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국회 특수활동비 남으면 내 집 생활비"

홍준표 "국회 특수활동비 남으면 내 집 생활비"

2018.07.05. 오후 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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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YTN 뉴스 인
■ 진행: 오점곤 앵커
■ 출연: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김성완 시사평론가

- ’특수한 일’ 없어도 사용되는 특수활동비?
- 홍준표 "특수활동비 남으면 내 집 생활비"
- "나한테 넘어오면 내 돈…집에 가져다줬다"

[홍준표 / 前 자유한국당 대표 : 그거 나한테 넘어오면 내 돈 아닙니까? 그거 집에 갖다 주는 게 무슨 (문제가 됩니까?) 내 활동비 중에서 남은 돈은 내 집 생활비로 줄 수 있습니다. 그래서 그렇게 준 돈을 전부 집사람이 현금으로 모은 모양입니다.]

◇앵커> 이제 다시 정리를 해 보면 저 특수활동비가 집으로 가서 생활비, 활동비가 됐어요. 이건 괜찮은 거예요?

◆인터뷰> 사실 그때도 굉장히 논란이 되었던 거죠. 이 얘기를 한 게 2015년이었거든요. 당시 성완종 리스트의 의혹에 휘말리게 됐는데.

그때 성완종 전 회장으로부터 1억 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어요. 그런데 홍준표 전 대표가 거기에 대해서 해명을 하면서 2008년도에 내가 여당 원내대표하고 국회 운영위원장을 겸임하고 있었다.

매달 한 4000만 원에서 5000만 정도의 원내 대책비가 나왔는데 일종의 특수활동비죠.

그 특수활동비가 나왔는데 내가 쓰고 남은 돈을 집사람한테 가져다줬고 집사람이 그걸 일종의 비자금으로 만들어서 3억 원을 가지고 있었다, 이걸 구구하게 다 얘기를 했던 이유는 나는 1억 원 받지 않아도 되는 사람이다, 이렇게 굳이 3억이나 가지고 있고 한데 그렇게 하는데 굳이 그 1억 원을 받을 이유가 있겠느냐고 해명하기 위해서 발언을 했던 건데 이 발언을 보고 깜짝 놀랐던 거죠.

매달 4000만 원에서 5000만 원이나 받고 있어? 특수활동비를, 그걸 또 국회 활동을 해서 쓰라고 쓴 돈인데 집사람한데 생활비로 가져다 줬다?

비자금으로 활용했다, 이게 이해가 안 됐던 거예요. 그래서 오히려 더 큰 논란이 일었던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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