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 회담 종료...김정은 "초청해주시면 청와대 가겠다"

오전 회담 종료...김정은 "초청해주시면 청와대 가겠다"

2018.04.27. 오후 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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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 정상회담을 위한 전 세계 취재진이 모여 있는 경기도 고양시에 마련된 메인 프레스센터 현장 연결해서 그곳 분위기도 알아보겠습니다. 정병진 앵커 나와주시죠.

세계 각국의 취재진도 남북 정상의 첫 만남 지켜 봤을 텐데요. 반응들 어떻게 나오고 있습니까?

[앵커]
역사적인 한 장면, 한 장면을 카메라와 펜으로 발빠르게 정리하는 모습입니다.

3000여 명의 국내외 취재진들의 앞서 진행된 두 정상의 오전 회담 관련 소식을 일제히 타전했는데요.

두 정상이 어떤 말을 했는지 자세한 내용이 속속 들어오면서 이제 회담 관련 구체적인 윤곽도 그려지고 있습니다.

정치부 전준형 기자와 함께 전해드리겠습니다.

오전 회담이 종료되면서 각 정상의 마무리발언이 들어왔습니다. 앞서 스튜디오에서도 전해 드렸는데요. 워낙 의미가 큰 만큼 저희가 다시 한 번 분석해 볼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기자]
우선 오전 회담을 마무리하는 두 정상의 발언을 보면 분위기는 확실히 화기애애한 것으로 보입니다.

먼저 김정은 위원장 같은 경우에는 비행기로 오시면 편할 것 같다, 내가 와 보니까 도로는 좀 불편한 것. 공항에서 영접의식을 하면 좋을 것 같다라는 말은 결국 이후에 이제 정상회담을 다시 하자라는 관련 내용인 것 같고요.

그리고 문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 모두 모두 이번 회담을 통해서 국민 또 전 세계인에게 큰 선물을 주자. 세계인들의 기대에 부응하는 그런 회담을 만들자, 이런 약속들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결국 오전 회담에서는 두 정상이 모두 화기애애한 분위기에서 나름 성과를 기대할 만한 대화가 오고가지 않았나라고 분석을 할 수 있는 내용인 것 같습니다.

[앵커]
오전 회담이 종료되고 나서 청와대의 공식 브리핑이 나왔습니다. 이 내용도 정리해 주시죠.

[기자]
브리핑은 12시 10분에 있었습니다. 청와대 윤영찬 국민수석이 예정에 없던 브리핑이 있었는데요.

내용은 김정은 위원장과 문재인 대통령이 나눈 대화 중에 지금까지 공개되지 않았던 대화 내용들을 세세하게 전달을 했습니다.

내용을 보면 먼저 문재인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청와대에 초청하고 싶다 이런 뜻을 밝혔습니다.

김 위원장은 이에 대해서 문 대통령이 초청을 하면 언제든지 청와대에 가겠다 이렇게 화답을 해서 향후 정상회담이 다시 이루어질 수 있을지에 대해서 좀 더 기대감을 높였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또 두 정상이 만나서 처음 악수를 하던 순간에 예정에 없이 문 대통령이 북측으로 군사분계선을 넘어가는 순간이 있었는데요.

거기에 대한 배경 설명도 있었습니다.

당시에 문 대통령이 김정은 위원장에게 첫 만남 이후에 나는 이제 언제쯤 북측에 넘어갈 수 있겠느냐, 이렇게 물어봤었는데 여기에 대해서 김 위원장이 남측으로 넘어온 다음에 그럼 넘어가볼까요라고 얘기를 하면서 문 대통령의 손을 잡아서 이끌었다 이렇게 윤영찬 수석이 설명을 했습니다.

[앵커]
즉흥적이었군요?

[기자]
그렇습니다. 윤영찬 수석의 브리핑 내용을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윤영찬 / 청와대 국민소통수석 : 의장대와 같이 행렬하면서, 김 위원장과 같이 걸어오면서, 외국 사람들도 우리 전통의장대를 좋아한다고 말씀하셨고요, 그런데 오늘 보여드린 전통의장대는 약식이라 아쉽다, 청와대에 오시면 훨씬 좋은 장면을 보여드릴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그런가요, 대통령께서 초청해주시면 언제라도 청와대에 가겠습니다라고 화답했습니다.]

[앵커]
두 정상이 오늘 처음 만났지만 사실 크게 어색한 장면이 없어서 남북 모두 준비를 많이 했구나, 이런 반응도 있었거든요. 이곳 프레스센터 분위기도 정리해 주시죠.

[기자]
무엇보다 두 정상의 만남의 가장 하이라이트는 첫 만남 그리고 악수를 나누는 장면이었죠.

이곳 프레스센터에 모인 취재진들도 사실 일반인과 다르지 않습니다. 감회가 무척 새로웠고요. 여러 차례 탄성과 환호성이 나오기도 했습니다.

먼저 김정은 위원장이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낸 순간 탄성이 터져나왔고요.

두 정상이 악수를 나누는 순간 그리고 김정은 위원장이 군사분계선을 넘어오는 순간 반대로 문재인 대통령이 다시 군사분계선을 북측으로 넘어가는 순간, 역사적인 순간순간마다 취재진들은 동시에 탄성과 환호성을 질렀고요. 동시에 박수가 터져나오기도 했습니다.

이 역사적인 순간을 바라보는 기자들, 남다른 감회 속에서 1000명에 가까운 외신기자들도 이곳에서 두 정상의 일거수일투족 그리고 역사적인 순간들을 기록하기 위해서 함께 동분서주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앵커]
오전 분위기가 나쁘지 않았기 때문에 오후 정상회담 일정도 순조롭게 진행되지 않을까 싶은데요. 시간순으로 좀 정리를 해 주시죠.

[기자]
먼저 오전 진행된 정상회담 일정을 살펴보면 먼저 문재인 대통령이 8시 5분에 청와대를 출발했습니다. 시민들과 청와대 직원들의 환대 속에 출발을 했고 9시 1분 판문점에 도착을 했습니다.

김정은 위원장은 회동 2분 전인9시 28분 판문각에서 모습을 드러냈고요. 9시 29분 두 정상이 역사적인 만남을 가졌습니다.

이후에 의장대 사열 등 공식 환영식을 거치고 나서 양측 수행단을 인사하는 시간이 있었는데이때 북측 군 수뇌부들이 문 대통령에게 거수경례를 하는 장면이 있었습니다.

사실 상당히 이례적인 장면인데 이런 예상치 못했던 예우가 상당히 좀 인상적인 모습이었다고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또 김정은 위원장 제안으로 예정에 없던 수행단과의 기념 촬영 모습도 있었고요.

이후에 평화의 집으로 이동을 해서 김정은 위원장이 방명록에 서명을 했습니다.

새로운 역사는 이제부터, 평화의 시대, 역사의 출발점에서라는 글귀를 남겼고요. 양 정상의 기념촬영 후에 오전 정상회담이 시작됐습니다.

예정보다 15분 정도 회담이 빨리 시작이 됐는데 참석자를 보면 남측에서는 임종석 비서실장과 서훈 국정원장 그리고 북측에서는 김여정 부부장과 김영철 노동당 중앙위 부위원장이 참석을 했습니다.

두 사람 모두 카운터파트너로 각각 참석을 한 것으로 보이는데요.

오전 회담은 100분 정도 진행돼서 예정보다 10분 정도 이른 11시 50분쯤 종료가 됐습니다.

[앵커]
그렇군요. 오전 회담을 시작하면서 동시에 두 정상의 모두발언도 공개가 됐었거든요.

좀 긴장된 분위기를 다소 누그러뜨려준 것 같다, 이런 반응이 나왔어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회담 시작 전에 두 정상이 한 모두발언도 그렇고요. 뿐만 아니라 당시에 두 정상의 밝은 표정 그리고 화기애애한 분위기 역시 이번 회담 성과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는 것 같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처음으로 남측 땅을 밟은 김정은 위원장의 용단에 경의를 표한다 이렇게 얘기를 했고요.

대화도 통 크게 나누고 합의를 이뤄내서 전 세계에 큰 선물을 주면 좋겠다 이렇게 제안을 했습니다. 김정은 위원장도 분위기가 좋았습니다.

군사분계선을 넘어오면서 만감이 교차했다, 수시로 만나자 이렇게 얘기를 해서 사실상 정상회담의 정례화를 좀 하겠다, 이런 의지를 공개적으로 밝힌 게 아니냐는 평가를 받고 있고요.

또 오늘 만찬을 위해서 평양냉면을 어렵사리 준비를 했는데 맛있게 드시라, 이런 말로 분위기를 화기애애하게 만들어주기도 했습니다.

[앵커]
그렇습니다. 남은 오후 일정도 차근차근 정리해 주시죠.

[기자]
지금 현재 남측, 북측 대표들은 따로 오찬 식사를 하고 휴식을 갖고 있습니다.

말하자면 양측이 오전 회담 내용을 정리를 하고 오후 회담을 위한 전략회의를 하고 있다 정도로 볼 수 있을 것 같은데요.

오후에는 가장 먼저 공동 식수 행사가 진행이 됩니다.

양 정상이 정주영 회장이 소떼를몰고 가던 곤에 소나무를 심게 되는데 정전협정때 난 소나무를 심습니다.

나름대로 의미부여를 많이 한 건데요.

한라산과 백두산 흙을 섞어서 사용하고 또 김정은 위원장은 대동강, 문재인 대통령은 한강물을 사용을 합니다.

서로의 화합, 번영을 상징하는 곳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두 정상은 아무런 방해를 받지 않고 얘기를 합니다.

이때는 아무런 다른 사람들이 수행을 하지 않도록 계획이 되어 있기 때문에 두 정상이 다른 자리에서 나오지 못했던 좀 더 내밀한 얘기들이 나올 시간이 될 거라고 예상이 되고 있습니다.

이후에 오후 회담은 단독회담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고요.

이후에는 합의문 서명 그리고 발표가 진행이 됩니다.

이어서 환영만찬 그리고 환송행사로 공식 일정이 마무리가 되는데요.

특히 오늘 만찬에 과연 북측의 리설주 여사가 참석을 하게 될지 여부가 지금으로써는 또 최대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앵커]
평화, 새로운 시작. 남북 정상회담 프레스센터 소식 전해 드렸는데요.

지금까지 상황을 종합하면 남북 정상이 타고 있는 정상회담호, 국민의 염원 속에 잘 순항하고 있다는 점 전해 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관련 소식 들어오는 대로 발빠르게 더 전해 드리겠습니다.

지금까지 킨텍스 메인 프레스센터에서 전해 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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