 위협 아닌 위협 가했다.
그러니까 보좌관 이야기도 하셨는데 그 부분이 지금 자필 경위서에 들어 있는 부분입니다. 보안요원이 이야기를 부풀려 쓰거나 거짓으로 쓸 가능성을 지금으로써는 딱히 찾기는 힘들 것 같은데요.
[이종훈]
그렇습니다. 물론 이게 정말인지 아닌지는 좀 규명은 해 봐야 되겠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거짓말을 했을 가능성은 상대적으로 좀 떨어진다. 그러니까 보안요원 입장에서는 사실은 이거 자칫 잘못 예를 들어 국회의원을 몰아세운다거나 공격을 했다가 허위사실로 드러나면 어떻게 되겠습니까?
자기 평생 직장을 잃는 그런 상황으로도 갈 수 있기 때문에 그런 행위를 할 가능성은 저는 희박하다라고 저는 생각을 하고요. 그리고 이제 이번 일과 관련해서 조금 전의 해명, 김정호 의원의 추가로 나온 해명이 저는 굉장히 부적절했다라고 저는 생각을 해요.
그러니까 국민들이 생각하기에는 그런 겁니다. 그러니까 공항공사와 그러면 국토교통부가 김정호 의원을 딱 찍어서 비행기 타는 거 미리 감지를 하고 그래, 가서. 이 의원 애 좀 먹여라, 그런 식으로 했다라고 지금 이야기하는 거잖아요.
그 얘기는 국민들이 보기에는 아니, 국토부도 그렇고 공사도 그렇고. 공항공사도 그렇고 서로 같은 편인 걸로 알고 있는데 왜 이런 식으로 얘기를 하지? 납득이 안 간다는 겁니다. 그래서 이 개인 차원에서 조금 전에도 얘기가 나왔습니다마는 잘못한 게 있으면 그냥 깔끔하게 잘못했다라고 인정을 하고 그냥 넘어가면 될 일을 지금 괜히 지금 화를 키우고 있는 게 아닌가, 오히려. 그렇게 생각을 합니다.
[앵커]
아까 CCTV에 다 나와 있다고 했으니까 야당은 그러면 CCTV를 공개하라, 이렇게 맹공을 펼치고 있는데 이 CCTV가 쉽게 공개가 되는 건가요?
[이종근]
CCTV는 공개할 수가 있겠죠. 그런데 이제 그게 어느 만큼의 어떤 불법행위를 했느냐. 사실은 이런 부분이 있습니다. 지금 승객 안전과 관련해서 항공안전 및 보안에 관련한 법률 23조를 보면 승객의 안전 유지를 협조해야 되는 의무가 있다.
만약에 그런 의무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직원을 업무방해했다면 1000만 원 이하의 벌금형이다, 이렇게 써져 있거든요. 그러면 그 당시의 행위가 승객의 안전과 관련한 어떤 유해한 행위였는지에 대해서 만약에 CCTV를 봐야 된다고 그런다면 당연히 CCTV를 봐야 되겠죠, 그것은. 그러니까 이것이 어떠한 정도의 상황이었느냐에 따라서 사실 좀 바뀔 것 같아요.
그런데 한 가지만 더 말씀드리자면 안타까운 건 뭐냐 하면 지금의 20대 국회의원들은 3년차 정도잖아요. 그런데 이분은 지금 국회의원 된 지 6개월도 안 됐어요.
보궐에 시작을 하셨고 그러면 초선 의원에다가 국회의원 시작하신 지 사실 6개월도 안 된 분이고. 또 하나 기억은 뭐냐 하면 아까 추미애 대표도 그런 표현을 썼지만 김정호 의원에 대한 좋은 기억을 가진 사람들이 참 많다는 거예요.
뭐냐 하면 노무현 대통령과 함께 비서관을 했다가 함께 봉하로 내려가서 밀짚모자를 쓰고 해 보지 않은 농업을 하면서 오리농사를 지어서 직접 찾아오는 사람들에게 농사에 대한 이야기도 하고 하면서 완전히 초야에 묻힌 노무현 대통령을 보좌하던 사람이다, 이렇게 인식하고 있는 사람들이 많거든요.
그런데 그 사람이 갑자기 이런 행위를 했다 하고 인정하지 못하는 사람들까지 있어요. 그러니까 사실은 이게 아니, 권력이 무엇인데 이 사람을 이렇게 만들었나, 이런 댓글까지 나오는 지경이거든요.
좀 자신을 다시 되돌아보셔야 되는 게 아닌가. 초심이 뭔지, 국회의원되신 지 6개월되신 분이다. 생각을 좀 하셔야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앵커]
논란이 커질수록 그런 문제가 계속해서 이어지겠네요. 김정호 의원을 국토위에서 배제를 시켜야 되는 것 아니냐, 이런 주장도 나오고 있어요. 국민 눈높이에서는 어느 정도 선의 징계랄까요, 뭔가 사실 규명이 적합할까요?
[이종훈]
글쎄요. 이거는 스스로 좀 판단을 내려서 정치인이라면 결정을 내리는 게 좋겠다라고 저는 생각을 하는데요. 그러니까 당 차원에서 징계, 이런 얘기를 하기보다는 사실은 본인 스스로 국토위에서 좀 나오는 것이 저는 정상이 아닐까라고 생각을 합니다.
그리고 국민 상식에도 맞다. 나중에 다시 전문성을 인정받아서 다시 그쪽 위원회에서 일을 하게 되는 그런 상황이 올 수도 있겠는데요. 그런데 일단 본인 스스로 밝혔듯이 이해관계가 상당히 얽혀 있는 것으로 본인 스스로가 지금 얘기를 했잖아요.
김해공항 관련해서 본인이 검증단에 들어와 있고. 그런 식이라면, 그러니까 오히려 더욱더 일단은 이제 여기에서 위원회에서 스스로 그만두시는 게 가장 좋다. 그리고 계속 이게 이어지게 되는 상황으로 간다면 당에도 꽤 부담이 될 것이다,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앵커]
민주당은 일단 조금 보수적으로 이 문제를 바라보고 있는데요.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는지 들어보시죠.
[홍익표 /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 : (오늘 최고위에서 김정호 의원 관련 논의한다는) 논의 내용 없습니다. 논의된 바 없습니다. (당에서는 개인이 해명하고 해결할 일이라고 보시는지요?) 이미 본인이 소명 자료를 냈지 않습니까? 부분적으로 자기가 사과할 부분은 했던 것 같고요. 그걸로 마무리된 걸로 알고 있습니다.]
[박주민 / 더불어민주당 의원 : 이 사정도 사실 언론보도만 저는 어제 접했거든요. 그래서 언론보도가 사실이라면 말씀하신 지적이 어느 정도 타당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구체적인 내용을 들어볼 필요도 있어서 오늘이나 이번 주 내로 한번 당 차원에서도 이야기가 나오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러면 당 차원에서도 혹시 이런 부분에 대한 징계가 필요하다면 그 부분도논의 범주 안에 포함하실 겁니까?) 이야기는 들어볼 것 같은데요. 징계를 전제로 하고 이야기를 들어 본다기보다는 상황 파악 정도를 우선은 해야 되겠죠.]
[앵커]
동료 의원이 이런 구설에 오르면 사실 같은 당 의원들 입장에서는 참 뭐라고 이야기를 해야 할까 참 난처할 것 같기도 해요.
[이종근]
네, 그렇습니다. 그리고 사실 오늘 아마도 이것과 관련한 그런 발언이 최고위나 혹은 중진회의에서 나오지 않을까 했는데 아까 보셨다시피 그것과 관련해서는 언급이 없었습니다.
문제는 첫 번째는 해당 의원, 김정호 의원이 지금 문제를 잘못 풀고 있다, 아직까지도 잘못 풀고 있다라는 느낌이고요. 사실 이 당이 지금 이 문제를 이렇게 보여지듯이 참 곤란한 건 알겠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실은 당에서는 거리를 둬야 한다.
왜냐하면 당의 지지율과 지금 대통령의 지지율이 동반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상황에서 더불어민주당은 어찌됐든 집권여당입니다. 집권여당입장에서의 국회의원이 갑질을 했다라는 상황 속에서 당이 비호를 한다거나 당이 엄호를 한다거나 이렇게 비쳐지면 사실은 굉장히 큰 어떤 앞으로 호미로 막을 걸 가래로도 막지 못하는 상황이 되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당에서는 아까 말씀하시는 진상 파악을 하시겠다고 하니까 조금 더 빠른 시간 내로 사실은 진상 파악부터 해야 될 것 같습니다.
[앵커]
당 바깥에서는 계속해서 비판여론이 나오고 있는데 바른미래당에서는 아예 법안까지 발의하겠다, 이런 이야기도 나오고 있습니다. 들어보시죠.
[하태경 / 바른미래당 최고위원 : 미국 공항 같았으면 현장 체포감입니다. 그런데도 여전히 김정호 의원은 갑질한 건 본인이 아니라 공항 직원이었다고 우기고 있습니다. 진실 공방을 끝내기 위해서는 공항 CCTV를 즉각 공개할 것을 한국공항공사에 요청합니다. 공항 갑질 소란에 대한 처벌 규정이 없습니다. 미국처럼 공항 직원의 정당한 요구에 지속적으로 불응할 경우 현장에서 바로 제압해서 체포할 수 있는 강력한 처벌 규정을 담은 공항갑질 폭언 처벌법을 조속히 발의하도록 하겠습니다.]
[이준석 / 바른미래당 최고위원 : 2018년 진정한 미꾸라지들은 노무현 대통령의 비서관들입니다. 2018년 봄을 알리는 안희정 전 지사의 미투 사건을 시작해서 여름은 김경수 지사의 드루킹 사건 수사, 겨울은 김정호 의원의 공항 갑질로 마지막까지미꾸라지들이 흙탕물을 만들고 있습니다. 김정호 의원이 24세 청년에게 욕하며 갑질한 12월 20일은 하필이면 노무현 대통령께서 16년 전에 대통령 당선증을 교부받고, 탈권위 소통 행보를 시작하신 날입니다. 그래서 더 씁쓸합니다. 어떻게 그런 날 "나 국회의원이오. 사장한테 전화해라" 그렇게 배지 달고 거들먹 거리고 있었다는 이야깁니까? 부끄러운지 알아야지.]
[앵커]
기내 갑질은 이미 여러 차례 이제 사회적 논의가 이루어졌는데 공항갑질폭언처벌법을 만들겠다, 이런 이야기가 나왔고 이번 사건을 노무현 전 대통령이랑 연결을 지어서 해석하는 시각이 있네요.
[이종훈]
아무래도 이제 김정호 의원이 노무현 전 대통령과 조금 전에 설명을 하셨지만 그런 각별한 인연이 있다 보니까 보수 야당 입장에서는 절대 그 지점을 놓칠 수가 없는 거죠. 정치적인 공격 포인트로 활용을 하는 그런 상황인 거고요.
사실은 이번에 김정호 의원이 딱 걸린 그런 경우에 해당하지만 다른 의원들은 또 어떨까, 우리가 다시 한 번 생각해 보게 돼요. 그러니까 여전히 적잖이 의원들의 과거만큼 그런 정도는 아니지만의 적잖은 예우, 약간 특혜 이런 것들이 실제로 좀 작용하고 있는 그런 상황이기 때문에 그 부분은 다시 한 번 점검을 하는 게 좋을 것 같고요.
그리고 이게 사실은 국회의원이 이런 전례를 남긴 거는 굉장히 부끄러운 일이죠. 조금 전에도 얘기를 했습니다마는 알 법한 분이 그리고 그 해당 상임위원회에서 또 위원으로 활동하시는 분이 이런 일을 했다라는 것은 조금 부끄러운 역사로 남을 것 같고. 이 관련해서 법안을 만들자라는 얘기는 조금 나간 얘기이긴 한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좀 고려해 볼 필요는 있다라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사실은 우리나라가 상대적으로 다른 선진국에 비해서는 공항에서의 여러 가지 안전 확보와 관련한 그런 규정들이 조금 미흡한 측면이 없지 않아 있기는 합니다.
[앵커]
지역 주민들 또 많은 국민들이 기대를 가지고 있었던 분들이 많았던 초선 의원이라고 하니까 그 기대에 부응하는 모습 다 보여주기 전에 이런 논란에 휩싸인 것은 참 안타까운 일인 것 같습니다.
그런 한편 민경욱 의원은 지역 주민이 인사를 받지 않자 돌아서서 침을 뱉었다는 논란에 휩싸였죠. 비염이 도져서 그랬다. 이런 해명을 내놨었는데. 어떻게 보십니까? 이번 해명은?
[이종근]
좀 전에 우리가 지금 논의됐던 김정호 의원의 경우도 사실은 아까 말씀드렸지만지 현행법에 대해서 인지를 못 하고 계시는 거거든요. 현행법에 아까도 보안에 관한 법률 23조를 읊어드렸는데 지금 민경욱 의원이야말로 자신이 현행법을 무엇을 지금 어겼는지에 대한 전혀 인식이 없는 거예요.
무슨 얘기냐 하면 길거리에 침을 뱉었다. 비염이 도져서 그랬다고 표현한 것 자체가 저는 큰 문제라고 생각을 합니다. 경범죄 처벌에서...
[앵커]
침 뱉는 거 자체가.
[이종근]
10만 원 이하의 벌금형입니다. 그런데 경범죄를 범했음에도 불구하고 현행 국회의원이 내가 비염 때문에 그랬다라고 이야기하는 그 정도의 어떤 인식 수준이 저는 첫 번째 문제라고 생각하고요.
두 번째는 자신이 이제 다가가서 인사를 했을 때 인사를 안 받았고 또 자신에게 표현하는 것이 이 정부 들어서 잘 있다, 자신이 듣고 싶지 아니한 말을 들었다고 해서 그 사람이 지켜보는데 그 자리에서 침을 뱉은 거거든요.
최소한 우리가 국회의원이 되는 정도의 그런 과정을 겪은 분이라면 내가 어떤 사람과 이야기를 나눈 후에 그 사람이 보는 앞에서 침을 뱉는 행위를 했다면 그 사람이 모욕감을 느낄까, 안 느낄까 정도는 인지를 하고 있었다라고 우리가 상식적으로 공유할 수 있는 부분 아닙니까? 그런데 그것을 다른 이유 때문이다라고 이야기하면서 경범죄에 대한 인식조차도 없다면 굉장히 큰 문제죠.
[이종훈]
그러니까 이분도 해명이 산으로 간 경우 아닙니까? 그러니까 조금 전에 김정호 의원도 해명하는 과정에서 점점 더 일을 키우고 있는 그런 상황이거든요.
[앵커]
지역주민이 오히려 반발을 하시더라고요.
[이종훈]
그럴 뿐만 아니라 이게 상식에 안 맞잖아요. 그러니까 예를 들어 비염이면 그냥 코를 푸셔야 될 일이지 왜 침을 뱉습니까?
[앵커]
그렇죠. 언론에 해명하기 전에 나에게 사과할 길을 모색했어야지, 이런 말씀을 하셨거든요.
[이종훈]
그렇습니다. 그러니까 사실은 누구라도 아마 저 상황에서는 이 의원이 나에 대해서 굉장히 이런 식으로 불만을 표출하는구나라고 이해할 수밖에 없었을 상황이다라고 저는 보여요.
그러니까 전반적인 상황을 이렇게 얘기를 들어보면. 그리고 민경욱 의원 본인은 어떻게 생각하시는지는 모르지만 이렇게 누군가를 계속 쳐다보면 노려보는 듯한 그런 느낌이 좀 듭니다.
그런데 지역구 의원이 빤히 그렇게 쳐다보면 지역 주민들 입장에서는 상당히 위압감을 느낄 수도 있는 그런 거죠. 그리고 국회의원들은 스스로는 어떻게 생각할지 모르지만 일반 국민들은 국회의원들 약간 좀 살짝 두려워하는 그런 감도 없지 않아 있어요.
워낙 힘이 센 분이다라고 생각을 하기 때문에. 그렇다면 더욱더 공손하게 대응을 하지 않으면 안 되는 그런 상황이었고. 그러니까 제가 보건대 전반적인 상황의 전개로 볼 때 왜 그랬는지 이해는 하는데요.
차라리 그냥 사실 그대로 인정을 하고 하는 게 훨씬 더 낫다. 이게 변명이라고 해명을 내놓는 것이 오히려 이번 같은 경우에도 비난을 더 유발하는 그런 경우가 아닌가, 이렇게 생각합니다.
[앵커]
가래든 침이든 뱉지 말고 삼켰어야지, 이런 지적들도 나오고요. 과연 선거 기간이었다면 뱉었겠느냐, 이런 비아냥도 나오고 있습니다.
[이종근]
그렇습니다. 사실 선거 때 보면 눈을 마주치지 않더라도 달려가서 인사하고 악수하고 또 악수를 받지 않더라도 어쨌든 공손하게 돌아서는 모습을 우리가 정치인들의 모습에서 많이 보지 않았습니까?
문제는 지금 이 두 분 다 김정호 의원이나 민경욱 의원이나 뭐를 인식하지 못하시냐면 일상정치, 지금은 일상의 정치가 됐거든요. 옛날에 정치는 국회 여의도에 가서 또는 언론 앞에서 무슨 행위를 했을 때 정치행위로 봤지만 모든 일상적인 모습들이 다 드러나고 모든 사람들이 다 공유하는 세상입니다.
이 두 사건 다 사실은 뒤에 민경욱 의원 사건은 해당 당사자가 맘카페라는 육아와 관련된 정보를 공유하는 사이트에 올렸거든요, 바로. 이렇게. 그러니까 일상적으로 국회의원이나 혹은 정치인들이 하는 행위들이 그대로 공유되는 세상에 살고 있기 때문에 그 모든 것들을 정치행위라고 자신이 인식하지 않는다면 바로 이런 식의 어떤 공방을 당할 수밖에 없다는 거죠.
[앵커]
이 사건 관련해서는 정의당에서 논평이 나왔습니다. 잠시 듣고 오시죠.
[정호진 / 정의당 대변인 : 지역구 주민이 인사를 받지 않는다면 지역구 주민에게 침을 뱉었습니다. 그뿐만이 아닙니다. 노려보며 "고소하세요"라고까지 말을 했다고 합니다. 만약 이것이 사실이라면안하무인도 이런 안하무인이 없습니다. 민중을 개, 돼지로 비유했던 나향욱 전 비서관에 결코 뒤지지 않는 모욕과 비하의 갑 중에 갑, 갑질 중에 갑질입니다. 이러한 행동은 국민을 업신여기지 않는다면 국회의원으로서 도저히 제정신을 가지고 할 수 있는 행동이 아닙니다. 사실이라면 지금이라도 민경욱 의원은 국회의원직을 내려놓은 것이 마땅합니다.]
[앵커]
국민이 뽑아서 국민을 위해서 일을 하는 자리인데요. 크리스마스 전날 이런 씁쓸한 소식으로 이야기를 나누게 돼서 안타깝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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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연 : 이종훈 / 정치평론가, 이종근 / 시사평론가
* 아래 텍스트는 청각장애인 자막 방송 속기록을 바탕으로 작성된 내용입니다.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잊을 만하면 터져나오는 국회의원 갑질 논란이 또다시 불거졌습니다. 대체로 이런 논란은 상황이 엉뚱하고 황당하기 마련이지만 이번에도 참 묘합니다. 왜 그랬을까요?
두 분 전문가와 함께 짚어보죠. 이종근 시사평론가, 이종훈 정치평론가 두 분 모셨습니다. 어서 오세요.
[이종근]
안녕하십니까?
[이종훈]
안녕하세요.
[앵커]
더불어민주당 김정호 의원은 공항 갑질 논란에, 자유한국당 민경욱 의원은 침을 뱉는 무례한 행동으로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주제어 먼저 보고 오시죠. 영상을 상당히 씁쓸하게 만들어놨네요.
김정호 의원이 공항에서 보안요원을 질타하고 욕설했다는 갑질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이거 먼저 보죠. 사건 발단, 어떻게 시작된 겁니까?
[이종근]
김해공항이었습니다. 김해공항에서 비행기를 타려던 김정호 의원 일행이 일단 비행기에 탑승을 하려면 검색대에 들어가기 전에 안에 들어가기 전에 보안직원들이 사실은 신분증과 탑승권을 요구하는 거, 아마 국내선을 타보신 분들은 다 기억을 하실 겁니다.
그러면 사실은 이제 티켓하고 그다음에 신분증을 꺼내서 들고 있다가 보여주는 것이 하나의 상례거든요. 만약에 지갑 속에 있다고 하면 지갑째 줘서 지갑에서 꺼내게 한다든지, 여러 가지의 어떤 케이스지만 사실 이 상황을 많은 분들이 아마 겪으셨을 겁니다.
그런데 문제는 김정호 의원이 스마트폰 케이스, 요즘은 스마트케이스에 왜 지갑처럼 카드라든지 신분증을 넣을 수 있게 되지 않습니까? 투명한 케이스였기 때문에 아마 신분증을 거기다 넣고 그냥 보여줬던 것 같아요.
그런데 직원은 꺼내서 보여달라라고 했다가 김정호 의원이 규정을 달라 그리고 그다음부터 욕설을 했다는 건 어쨌든 직원의 주장이지만. 그런 실랑이 끝에 사실 그다음에 알려진 것이 욕설도 했고 또 사장에게 직접 전화를 걸겠다고 했고 이런 과정들이 밝혀지면서 갑질 논란에 휩싸이게 된 겁니다.
[앵커]
미처 생각해 보지 못한 문제입니다. 저는 항상 꺼내서 줬던 것 같기는 한데 실제로 이렇게 투명한 케이스에 신분증이 들어 있는 경우에 꺼내서 주는 것이 공항의 규정인가요?
[이종훈]
그렇죠. 그러니까 왜냐하면 이게 위조해서 그런데 지갑 안에 같은 데에 넣어서 쓱 보여주면 그냥 이게 실물인지 이게 사실은 좀 헷갈리는 경우들이 많거든요.
[앵커]
위조된 신분증일 수도 있으니까.
[이종훈]
그렇기 때문에 이거는 반드시 꺼내서 제대로 발급된 주민등록증인지 확인을 하는 그런 절차가 있는 거고요. 규정에도 그렇게 되어 있는 겁니다. 그래서 규정에 따라서 이 직원은 요구를 한 것이고 지금 김정호 의원 같은 경우에는 아니, 뭐 이미 비닐 다 투명하고 다 보이는데 무슨 얘기이냐라고 항의를 하면서 문제가 발생한 건데요.
이거는 꺼내서 보여주는 게 맞는 거죠. 그러니까 조금 전에 말씀하셨듯이 보통은 공항 가서 당연히 그렇게 하는 줄 알고 있기 때문에 대부분의 국민들은 미리 꺼내서 티켓하고 같이 들고 있죠.
[앵커]
미처 생각하지 못한 지점에서 문제가 발생을 했습니다. 보안요원의 인터뷰 내용을 보니까 욕설을 했다 이런 내용이 있던데요. 또 김 의원 측은 부정을 하고요.
[이종근]
그렇습니다. 욕설을 했고 그다음에 그것과 관련해서 사실 보좌관이 다시 와서 욕설을 한 것은 잘못했다라고 이야기를 했다고 합니다. 그런데 그것도 역시 정식으로 사과한 건 아니었고요.
이런 어떤 부분들이 또 나중에 자필경위서에도 써져 있고 이 직원은 도리어 그 다음날인가 김정호 의원이 갑질을 한 것은 이 직원이었다라는 글 때문에 아마 인터뷰를 하게 된 것 같고요.
인터뷰 내용에서 CCTV를 확인하면 다 볼 수 있을 것이다. 내가 얼마나 공손했는지, 공손하게 부탁을 했고. 그런 태도들이 그대로 역력히 드러날 것이다라고 지금 주장을 하고 있습니다.
[앵커]
이런 주장에 대해서 김정호 의원은 분명히 욕을 하지 않았다. 근거 규정이 없는 요구가 오히려 갑질이다, 이런 식으로 시민의 입장에서 항의를 했다는 건데요.
[이종훈]
그러니까 김 의원 주장은 오히려 공항 직원들이 갑질을 했다 이겁니다. 그래서 일반 시민들에게 보통 이런 식으로 한다는 말이야? 그래서 자기가 화가 나서 항의를 한 거다라고 지금 얘기를 하고 있는 건데요.
그건 조금 사실관계가 다른 것 같다라고 저는 생각을 합니다. 조금 전에 말씀드렸듯이 보통의 국민들은 그렇게 대응하지 않는다라는 것 분명하고 요. 그다음에 이제 욕설이 이게 아직 확인이 정확히 된 것은 아닙니다마는 어찌됐건 직원들 주장에 따르면 욕설을 했다는 것 아닙니까?
이 XX들, 근무 똑바로 안 서네, 이런 식으로 얘기를 했다는 건데. 오히려 그 직원들은 근무를 똑바로 선 거죠. 그리고 규정에 따라서 그야말로 엄격하게 적용을 해서 근무를 제대로 서고 있었던 그런 상황이기 때문에 사실은 오히려 그런 직원들을 보게 되면 국회의원들 정도라면 칭찬을 했어야 되는 거죠. 정중히 꺼내주면서 참 이렇게 근무 열심히 하는 줄 몰랐다고 오히려 칭찬을 하셨어도 뭐할 판에 이런 일이 있었으니까 국민들로부터 좀 황당스러운 경우이기는 한데요.
그런데 그래도 과거에 비해서는 많이 나아진 거다라고 저는 생각을 합니다. 그러니까 격세지감도 약간 느껴지는데요. 예전에는 국회의원들이 어떤 식으로 비행기를 탔냐면 VIP실에 계시다가 일반 승객 다 타고 나면 제일 비행기 출발하기 바로 직전에 사실은 와가지고 탑승을 하는.
[앵커]
의전을 좀 받으면서?
[이종훈]
그런 식이었는데 그거에 비해서는 그래도 좀 나아진 거는 한데 세상이 바뀌었다, 그런 점을 의원들도 이제는 좀 인식을 하셔야 될 것 같습니다.
[앵커]
그런데 주장이 엇갈리는 부분들이 여러 군데 있어요. 김 의원 때문에 뒤쪽에서 승객들 항의가 있었다, 이 주장에 대해서도 김 의원 측은 아니다, 내가 마지막이었다 이런 식으로 이야기를 하던데요?
[이종근]
네, 그렇습니다. 그런데 사실 그런 일일이 그런 부분들이 갑질이다, 아니다라고 논쟁을 벌일 거는 아닐 것 같아요. 저는 아까 그 상황에서 만약에 김정호 의원 주장대로 이 직원이 과하게 무엇인가를 요구했다라고 한 그걸 만약에 가정을 한다면 그 가정을 했더라도 김정호 의원은 뭘 잘못했냐면 지금 보안과 관련한 규정이 있습니다.
그 규정은 어떤 거냐면 비행기를 탑승할 승객들이에요. 비행기를 탑승할 승객들은 사실 비행기라는 한정된 공간, 공중에서 떠 있는 어떤 한정된 공간이기 때문에 그 여타 다른 어떠한 수송수단보다 엄격하게 규제를 하고 있고요. 또 시간이 중요합니다.
그러면 줄을 서 있으면 그런 어떤 승강이를 벌이게 된다면 승강이를 벌일 것이 아니라 일단 규정대로 따라주고 나중에 민원을 넣으면 됩니다. 이러이러한 부분들은 이 규정을 지키지 않은 직원이 있다라고 해야 되는데 도리어 거기서 큰 목소리로 승강이를 벌이면서 승객들을 불안하게 만들었거든요. 승객들을 생각한다면 사실은 자신이 거기서 고성을 지르고 논박을 벌일 일은 아니었다라는 것이죠.
[앵커]
두 분 다 약간의 문제의식을 가지고 말씀을 하시는 것 같아요. 김정호 의원이 국토위 소속 아닙니까? 이 부분이 더 문제를 바라보는 논점을 만드는 것 같은데.
[이종훈]
그렇습니다. 결국은 그랬기 때문에 그래도 내가 국회의원이고 해당 또 상임위원회 소속이고 한데 여기 직원들이 나를 이렇게 푸대접을 하나, 이런 생각을 했을 수도 있다고 봐요. 그런데 그런 생각 자체를 하는 것이 문제다라고 인식을 할 필요가 있다라고 저는 보고요.
그리고 오히려 국토위 소속이고 하다면 더욱더 이런 자리에서는 더 신중해야 하는 거고 또 조심을 해야 되는 것 아닐까, 저는 그렇게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더 협조적으로 했어야 되는 것이고 공항 직원들이 정말로 제가 보기에는 제대로 근무를 하고 있었는데 그 직원들 입장에서는 국회의원이기 때문에 오히려 더 엄격하게 이건 제대로 업무에 임하려고 했을 수도 있어요.
그러면 그런 걸 칭찬해야 될 일이지 이렇게 항의를 하고 또 다른 시민들에게, 국민들에게 피해를 입히고 이런 상황이어서는 안 된다. 그리고 국토위 소속이면 다 알 거 아닙니까. 그러니까 요즘에 항공기 사고에 대해서 각 나라들이 얼마나 엄격하게 대처를 하고 있는지. 이게 테러 위협이 우리나라는 없다라고 하지만 그래도 우리도 안전지대가 아니기 때문에 항공기 안전에 대해서는 굉장히 신경을 많이 쓰고 있다는 말이죠. 그렇다면 그걸 모를 법한 분도 아닌 분이 이런 식으로 대응을 한 것은 굉장히 잘못한 거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앵커]
공항공사가 국토위 소관기관이기 때문에 이른바 갑질을 한 것이 아니냐, 이런 시각이 있넌데 김 의원은 반대로 김해신공항 검증 때문에 국토부와 갈등을 빚고 있었고 그래서 이런 프레임을 좀 씌우는 거다 이런 주장을 하더라고요?
[이종근]
그 주장에 또 덧붙여서 이것은 자신을 약화시켜서 문재인 정부에 타격을 주고 문재인 대통령한테 타격을 주려고 하는 의도다까지 붙였습니다. 그런데 사실 이게 부적절한 상황이 어떤 상황이냐면 이겁니다.
실수도 할 수 있고 리스크도 닥칠 수 있어요. 그런데 그것을 어떻게 대처하느냐에 대한 문제거든요. 그 대처의 첫 번째는 뭐냐 하면 자신의 문제는 자신의 문제라고 생각을 하고 그 문제를 풀어야 되는데 이 자신이 아니라 내가 소속해 있는 정당, 내가 소속해 있는 대통령, 같이 묶고 들어가면 사실은 자신의 어떤 문제가 비화될 수가 있거든요.
이게 도리어 부담이 된다고 생각하지 않고 그것을 대통령을 언급한다든지 정부를 언급함으로써 자신이 헤쳐나가려고 하는 아주 잘못된 지금 그런 대처 방식이다. 자신이 옳다면 자신의 옳은 것으로 끝나야지 그것을 당이나 혹은 정부에 부담이 가게 만드는 그런 어법은 사실상 남의 탓을 하고 또 자신의 문제를 전혀 인식하지 아니하는 태도로 비춰질 수가 있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이 부분은 사실은 더 부적절한 것이 아니냐. 정쟁으로 갈 것이 아니라 이것은 일상의 어떤 태도, 그러니까 국회의원이 어떻게 해야 되고 또 공항에서 어떻게 해야 되고 이런 정도의 어떤 수준에서 자신의 태도를 결정을 했어야 됐다. 정쟁으로 끌고 가서는 안 된다라는 좀 그런 어떤 의견이 좀 있습니다.
[앵커]
개인의 선에서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 해당 보안요원이 자필 경위서를 써서 냈던 것이 공개가 됐는데요. 한번 잠시 보도록 하겠습니다.
상황 발생 20일 21시 05분쯤, 구체적으로 시간이 적혀 있고요. 상황 정리 뒤에 22시쯤 작성을 했고 보좌관도 의원님은 공항 건드린 적 없는데라며 위협 아닌 위협 가했다.
그러니까 보좌관 이야기도 하셨는데 그 부분이 지금 자필 경위서에 들어 있는 부분입니다. 보안요원이 이야기를 부풀려 쓰거나 거짓으로 쓸 가능성을 지금으로써는 딱히 찾기는 힘들 것 같은데요.
[이종훈]
그렇습니다. 물론 이게 정말인지 아닌지는 좀 규명은 해 봐야 되겠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거짓말을 했을 가능성은 상대적으로 좀 떨어진다. 그러니까 보안요원 입장에서는 사실은 이거 자칫 잘못 예를 들어 국회의원을 몰아세운다거나 공격을 했다가 허위사실로 드러나면 어떻게 되겠습니까?
자기 평생 직장을 잃는 그런 상황으로도 갈 수 있기 때문에 그런 행위를 할 가능성은 저는 희박하다라고 저는 생각을 하고요. 그리고 이제 이번 일과 관련해서 조금 전의 해명, 김정호 의원의 추가로 나온 해명이 저는 굉장히 부적절했다라고 저는 생각을 해요.
그러니까 국민들이 생각하기에는 그런 겁니다. 그러니까 공항공사와 그러면 국토교통부가 김정호 의원을 딱 찍어서 비행기 타는 거 미리 감지를 하고 그래, 가서. 이 의원 애 좀 먹여라, 그런 식으로 했다라고 지금 이야기하는 거잖아요.
그 얘기는 국민들이 보기에는 아니, 국토부도 그렇고 공사도 그렇고. 공항공사도 그렇고 서로 같은 편인 걸로 알고 있는데 왜 이런 식으로 얘기를 하지? 납득이 안 간다는 겁니다. 그래서 이 개인 차원에서 조금 전에도 얘기가 나왔습니다마는 잘못한 게 있으면 그냥 깔끔하게 잘못했다라고 인정을 하고 그냥 넘어가면 될 일을 지금 괜히 지금 화를 키우고 있는 게 아닌가, 오히려. 그렇게 생각을 합니다.
[앵커]
아까 CCTV에 다 나와 있다고 했으니까 야당은 그러면 CCTV를 공개하라, 이렇게 맹공을 펼치고 있는데 이 CCTV가 쉽게 공개가 되는 건가요?
[이종근]
CCTV는 공개할 수가 있겠죠. 그런데 이제 그게 어느 만큼의 어떤 불법행위를 했느냐. 사실은 이런 부분이 있습니다. 지금 승객 안전과 관련해서 항공안전 및 보안에 관련한 법률 23조를 보면 승객의 안전 유지를 협조해야 되는 의무가 있다.
만약에 그런 의무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직원을 업무방해했다면 1000만 원 이하의 벌금형이다, 이렇게 써져 있거든요. 그러면 그 당시의 행위가 승객의 안전과 관련한 어떤 유해한 행위였는지에 대해서 만약에 CCTV를 봐야 된다고 그런다면 당연히 CCTV를 봐야 되겠죠, 그것은. 그러니까 이것이 어떠한 정도의 상황이었느냐에 따라서 사실 좀 바뀔 것 같아요.
그런데 한 가지만 더 말씀드리자면 안타까운 건 뭐냐 하면 지금의 20대 국회의원들은 3년차 정도잖아요. 그런데 이분은 지금 국회의원 된 지 6개월도 안 됐어요.
보궐에 시작을 하셨고 그러면 초선 의원에다가 국회의원 시작하신 지 사실 6개월도 안 된 분이고. 또 하나 기억은 뭐냐 하면 아까 추미애 대표도 그런 표현을 썼지만 김정호 의원에 대한 좋은 기억을 가진 사람들이 참 많다는 거예요.
뭐냐 하면 노무현 대통령과 함께 비서관을 했다가 함께 봉하로 내려가서 밀짚모자를 쓰고 해 보지 않은 농업을 하면서 오리농사를 지어서 직접 찾아오는 사람들에게 농사에 대한 이야기도 하고 하면서 완전히 초야에 묻힌 노무현 대통령을 보좌하던 사람이다, 이렇게 인식하고 있는 사람들이 많거든요.
그런데 그 사람이 갑자기 이런 행위를 했다 하고 인정하지 못하는 사람들까지 있어요. 그러니까 사실은 이게 아니, 권력이 무엇인데 이 사람을 이렇게 만들었나, 이런 댓글까지 나오는 지경이거든요.
좀 자신을 다시 되돌아보셔야 되는 게 아닌가. 초심이 뭔지, 국회의원되신 지 6개월되신 분이다. 생각을 좀 하셔야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앵커]
논란이 커질수록 그런 문제가 계속해서 이어지겠네요. 김정호 의원을 국토위에서 배제를 시켜야 되는 것 아니냐, 이런 주장도 나오고 있어요. 국민 눈높이에서는 어느 정도 선의 징계랄까요, 뭔가 사실 규명이 적합할까요?
[이종훈]
글쎄요. 이거는 스스로 좀 판단을 내려서 정치인이라면 결정을 내리는 게 좋겠다라고 저는 생각을 하는데요. 그러니까 당 차원에서 징계, 이런 얘기를 하기보다는 사실은 본인 스스로 국토위에서 좀 나오는 것이 저는 정상이 아닐까라고 생각을 합니다.
그리고 국민 상식에도 맞다. 나중에 다시 전문성을 인정받아서 다시 그쪽 위원회에서 일을 하게 되는 그런 상황이 올 수도 있겠는데요. 그런데 일단 본인 스스로 밝혔듯이 이해관계가 상당히 얽혀 있는 것으로 본인 스스로가 지금 얘기를 했잖아요.
김해공항 관련해서 본인이 검증단에 들어와 있고. 그런 식이라면, 그러니까 오히려 더욱더 일단은 이제 여기에서 위원회에서 스스로 그만두시는 게 가장 좋다. 그리고 계속 이게 이어지게 되는 상황으로 간다면 당에도 꽤 부담이 될 것이다,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앵커]
민주당은 일단 조금 보수적으로 이 문제를 바라보고 있는데요.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는지 들어보시죠.
[홍익표 /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 : (오늘 최고위에서 김정호 의원 관련 논의한다는) 논의 내용 없습니다. 논의된 바 없습니다. (당에서는 개인이 해명하고 해결할 일이라고 보시는지요?) 이미 본인이 소명 자료를 냈지 않습니까? 부분적으로 자기가 사과할 부분은 했던 것 같고요. 그걸로 마무리된 걸로 알고 있습니다.]
[박주민 / 더불어민주당 의원 : 이 사정도 사실 언론보도만 저는 어제 접했거든요. 그래서 언론보도가 사실이라면 말씀하신 지적이 어느 정도 타당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구체적인 내용을 들어볼 필요도 있어서 오늘이나 이번 주 내로 한번 당 차원에서도 이야기가 나오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러면 당 차원에서도 혹시 이런 부분에 대한 징계가 필요하다면 그 부분도논의 범주 안에 포함하실 겁니까?) 이야기는 들어볼 것 같은데요. 징계를 전제로 하고 이야기를 들어 본다기보다는 상황 파악 정도를 우선은 해야 되겠죠.]
[앵커]
동료 의원이 이런 구설에 오르면 사실 같은 당 의원들 입장에서는 참 뭐라고 이야기를 해야 할까 참 난처할 것 같기도 해요.
[이종근]
네, 그렇습니다. 그리고 사실 오늘 아마도 이것과 관련한 그런 발언이 최고위나 혹은 중진회의에서 나오지 않을까 했는데 아까 보셨다시피 그것과 관련해서는 언급이 없었습니다.
문제는 첫 번째는 해당 의원, 김정호 의원이 지금 문제를 잘못 풀고 있다, 아직까지도 잘못 풀고 있다라는 느낌이고요. 사실 이 당이 지금 이 문제를 이렇게 보여지듯이 참 곤란한 건 알겠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실은 당에서는 거리를 둬야 한다.
왜냐하면 당의 지지율과 지금 대통령의 지지율이 동반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상황에서 더불어민주당은 어찌됐든 집권여당입니다. 집권여당입장에서의 국회의원이 갑질을 했다라는 상황 속에서 당이 비호를 한다거나 당이 엄호를 한다거나 이렇게 비쳐지면 사실은 굉장히 큰 어떤 앞으로 호미로 막을 걸 가래로도 막지 못하는 상황이 되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당에서는 아까 말씀하시는 진상 파악을 하시겠다고 하니까 조금 더 빠른 시간 내로 사실은 진상 파악부터 해야 될 것 같습니다.
[앵커]
당 바깥에서는 계속해서 비판여론이 나오고 있는데 바른미래당에서는 아예 법안까지 발의하겠다, 이런 이야기도 나오고 있습니다. 들어보시죠.
[하태경 / 바른미래당 최고위원 : 미국 공항 같았으면 현장 체포감입니다. 그런데도 여전히 김정호 의원은 갑질한 건 본인이 아니라 공항 직원이었다고 우기고 있습니다. 진실 공방을 끝내기 위해서는 공항 CCTV를 즉각 공개할 것을 한국공항공사에 요청합니다. 공항 갑질 소란에 대한 처벌 규정이 없습니다. 미국처럼 공항 직원의 정당한 요구에 지속적으로 불응할 경우 현장에서 바로 제압해서 체포할 수 있는 강력한 처벌 규정을 담은 공항갑질 폭언 처벌법을 조속히 발의하도록 하겠습니다.]
[이준석 / 바른미래당 최고위원 : 2018년 진정한 미꾸라지들은 노무현 대통령의 비서관들입니다. 2018년 봄을 알리는 안희정 전 지사의 미투 사건을 시작해서 여름은 김경수 지사의 드루킹 사건 수사, 겨울은 김정호 의원의 공항 갑질로 마지막까지미꾸라지들이 흙탕물을 만들고 있습니다. 김정호 의원이 24세 청년에게 욕하며 갑질한 12월 20일은 하필이면 노무현 대통령께서 16년 전에 대통령 당선증을 교부받고, 탈권위 소통 행보를 시작하신 날입니다. 그래서 더 씁쓸합니다. 어떻게 그런 날 "나 국회의원이오. 사장한테 전화해라" 그렇게 배지 달고 거들먹 거리고 있었다는 이야깁니까? 부끄러운지 알아야지.]
[앵커]
기내 갑질은 이미 여러 차례 이제 사회적 논의가 이루어졌는데 공항갑질폭언처벌법을 만들겠다, 이런 이야기가 나왔고 이번 사건을 노무현 전 대통령이랑 연결을 지어서 해석하는 시각이 있네요.
[이종훈]
아무래도 이제 김정호 의원이 노무현 전 대통령과 조금 전에 설명을 하셨지만 그런 각별한 인연이 있다 보니까 보수 야당 입장에서는 절대 그 지점을 놓칠 수가 없는 거죠. 정치적인 공격 포인트로 활용을 하는 그런 상황인 거고요.
사실은 이번에 김정호 의원이 딱 걸린 그런 경우에 해당하지만 다른 의원들은 또 어떨까, 우리가 다시 한 번 생각해 보게 돼요. 그러니까 여전히 적잖이 의원들의 과거만큼 그런 정도는 아니지만의 적잖은 예우, 약간 특혜 이런 것들이 실제로 좀 작용하고 있는 그런 상황이기 때문에 그 부분은 다시 한 번 점검을 하는 게 좋을 것 같고요.
그리고 이게 사실은 국회의원이 이런 전례를 남긴 거는 굉장히 부끄러운 일이죠. 조금 전에도 얘기를 했습니다마는 알 법한 분이 그리고 그 해당 상임위원회에서 또 위원으로 활동하시는 분이 이런 일을 했다라는 것은 조금 부끄러운 역사로 남을 것 같고. 이 관련해서 법안을 만들자라는 얘기는 조금 나간 얘기이긴 한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좀 고려해 볼 필요는 있다라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사실은 우리나라가 상대적으로 다른 선진국에 비해서는 공항에서의 여러 가지 안전 확보와 관련한 그런 규정들이 조금 미흡한 측면이 없지 않아 있기는 합니다.
[앵커]
지역 주민들 또 많은 국민들이 기대를 가지고 있었던 분들이 많았던 초선 의원이라고 하니까 그 기대에 부응하는 모습 다 보여주기 전에 이런 논란에 휩싸인 것은 참 안타까운 일인 것 같습니다.
그런 한편 민경욱 의원은 지역 주민이 인사를 받지 않자 돌아서서 침을 뱉었다는 논란에 휩싸였죠. 비염이 도져서 그랬다. 이런 해명을 내놨었는데. 어떻게 보십니까? 이번 해명은?
[이종근]
좀 전에 우리가 지금 논의됐던 김정호 의원의 경우도 사실은 아까 말씀드렸지만지 현행법에 대해서 인지를 못 하고 계시는 거거든요. 현행법에 아까도 보안에 관한 법률 23조를 읊어드렸는데 지금 민경욱 의원이야말로 자신이 현행법을 무엇을 지금 어겼는지에 대한 전혀 인식이 없는 거예요.
무슨 얘기냐 하면 길거리에 침을 뱉었다. 비염이 도져서 그랬다고 표현한 것 자체가 저는 큰 문제라고 생각을 합니다. 경범죄 처벌에서...
[앵커]
침 뱉는 거 자체가.
[이종근]
10만 원 이하의 벌금형입니다. 그런데 경범죄를 범했음에도 불구하고 현행 국회의원이 내가 비염 때문에 그랬다라고 이야기하는 그 정도의 어떤 인식 수준이 저는 첫 번째 문제라고 생각하고요.
두 번째는 자신이 이제 다가가서 인사를 했을 때 인사를 안 받았고 또 자신에게 표현하는 것이 이 정부 들어서 잘 있다, 자신이 듣고 싶지 아니한 말을 들었다고 해서 그 사람이 지켜보는데 그 자리에서 침을 뱉은 거거든요.
최소한 우리가 국회의원이 되는 정도의 그런 과정을 겪은 분이라면 내가 어떤 사람과 이야기를 나눈 후에 그 사람이 보는 앞에서 침을 뱉는 행위를 했다면 그 사람이 모욕감을 느낄까, 안 느낄까 정도는 인지를 하고 있었다라고 우리가 상식적으로 공유할 수 있는 부분 아닙니까? 그런데 그것을 다른 이유 때문이다라고 이야기하면서 경범죄에 대한 인식조차도 없다면 굉장히 큰 문제죠.
[이종훈]
그러니까 이분도 해명이 산으로 간 경우 아닙니까? 그러니까 조금 전에 김정호 의원도 해명하는 과정에서 점점 더 일을 키우고 있는 그런 상황이거든요.
[앵커]
지역주민이 오히려 반발을 하시더라고요.
[이종훈]
그럴 뿐만 아니라 이게 상식에 안 맞잖아요. 그러니까 예를 들어 비염이면 그냥 코를 푸셔야 될 일이지 왜 침을 뱉습니까?
[앵커]
그렇죠. 언론에 해명하기 전에 나에게 사과할 길을 모색했어야지, 이런 말씀을 하셨거든요.
[이종훈]
그렇습니다. 그러니까 사실은 누구라도 아마 저 상황에서는 이 의원이 나에 대해서 굉장히 이런 식으로 불만을 표출하는구나라고 이해할 수밖에 없었을 상황이다라고 저는 보여요.
그러니까 전반적인 상황을 이렇게 얘기를 들어보면. 그리고 민경욱 의원 본인은 어떻게 생각하시는지는 모르지만 이렇게 누군가를 계속 쳐다보면 노려보는 듯한 그런 느낌이 좀 듭니다.
그런데 지역구 의원이 빤히 그렇게 쳐다보면 지역 주민들 입장에서는 상당히 위압감을 느낄 수도 있는 그런 거죠. 그리고 국회의원들은 스스로는 어떻게 생각할지 모르지만 일반 국민들은 국회의원들 약간 좀 살짝 두려워하는 그런 감도 없지 않아 있어요.
워낙 힘이 센 분이다라고 생각을 하기 때문에. 그렇다면 더욱더 공손하게 대응을 하지 않으면 안 되는 그런 상황이었고. 그러니까 제가 보건대 전반적인 상황의 전개로 볼 때 왜 그랬는지 이해는 하는데요.
차라리 그냥 사실 그대로 인정을 하고 하는 게 훨씬 더 낫다. 이게 변명이라고 해명을 내놓는 것이 오히려 이번 같은 경우에도 비난을 더 유발하는 그런 경우가 아닌가, 이렇게 생각합니다.
[앵커]
가래든 침이든 뱉지 말고 삼켰어야지, 이런 지적들도 나오고요. 과연 선거 기간이었다면 뱉었겠느냐, 이런 비아냥도 나오고 있습니다.
[이종근]
그렇습니다. 사실 선거 때 보면 눈을 마주치지 않더라도 달려가서 인사하고 악수하고 또 악수를 받지 않더라도 어쨌든 공손하게 돌아서는 모습을 우리가 정치인들의 모습에서 많이 보지 않았습니까?
문제는 지금 이 두 분 다 김정호 의원이나 민경욱 의원이나 뭐를 인식하지 못하시냐면 일상정치, 지금은 일상의 정치가 됐거든요. 옛날에 정치는 국회 여의도에 가서 또는 언론 앞에서 무슨 행위를 했을 때 정치행위로 봤지만 모든 일상적인 모습들이 다 드러나고 모든 사람들이 다 공유하는 세상입니다.
이 두 사건 다 사실은 뒤에 민경욱 의원 사건은 해당 당사자가 맘카페라는 육아와 관련된 정보를 공유하는 사이트에 올렸거든요, 바로. 이렇게. 그러니까 일상적으로 국회의원이나 혹은 정치인들이 하는 행위들이 그대로 공유되는 세상에 살고 있기 때문에 그 모든 것들을 정치행위라고 자신이 인식하지 않는다면 바로 이런 식의 어떤 공방을 당할 수밖에 없다는 거죠.
[앵커]
이 사건 관련해서는 정의당에서 논평이 나왔습니다. 잠시 듣고 오시죠.
[정호진 / 정의당 대변인 : 지역구 주민이 인사를 받지 않는다면 지역구 주민에게 침을 뱉었습니다. 그뿐만이 아닙니다. 노려보며 "고소하세요"라고까지 말을 했다고 합니다. 만약 이것이 사실이라면안하무인도 이런 안하무인이 없습니다. 민중을 개, 돼지로 비유했던 나향욱 전 비서관에 결코 뒤지지 않는 모욕과 비하의 갑 중에 갑, 갑질 중에 갑질입니다. 이러한 행동은 국민을 업신여기지 않는다면 국회의원으로서 도저히 제정신을 가지고 할 수 있는 행동이 아닙니다. 사실이라면 지금이라도 민경욱 의원은 국회의원직을 내려놓은 것이 마땅합니다.]
[앵커]
국민이 뽑아서 국민을 위해서 일을 하는 자리인데요. 크리스마스 전날 이런 씁쓸한 소식으로 이야기를 나누게 돼서 안타깝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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