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4월 중국산 곡물 수입량 지난해 같은 기간 5배"

북한이 지난달 수입한 중국산 곡물 양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배 이상 늘었다고 미국의 소리 방송이 보도했습니다.

국내 농업 연구단체인 GS&J 인스티튜트 연구진이 중국 세관 자료를 분석한 결과 북한은 지난 4월 중국에서 곡물 4,100톤을 수입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전했습니다.

지난해 4월 수입한 양 750톤보다 5.4배 증가한 규모입니다.

북한이 수입한 곡물은 쌀과 옥수수, 밀가루와 전분 등으로 쌀과 옥수수가 각각 1,500톤 이상으로 가장 많았습니다.

북한이 올해 1월부터 4월까지 수입한 중국산 곡물도 1만여 톤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배 가까이 증가했습니다.

하지만, 북한 당국이 공식적으로 수입하는 곡물 양은 1/3 수준으로 줄어든 것으로 알려져 북한 일반 상인들이 중국산 곡물을 비공식적으로 많이 수입하는 것으로 분석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