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대통령 지지율 소폭 하락..."20대 남성 지지도 가장 낮아"

文 대통령 지지율 소폭 하락..."20대 남성 지지도 가장 낮아"

2018.12.17. 오전 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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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지지도가 한 주 만에 다시 하락세로 돌아서며 48%대를 기록했습니다.

지난주 초 강릉 KTX 탈선사고와 택시기사 분신 사망 사건 등의 악재가 집중되며 대다수의 지역과 계층에서 하락 세를 보인 가운데, 특히 20대 남성의 지지도가 가장 낮았습니다.

YTN이 여론조사기관인 리얼미터에 의뢰해 조사한 12월 2주차 주간집계 결과를 보면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국정 지지도는 긍정평가 48.5%, 부정평가 46.8%로 나타났습니다.

지난주에 비해 긍정평가는 1% 포인트 떨어지고 부정평가는 1.6% 포인트 오른 결과로 긍정·부정 평가의 격차는 지난주 4.3%에서 1.7% 포인트로 다시 오차범위 안으로 좁혀졌습니다.

연령별로는 40대에서 잘한다는 긍정평가가 60.8%로 가장 높았고, 잘못한다는 응답은 58.1%로 60대 이상이 가장 많았습니다.

특히 20대 남성의 경우 문 대통령에 대한 부정평가가 64.1%로 전 연령대에서 가장 높았습니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과 대전, 충청 지역에서는 부정적인 평가가 긍정 평가를 역전했고, 광주,전라와 경기,인천 지역에서는 긍정평가가 더 많았습니다.

정당 지지율에서도 더불어민주당이 다시 내림세를 보이며 탄핵정국이었던 지난 2017년 1월 4주차 이후 최저치인 37%를 기록했습니다.

자유한국당도 0.6% 포인트 하락한 24.1%를 기록한 반면, 정의당은 0.2% 포인트 오른 8.7%를 바른미래당은 1.1% 포인트 오른 7%의 지지를 받았습니다.

리얼미터는 문 대통령 지지율이 KTX 탈선사고와 전 기무사령관 투신 사망, 이재명 경기지사 검찰 기소 등 악재가 겹친 수요일까지 취임 후 최저치인 48.1%로 떨어졌다가 주 후반, 경제와 일자리 관련 메시지가 나오면서 회복세를 보였다고 분석했습니다.

이번 여론조사는 지난 10일부터 14일까지 5일간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500여 명을 대상으로 실시 됐으며,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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