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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가 지난 2일 경남 창원에서 열린 경남지역 6.13 지방선거 필승결의대회 행사장에 참석하는 길에 시위 중인 민중당 당원을 보고 "창원에 빨갱이들이 많다"고 말하는 녹취록이 공개됐다.
이날 홍준표 대표는 행사장에 입장하는 길에 홍 대표를 규탄하는 피켓 시위자들을 보고 당직자에게 "쟤네들은 뭐야"라고 물었다. 당시 행사장 입구에는 남북정상회담을 위장평화쇼라고 비판하는 홍 대표를 규탄하는 이들이 시위를 벌이고 있었다.
홍 대표의 질문에 당 관계자는 "민중당에서 왔나 봅니다"라고 대답했고, 이에 홍 대표가 이들을 '빨갱이'라고 했던 발언이 알려지며 논란이 일었다.
논란이 확산하자 홍 대표는 "경상도에선 반대만 하는 사람을 두고 우리끼리 농담으로 '빨갱이 같다'고 한다"고 해명하며 진화에 나섰다.
그러나 3일 CBS 노컷뉴스가 공개한 녹취록에 따르면, 홍 대표는 "창원에 여기는 빨갱이들이 많다"고 말하며 "성질 같아서는 대번 두들겨 패버리고 싶은데…"라고 발언했다.
기존의 빨갱이 발언 이외에도 '패버리고 싶다'는 발언이 추가로 공개된 것.
이에 민중당 경남도당은 기자회견을 열어 "홍 대표의 막말은 민중당에 대한 명예훼손일 뿐만 아니라 창원시민 전체에 대한 모욕"이라며 오는 8일 창원지방검찰청에 고발장을 제출할 계획을 밝혔다.
YTN PLUS 김성현 기자 (jamkim@ytnplus.co.kr)
[영상 = CBS 노컷뉴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이날 홍준표 대표는 행사장에 입장하는 길에 홍 대표를 규탄하는 피켓 시위자들을 보고 당직자에게 "쟤네들은 뭐야"라고 물었다. 당시 행사장 입구에는 남북정상회담을 위장평화쇼라고 비판하는 홍 대표를 규탄하는 이들이 시위를 벌이고 있었다.
홍 대표의 질문에 당 관계자는 "민중당에서 왔나 봅니다"라고 대답했고, 이에 홍 대표가 이들을 '빨갱이'라고 했던 발언이 알려지며 논란이 일었다.
논란이 확산하자 홍 대표는 "경상도에선 반대만 하는 사람을 두고 우리끼리 농담으로 '빨갱이 같다'고 한다"고 해명하며 진화에 나섰다.
그러나 3일 CBS 노컷뉴스가 공개한 녹취록에 따르면, 홍 대표는 "창원에 여기는 빨갱이들이 많다"고 말하며 "성질 같아서는 대번 두들겨 패버리고 싶은데…"라고 발언했다.
기존의 빨갱이 발언 이외에도 '패버리고 싶다'는 발언이 추가로 공개된 것.
이에 민중당 경남도당은 기자회견을 열어 "홍 대표의 막말은 민중당에 대한 명예훼손일 뿐만 아니라 창원시민 전체에 대한 모욕"이라며 오는 8일 창원지방검찰청에 고발장을 제출할 계획을 밝혔다.
YTN PLUS 김성현 기자 (jamkim@ytnplus.co.kr)
[영상 = CBS 노컷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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