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대 대선 개표방송, 국민의 선택은?

19대 대선 개표방송, 국민의 선택은?

2017.05.10. 오전 0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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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종근 / 데일리안 논설실장, 김홍국 / 경기대 겸임교수

[앵커]
전문가 두 분 모시고 개표상황 그리고 대선 결과에 따른 앞으로의 정국상황 등 분석을 하겠습니다. 이종근 데일리안 논설실장 그리고 김홍국 경기대 겸임교수와 함께합니다. 안녕하십니까?

[인터뷰]
안녕하세요.

[앵커]
늦은 시간까지 고생하십니다. 저도 기자 생활하면서 이런 대선 여러 번 겪어봤는데요. 이런 대선 개표방송 처음이거든요, 사실상.

[인터뷰]
뭐가 없냐면 긴장이 없어졌습니다, 끝까지. 아무리 출구조사가 발표가 되더라도 보통 6시에 발표되죠. 그런데 보통 10시, 한 4시간이나 5시간 동안은 기자들이 계속 지켜보면서 또 분석을 하기 위해서 분석기사를 쓰기 위해서 지켜보고. 또 마지막에 혹시나 반전의 상황이 있지 않을까 하는 몇 가지 포인트들을 잡아서 계속 긴장을 할 수밖에 없거든요.

그런데 이번에는 타 방송사도 마찬가지지만 특히 전혀 긴장이 그러니까 개표상황에 대한 분석, 표에 대한 분석이 뒤따르지 않고 있어요. 절대적인 이유가 뭐냐 하면 출구조사에서 워낙 1, 2위 격차가 많이 벌어졌다는 것.

[앵커]
18%포인트였습니다.

[인터뷰]
18%포인트였죠. 표본오차가 출구조사는 워낙 좁습니다. 모집단위가 크기 때문에. 그런데 18%라면 거의 확정적이지 않느냐, 이런 생각도 할 수가 있고 두 번째는 지금까지는 양자구도였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5년 전에도 양자구도에서 50:48. 그러면 혹시나 뒤집어질 수 있지 않을까 이런 생각을 할 수밖에 없지만 지금은 다자구도이기 때문에 변수가 별로 없다. 그래서 긴장이 많이 떨어지는 그런 개표방송입니다.

[앵커]
이번에 또 대선 특성상 호칭도 좀 헷갈리는데요. 저희가 문재인 후보를 사실상 당선인이다, 이렇게 이야기를 하고는 있지만 이번 대선에는 당선인이라는 신분이 사실상 없지 않습니까, 어떻습니까?

[인터뷰]
그렇습니다. 당선인도 없고 인수위도 없고. 그런 여러 가지 과거에 있었던 전례가 사라져버린 대선입니다. 왜냐하면 대통령의 탄핵으로 인해서 생긴 보궐선거이고요. 그렇기 때문에 대통령 후보가 열심히 뛰어서 이제 밤새 개표를 합니다. 그리고 오늘 아침에 선관위에서 회의를 열어서 최종적으로 당선인을 확정하고. 그러면 그 순간에 바로 대통령으로서 모든 자격을 갖게 됩니다.

국군통수권도 갖게 되고 그렇기 때문에 사실상 과거에는 인수위가 있기 때문에 인수위 기간 동안에 당선인이라는 호칭을 썼는데요. 지금은 당선인이라고 쓸 그런 여유는 전혀 갖지 못하는 상황인데요. 그런데 지금 상황에서는 후보가 사실상 거의 확정이 된, 확실시 됐고 사실상 당선이 확정적인 그런 상황까지 가지 않았습니까?

그렇다면 지금 일부 방송에서도 그렇고 지금 저희도 당선인이라는 표현을 쓰는데요. 실제로는...

[앵커]
일부 방송사는 대통령이라는 표현까지 나가더라고요.

[인터뷰]
그렇습니다. 그런데 그것은 사실은 틀린 표현이죠. 왜냐하면 대통령이라는 표현을 쓰기 위해서는 오늘 아침에 선관위에서, 왜냐하면 지금 개표가 진행중이거든요. 만에 하나 마지막에 현재 개표 상황이 50%를 넘어서서 가고 있는 상황인데요.

여기서 만일의 경우 혹시라도 뒤집어진다거나, 물론 그런 일은 없을 것으로 보이지만 그런 여러 가지 만일의 하나의 가능성까지도 다 염두에 둬야 하기 때문에 후보와 당선인이라는 표현이 사실은 굉장히 헷갈리는 측면이 있는데요.

그러나 지금 상황에서는 사실상 당선인이다, 이런 표현을 쓰는 것이, 왜냐하면 다른 후보와의 상황이 좀 다르기 때문에 그런 표현을 쓸 수는 있을 것 같습니다. 그러나 실제적으로 대통령 역할을 하고 모든 권한과 책임을 갖는 것은 오늘 아침 선관위에서 인증을 하고 당선증을 교부하는 그 순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앵커]
오늘 예상되는 당선인 계속 헷갈리는데 문재인 사실상 당선인이 어떤 일을 할까. 당선증을 받을 것이고 간단한 취임 선서 같은 걸 하지 않겠습니까, 이런 예상되는 게 있습니까?

[인터뷰]
일단 예상을 하는 근거가 5년 전이나 10년 전이나 대통령으로서 당선인이 됐을 때 그 날의 일정을 한번 되돌아보면 비교가 될 것 같아요. 역대 당선인들의 그 일정을 보면 아침에 바로 현충원 참배를 합니다. 그다음에 현충원 참배 후 선대위 해단식을 하고 그다음에 육군통수권자로서 보고를 받습니다. 보고를 받고 그다음에 일정들이 주로 외교 정상들과 통화를 한다거나 주한미 대사를 만난다거나.

[앵커]
미국과의 관계 문제가 심각하기 때문에...

[인터뷰]
그렇죠. 그래서 가장 우리가 예상할 수 있는 건 당장 내일 아마도 트럼프 대통령과 통화를 추진하지 않을까 하는 예상도 할 수 있고요. 이런 것들이 사실 통상적으로 당선인의 하루였는데 아마 한 가지가 이번에는 무조건 추가돼야 될 것이 있습니다.

뭐냐 하면 당선증, 아까 당선증이 확정된 다음에 수령을 하는데 원래대로라면 대리인이 가서 수령하는 형식적인 통과의례였는데 이번에는 좀 다르죠. 왜냐하면 그걸 받는 순간 대통령이 된다. 옛날에는 그걸 받는 순간 당선인이 됐는데, 5년 전에는.

지금은 받는 순간 대통령이 되기 때문에 그 형식을 아마도 약식의 취임식의 형태를 갖지 않느냐. 즉 많은 예상이 있습니다마는 국회 본회의장 앞 로텐더홀에서 3부요인만 불러서 아주 짧은 취임 선서와 함께 약식 취임식을 갖지 않을까 하는 예상을 해 볼 수가 있겠습니다.

[앵커]
그러면 조금 그것에서 연상을 해 볼 수 있는 게 선관위로 대리인이나 당선인이 가서 받는 게 아니고 선관위 쪽에서 국회로 와서 주는 형태가 될 가능성도 있지 않습니까?

[인터뷰]
네. 아마도 선대위원장이 직접 들고 오지 않을까, 격을 갖춰서. 지금까지는 대리인이 가서 받아오기 때문에 누가 주느냐, 이것이 중요하지 않았는데 지금은 주는 행위 자체가 하나의 약식 취임식의 일부가 될 수 있는...

[앵커]
주는 순간 대통령으로서 결재권이 생기잖아요.

[인터뷰]
결재권이 생기죠. 아마 선관위원장이 직접 가서 사실상의 당선인에게 수령증을 주는 그런 통과의례가 아닌 하나의 의례에서 의식이 되는 그런 상황이 아닌가 싶습니다.

[앵커]
또 이번에 인수위 기간도 없지 않습니까? 그런데 인사가 좀 빨리 빨리 이뤄져야 될 텐데 대통령 비서실장이라든지 총리라든지 언제쯤 드러날까요?

[인터뷰]
일단은 오늘 윤곽의 일단을 드러낼 가능성이 있다고 봅니다. 왜냐하면 시간이 너무 없거든요. 오늘부터 국정운영이 바로 돼야 되기 때문에. 오늘 윤곽의 일단을 구상을 이야기하고 최소한 비서실장과 총리에 대해서는 이미 마음에 점찍어 둔 인사가 있다.

[앵커]
지난번에 그 부분에 대해서 영남이 아닌...

[인터뷰]
그렇죠. 비영남 인사. 내가 영남 출신이기 때문에 비영남의 인사를 총리로 마음에 두고 있다라고 이야기를 하고 있다고 하지 않았습니까? 그런데 아마 그 부분에 대한 검증이 어느 정도 됐는지는 확실히 모르겠습니다.

왜냐하면 총리라고 한다면 사실상 국회 인준을 받아야 되고 이것이 국회에서 인준을 받아야만 총리가 되는 것이기 때문에 그러한 검증이 어느 정도 절차가 진행됐는지 모르겠지만 그런 과정들을 충분히 염두에 두고 있었을 거고요.

그렇다면 일단 비서실이 굴러가야 되거든요. 총리라든가 장관의 경우는 국회에서 일단 인준절차, 청문회 절차를 밟아야 되지만 그러나 청와대 비서실의 경우 대통령이 바로 임명을 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그동안에 있었던 박근혜 정부에서의 청와대 참모진을 그대로 갈 수 없는 상황이고요. 이미 다 황교안 대행에게 사표를 냈고 내일 아마 그 부분에 대해서 아마 논의를 할 텐데요. 그렇다면 비서실장이 사실 대통령을 보좌하는 가장 중요한 인물이고 또 나머지 비서관 수석들 모두를 총괄하는 역할을 해야 되기 때문에 내일 아마 그 구상을 비칠 것이다 대신에 검증의 시간은 또 필요하거든요.

청와대 예를 들어서 출입기자라든가 또는 비서관들 다들 사실은 정부기관을 통해서 여러 가지 보안인에 대한 절차를 거쳐야 하기 때문에 그런 부분은 필요할 텐데요. 그러나 대부분 문재인 대통령 당선인, 지금 당선인이라고 한다면 과거에 청와대 비서실장으로 근무하면서 대부분 참모들이 청와대에서 근무한 경력이 있습니다.

그래서 일단 기본적인 검증은 됐다고 보고요. 그러나 그런 절차를 조금 더 밟을 가능성이 있다. 그런 측면에서 전체를 하지 않더라도 비서실장과 총리에 대한 윤곽은 오늘 이야기를 할 가능성이 있다고 봅니다.

[앵커]
참고로 청와대 비서진은 인사 청문회를 거칠 필요는 사실상 없는 거고요. 내각은 거쳐야 되는 거고요.

[인터뷰]
그렇죠.

[앵커]
그래서 지금 청와대 비서진에 대한 발표가 먼저 있지 않겠느냐는 말씀을 하신 건데요. 청와대 비서진에 대한 발표가 오늘 예상이 빠르게 될 것 같은 분위기라는 건데요. 이미 진영이 다 갖춰져 있을까요? 이미 지난번에 추미애 대표와 만나기도 했다는 보도도 있었던 것 같아요.

[인터뷰]
그렇죠. 그러니까 일단 우리가 예상할 수 있는 건 가장 중요한 부분부터 아마 확정을 거의 했을 거다. NSC 부분, 국가 안보와 관련된 부분은 내일 당장이라도 해야만 한다.

왜냐하면 내각에 맡긴다고 할 수 없죠. 왜냐하면 그 내각은 전 정부의 내각이기 때문에 자신이 당장 자신의 국정운영의 하나의 단면을 보이기 위해서는 안보 부문부터는 거의 확정적일 것이다라고 생각을 할 수 있고 기타 부문은 모르겠습니다, 저는.

왜냐하면 인사가 사실은 국정운영에 가장 알파와 오메가다. 지난 5년 전을 한번 되돌아보시면 인수위원장을 국무총리로 임명하면서부터 인사에 대한 비판이 시작이 됐습니다. 김용준 인사위원장을.

그러니까 국무총리를 누구로 인사를 하는 것이냐에 따라서 사실 굉장히 중요한 첫걸음이고 두 번째, 인사 문제를 내일 당장 청와대 비서진 말씀을 하셨지만 지금 박근혜 정부가 갖고 있는 가장 큰 문제 중에 하나가 물론 이것도 그 전전부터 있어왔지만 청와대가 사실상 청와대 수석비서관이 차관급인데 장관들을 거의 거느리는 마치 장관들을 불러서 국정의 정책을 지시하고 명령하는 그런 체계가 있어서 2중적이다. 그러니까 장관이 실질적으로 권한이 없다.

국장인사까지도 사실은 청와대가 한다. 이런 이야기가 많지 않았습니까? 그래서 지금 후보들이 청와대의 기능을 축소하겠다. 비서관들의 기능을 단지 그냥 연락하는 그런 메신저 역할로 하겠다, 이렇게 지금 공언한 상태에서 만약에 문재인 대표가 내일 당장 수석비서관들을 만약 임명해버리면 그러면 그 수석비서관을 나중에 축소할 수 없는 상황이 돼 버리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내일 문재인 사실상 당선자가 어떠한 인사를 할 것이냐에 따라서 그의 리더십, 그 사람의 리더십의 색깔을 확실히하겠다. 이분은 이런 식의 리더십을 갖고 있겠구나라고 내일 당장 검증을 할 수 있는 그런 상황이 돼 버리는 거죠.

[앵커]
제가 인사 문제를 왜 여쭤봤느냐면 이번 대선이 치러진 게 이른바 최순실 국정농단 때문에 박근혜 전 대통령이 탄핵을 당해서 그렇지만 박근혜 정부 초반에 많은 사람들이 지적했던 게 인사 실패 문제를 지적을 했었단 말입니다.

그래서 이번 정부에서는 적어도 초반에 그런 실패를 반복하지 않았으면 하는 그런 바람에서 그런 것을 초반에 철저하게 검증해야 되는 것이 아니냐. 그래서 서두르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건데 그런데 상황은 또 서둘러야 된단 말입니다.

[인터뷰]
그러니까 그게 딜레마죠. 지금 말씀을 드렸던 대로 5년 전에 김용준 인사위원장 국무총리 문제 등 그러니까 국무총리 임명과 관련해서 굉장히 많은 어떤 혼란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더욱더 검증이 필요한데 그렇다고 해서 지금 당선인 신분이 아니라 대통령 신분으로서 지금 국정이 7개월 동안 사실 마비돼 있었던 상황이었어요. 권한대행이 있기는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7개월이라는 거의 국정운영, 마비된 국정운영을 빨리 정상화시켜야 되거든요. 그런데 지금 사실은 문재인 대통령 사실상의 당선자가 어떻게 하느냐는 것은 아직도 짐작을 못 해요, 우리가. 왜, 가지 않은 길이기 때문에. 그래서 그것을 지켜봐야만 한다라는 생각입니다.

[인터뷰]
오늘 문재인 당선자가 어제, 오늘 이틀 동안 사실은 상당시간 비웠다고 합니다. 아마 인사에 대해서 고민하고 인사에 대한 구상들, 국정운영에 대한 큰 그림도 있지만 가장 시급한 것이 결국은 청와대 참모진과 내각을 어떻게 구성하느냐. 사실은 인사가 만사라고 하듯이 그렇습니다.

그 부분이 가장 중요하거든요. 그런데 박근혜 정부에서 있어서는 너무나 지나친 파격 인사들이 이루어졌습니다. 당시에 최순실 씨가 개입됐다라는 이야기도 많았지만 사실은 그 당시에 박근혜 전 대통령이 임명했던 인사들을 보면 굉장히 강한, 정말 개인적인 특성도 강했지만 살아온 인생에서 검증이 안 된 분들이 갑자기 영입이 되면서 많은 국민들이 깜짝깜짝 놀라고 전문가들도 이런 분이 영입이 됐다는 부분에 대해서 놀라움을 금하지 못하는 그런 일들이 많았고 실제 그것이 대부분 낙마로 이어졌습니다.

그런데 문재인 당선자의 경우에는 사실상 청와대 과거 근무를 하면서 비서실장으로 지금 더불어민주당 내부에 있는 상당수의 당내에 있는 자원들이라든지 또는 캠프에 있었던 분들이 그동안 국정에 상당 부분 직접 근무를 했었고 관여를 했던 분들이 많았었기 때문에 저는 일정한 신뢰를 가질 수 있는.

대신에 그것이 지나치게 내부인사라든지 또는 과거에 코드인사, 이런 형태가 되지 않는다면 그동안 충분히 받았던 검증이라든가 정책적 역량 또 청와대라든가 근무했던 그런 역량들의 검증이 이루어진 상황이기 때문에 문재인 당선자가 그런 인사에 대한 어제그제 상당시간을 할애해서 고민했던 부분들을 아마 이제는 당선이 된, 사실상 확정이 된 상황이기 때문에 당의 주요한 어른들이랑 같이 상의도 하면서 최종 결정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그것이 정말 합리적이고 국민을 설득할 수 있는 좋은 인사라면 순풍을 탈 것이고 만일의 경우 정말 그런 부분에 있어서 야당에서 격렬하게 반대하는 인사가 이뤄지거나 또는 국민들의 감정에 맞지 않는 인사가 이뤄질 경우에는 또 그러한 부분이 역풍이 될 수 있기 때문에 굉장히 신중하지만 그러나 첫 발을 안 디딘다면 국정은 오늘부터 바로 시작이 되는데요.

[앵커]
신중하게 빠르게 해야 될 것 같죠.

새 정부의 인사에 대해서 얘기를 나눠봤는데 방송사 출구조사가 나오면서 그리고 문재인 후보의 당선이 확실시 되면서 다른 4당 후보들이 일제히 메시지를 남겼는데요. 어떤 이야기를 했으면 함께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홍준표 / 자유한국당 대통령 후보 : 여하튼 이번 대통령 선거에 나중에 개표가 끝나봐야 알겠지만, 출구조사가 사실이라면 자유한국당을 복원하는 데 만족하겠습니다. 이번 선거 결과는 수용하고, 자유한국당을 복원하는 거기에 만족하는 걸로 그렇게 하겠습니다.]

[안철수 / 국민의당 대통령 후보 : 국민의 선택을 겸허하게 받아들이겠습니다. 변화의 열망에 부응하기에는 많이 부족했습니다. 대한민국이 새로운 대통령과 함께 미래로 나아가기를 희망합니다. 지지해주신 국민 여러분 당원 당직자 여러분에게도 감사드립니다. 대한민국의 변화와 미래를 위해서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유승민 / 바른정당 대통령 후보 : 문재인 후보를 지지하지 않은 국민의 목소리도 겸허히 경청하는 대통령이 돼주실 것을 당부드렸습니다. 제가 추구하는 개혁보수의 길에 공감해 주신 국민 덕분에 바른정당으로서는,저로서는 새 희망의 씨앗을 찾았습니다. 이 씨앗을 소중히 키워서 싹을 틔우고 언젠가는 열매를 맺도록 하겠습니다.]

[심상정 / 정의당 대통령 후보 : 이번 선거는 우리 정의당의 새로운 도약의 계기가 될 것입니다. 오늘 끝난 이 자리에서 국민 여러분들의 새로운 대한민국에 대한 열망을 받아 안아 우리 정의당 또다시 출발하겠습니다. 당직자 여러분, 당원 여러분 정말 고생 많으셨습니다. 감사합니다.]

[앵커]
나머지 네 후보들의 이야기를 들어봤는데요. 지금 개표 상황이라는 걸 상기시켜드리기 위해서 지금 개표 상황을 잠시 보겠습니다.

67.5% 개표가 진행이 되어 있고요. 문재인 후보가 39.7%이고 홍준표 후보가 26%. 13%포인트 정도 차이가 나고 있고요. 3위는 안철수 후보고, 4위는 유승민 후보, 5위가 심상정 후보.

저희가 공교롭게도 지금 되어 있네요. 제일 먼저 저희가 들어봤던 홍준표 후보, 이런 이야기를 했어요. 자유한국당을 복원하는 데 만족하겠다. 무슨 이야기입니까?

[인터뷰]
사실은 홍준표 후보는 정말 당초에 예상보다 굉장히 큰 성과를 거뒀습니다.

[앵커]
잘한 거라는 거죠?

[인터뷰]
그렇죠. 굉장히 잘했죠. 왜냐하면 박근혜 정부에서 있었던 국정농단 비선실세 국정농단 그리고 국기문란 사태로 인해서 사실은 대통령까지 구속되면서 보수의 표심은 완전히 무너져 내렸습니다.

대통령의 최종지지율은 5%였고 구속에 반대하는 목소리, 15 내지 20%였지 않습니까? 그런 속에서 사실은 표심을 얻을 수 있을 것인가. 사실은 바른정당으로 갈라지면서 보수가 완전히 분열이 되고 사실상 바닥에 떨어진 상태에서.

[앵커]
본인도 한 자릿수에서 출발했죠.

[인터뷰]
그렇습니다. 2%대 여기서 출발했는데 사실상 20% 대, 10배가 넘는 그런 수확을 거둔 셈이고요. 자유한국당도 사실은 과연 제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인가. 특히 박근혜 전 대통령과의 관계를 끊지 않고 친박 의원들이 건재하고 있는 상황에서 과연 씨앗을 심을 수 있을 것인가 그랬는데 굉장히 강한 네거티브 전선. 사실은 많은 분들이 걱정도 했습니다.

저렇게 거친 언어로 성공할 수 있을 것인가. 그런데 보수진영의 표심을 끌어모으면서 사실은 일정하게 2위 후보로서의 위상을 만들었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홍준표 후보로서는 사실상 보수진영이 할 수 있는 본인이 후보로서 역할은 다했다.

그리고 자유한국당이 제역할을 할 수 있는 틀들을 만들었다는 데 대해서 스스로도 상당히 만족하는 부분이 있을 거예요. 그러나 내친김에 사실은 큰 욕심도 내봤다고 할 수 있는데요. 그러나 그것이 현실의 한계라는 것은 인정을 하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역시 정치적 승부수를 던지는 승부사답게 홍준표 후보는 여기서 바로 승복하고 그 결과에 대해서는 겸허하게 받아들이면서 자신이 했던 역할에 대해서 인정을 한다. 다시 말해서 이후에 자유한국당 보수진영의 큰 흐름과 또 자유한국당의 당권까지도 염두에 둔 그런 다양한 포석을 깔고 있다는 점에서 굉장히 정치적으로 뛰어난 그런 역량을 다시 한 번 봤다고 볼 수 있습니다.

[앵커]
어떻게 보세요.

[인터뷰]
교수님께서 긍정적으로 바라보셨으니까 저는 부정적인 측면으로 바라본다면 암만해도 지금의 20%대로 결정이 된다면 사실 아픈 부분일 거예요. 왜냐하면 어떻게 바라보느냐에 따라서 물도 반컵밖에 안 남았다, 반컵이나 남았다라고 해석이 가능할 텐데 내심 30% 이상을 굉장히 바랄 거예요.

[앵커]
무슨 말씀하시는지 이해가 가요.

[인터뷰]
왜냐, 그러니까 이 후보한테 그 전에 박근혜 후보가 받았던 그런 51%까지 바라지 않겠지만 그래도 복원행이라고 표현을 했는데 그러면 보수지지층의 복원은 어디까지 바라보느냐. 바로 그 차이거든요. 대구, 경북에서 지금 1위 후보로 지금 출구조사에는 나왔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최소한 30%대는 넘었어야 되지 않느냐, 이런 어떤 당내의 시각이 아마도 존재할 겁니다.

그래서 내심 아마도 여의도 연구원이라든지 혹은 자체조사에서 30%를 넘었다라는 자체 조사 결과를 왜 자꾸 그렇게 중간에 발표를 했느냐? 그러니까 그게 굉장히 큰 어떤 희망이었다는 것이죠. 30%를 넘기는 것. 비록 패배했어도 30%를 넘기자. 이게 굉장히 큰 목표였던 것 같아요, 내심.

그런데 30%를 넘기지 못한다면 아까 자유한국당이 복원되는 데 만족했다라고 하셨지만 자유한국당의 문제, 그러니까 전신 새누리당의 문제가 뭐였습니까? 친박과 비박 간의 갈등. 그러니까 지금 바른정당의 의원들을 받아들이면서 복당시키고, 자신이. 그리고 친박 의원들의 징계를 철회하면서 사실상 친박과 비박 간의 갈등도 똑같이 복원된 것 아니냐, 이런 어떤 전망도 가능하거든요.

그러니까 자신의 입지, 자신이 지금까지는 혼자서만 표현을 이렇게 쓴다면 독고다이라고 스스로도 표현했지만. 그런 식의 어떤 정치 행태를 한 그런 후보가 지금 당권을 장악할 수 있겠느냐. 그러면 당권을 만약 장악하지 못한다면 또다시 이 당은 친박과 비박의 갈등으로 표류하는 게 아니냐. 이렇게까지도 전망이 가능한 부분이 아니겠나 싶습니다.

[앵커]
아무래도 가장 침통한 분위기가 예상되는 곳이 바로 국민의당이 아닐까 이런 얘기가 많이 나왔었는데요. 아까 안철수 후보의 얘기로는 능력이 부족했다. 변화와 미래를 위해서 노력하겠다. 이런 이야기를 했단 말이죠.

[인터뷰]
마지막 어미가 노력하겠다에 저는 의미를 부여하고 싶습니다. 그러니까 물론 겸허하게 지금 많은 부분을 많이 부족했다, 이렇게 말씀하셨는데. 의원직은 지금 사퇴의 변을 밝히셨어요. 사퇴한 건 아니죠.

왜냐하면 국회가 열려서 국회의장이 그 사퇴를 본국회에서 결정을 해야지 되는 것이니까 아직 사퇴한 건 아닙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약속을 철회할 일은 없다고 일단 여겨져요.

그러면 의원직을 상실한 상태에서 사실상 그냥 평당원 신분으로 노력하겠다, 이렇게 해석이 가능한데 그러면 이 당의 앞으로의 운명은 어떻게 될 것인가. 사실상 정가에서는 지금 벌써부터 이런 이야기가 나오기 시작합니다.

더불어민주당이 120석밖에 안 되잖아요. 그러면 국정운영을 진짜 제대로 하려면 최소한 과반을 넘어야 하는데 그러면 가장 먼저 인위적인 정계개편을 시도하지 않겠느냐. 그러면 첫 번째 대상은 국민의당이 되지 않겠느냐. 이런 지금까지의 관례로 비추어봤을 때 그런 전망을 하는데.

그런 관점에서는 국민의당을 누가 추스를 것이냐. 안철수 후보가 일단은 잠정적으로는 당과 거리를 둘 가능성이 크고. 그러한 우려가 또 국민의당에는 우려의 시각이 있을 수밖에 없다는 것이죠.

[앵커]
교수님께는 제가 직접적으로 여쭤볼게요. 지금 저 순위대로 확정이 된다면 1위가 문재인, 2위가 홍준표, 3위가 안철수. 그러니까 이른바 실버크로스가 일어난 겁니다. 저렇게 확정이 되면. 그렇게 되면 2위가 아닌 3위를 했을 경우에 안철수 후보가 정계 은퇴까지 고려하는 거 아니냐. 이런 얘기도 있었어요. 그거 어떻게 보십니까?

[인터뷰]
그렇죠. 안철수 후보로서는 그것까지 충분히 생각을 할 겁니다. 왜냐하면 사실은 정치를 어떤 정략적인 싸움보다는 상당히 솔직담백하게 바라보는 그런 성격이었고. 그렇게 해 왔고 오늘도 그런 얘기를 했죠. 변화와 미래를 위해서 노력하겠다. 안철수 후보가 사실은 후보가 되면서 의원직도 사실은 던진 거 아니겠습니까?

안철수 후보가 그동안 보여왔던 성격이나 또는 정치 행태를 봤을 때 그것을 번복할 리는 만무하다. 그렇다면 결국 당의 그런 기반이 유지되는 것들을 위해서 적극적으로 노력하면서 본인은 자신의 전문가로서의 그런 영향력을 발휘해서 아마 저는 약간의 거리를 두면서 영향을 할 거다.

사실 그것이 정계 은퇴가 될지, 아니면 거리를 두면서 전문가로서 자신의 역량을 당을 위해서 쓸지 그 부분은 아직은 확실하게 방향이 나오지는 않은 것 같은데요. 아마 그런 흐름과 거의 유사하게 갈 거다. 대신에 당시그런 인위적인, 방금 실장님이 말씀하신 것처럼 인위적인 정계 개편의 대상이 됐을 때는 사실은 국민의당이 자칫하면 공중분해될 수도 있는 상황이거든요.

그리고 사실은 국민들이 그것을 원하는 그런 인위적인 정계개편을 국민들이 원하는 것은 아닐 텐데요. 그러나 더불어민주당. 새로 출범하는 문재인 후보와 같이 힘을 합쳐서 대한민국의 새로운 정치의 틀들을 만드는 데 같이 협력하라는 그런 국민들의 정치에 대한 지상명령과 같은 그런 얘기들이 있을 겁니다.

그런 측면에서 당의 틀들을 일신하면서 때로는 더불어민주당과 같이, 문재인 정부와 같이 협력하기도 하면서 때로는 견제도 하면서 그런 관계를 만들어 나갈 것이다. 그리고 안철수 후보는 좀 거리를 두면서 새로운 정치의 틀들을 모색하고. 본인이 얘기했던 제4차 산업혁명이라든지 이런 본인이 잘할 수 있는 전문적인 영역을 더 키우면서 정치적인 역량을 더 키워나갈 가능성, 저는 그런 쪽에 무게를 두고 바라보고 싶습니다.

[앵커]
같은 맥락에서 제가 질문 하나 더 드릴게요. 문재인 후보, 사실상 당선인이 만약에 당선이 되면 다음 날 곧바로 야당 당사를 가겠다고 했어요. 여러 가지 당부할 말도 있고 그래서 가지 않겠습니까? 그러면 분명히 국민의당도 갈 건데. 가게 되면 안철수 후보를 만날지 안 만날지 모르겠지만 안철수 후보한테 통합, 같이 하자. 이런 얘기를 분명히 할 것 같은데요. 그걸 받아들일 것 같습니까? 어떻습니까?

[인터뷰]
여기서 사실은 저도 자꾸 아까부터 강조하는 게 그것입니다. 리더십이 보여야 한다는 거예요. 문재인 후보의 리더십이 이제부터는 보여야 된다. 문재인 후보한테 부족한 게 뭐냐하면 스킨십에 대한 스킬이 없다는 거예요.

이를테면 왜 분당 사태가 났을 때 그것을 막을 수 있었다라고 보는 측에서는 그러면 분명히 분당하는 것이 며칠 후에는 다 기자들도 분당할 것 같아. 그러면 당장이라도 물밑 작업. 그러니까 전화를 하든 뭘 하든 만나자, 이런 어떤 중간 과정을 한 다음에 만나는 과정이 며칠 후에라도 있으면 그것이 어떤 과정이 되어야 하는데, 스토리가 엮여져야 되는데 불시에 며칠 후에 찾아가서 만나자.

이렇게 되어 버리면 중간 작업 전혀 없이 뛰어넘고 기자들이랑 같이 와버리면 사실 그것이 어떤 진정성의 의미도 부여되는 거 아니겠습니까? 그러면 문재인 당선자, 아까 간절함이라는 얘기를 했는데 진짜 야당과의 협력이 간절하다면 미리 정지작업이 필요하다.

그러니까 만나는 것이 꼭 그냥 만나서 사진 찍어서 하나를 남기는 것이 아니라 미리 이제부터라도 물밑으로 이러이러한 의미로 진정하게 만나고 싶다라든지 이런 스킬, 이런 어떤 작업들을 거치면서 각 후보들과 만나는 작업. 그런데 그렇게 하지 않으면 못 만나요.

왜, 지금 이미 선대위 내일부터 해체될 겁니다. 선대위 해체되는 과정 속에서 후보가 당사에 있을 이유가 별로 없거든요. 왜냐하면 후보들은 당의 당직을 갖고 있지 않아요. 그러니까 대통령 후보는 그 선거일까지 당의 포스트입니다.

그러니까 그대로 선대위라는 비상조직이 해체되고 당 지도부로 다시 전환되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진짜 후보를 만나기 위해서는 진짜 저는 사전작업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아까 유승민 후보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이미 문재인 당선인하고 통화를 한 것 같아요. 누가 전화를 했는지 모르지만. 그러면 안철수 후보하고도 통화가 되지 않았을까요?

[인터뷰]
통화를 그런데 아직은 하지 않은 것 같습니다. 그동안 여러 가지 관계도 있었다고 보고요. 저는 아마 유승민 후보 같은 경우는 축하 전화를 유승민 후보가 하지 않았을까. 왜냐하면 현재 문재인 사실상 당선자가 전화를 하기 위해서는 모든 후보들에게 다 해야 되지 유승민 후보에게만 하는 것은 사실 맞지도 않고요.

오늘 만나게 되면 사실은 대통령 신분이거든요. 예를 들어서 대통령이 통합에 대해 이야기한다. 그 즉시 온갖 정파에게서 공격을 당하고 대통령의 첫발부터가 어그러질 수 있습니다. 사실은 여러 가지 통합이라든가 정당 간의 문제는 이제는 대통령은 여당과 야당 전체를 바라보는 행정부의 수반이 돼야 되거든요.

그런 측면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여당이 된다면 더불어민주당과 다양한 차원의 막후의 그런 접촉들. 그리고 그속에서 어떤 정치적 가치를 같이 할 것인가, 이런 흐름으로 가야 되지 대통령이 정치 현안에 대해서 직접적으로 얘기를 한다. 오늘 아침부터 바로 대통령 당선증을 수령하면서 이루어지는 상황이 될 텐데요.

대통령이 이제부터는 그 위치는 3권분립에도 또 맞아야 하고요. 또 다른 정당들도 다 배려해야 되는 상황이기 때문에 굉장히 신중하게, 그러나 그런 희망을 이제는 더불어민주당이라든가 다양한 라인들을 통해서 같이 공유하는 과정들을 갖게 될 거다.

그러나 그 과정들은 정말로 신중하고 또 배려하는 과정이 되어야만 문제가 생기지 않을 수 있다. 그런 측면을 문재인 당선자가 생각을 하고 있을 겁니다.

[앵커]
지금 다른 두 후보에 대해서도 이야기하도록 하죠. 지금 일단 유승민 후보와 심상정 후보, 당초 10%는 넘지 않을까, 이런 얘기들도 나왔었는데 지금 한 70% 정도 개표가 이루어진 상황에서 둘 다 한 자릿수를 이어가고 있거든요. 이번 결과를 어떻게 이해할 수 있을까요?

[인터뷰]
일단 유승민 후보, 조금 전에 나온 개표 결과를 일부 보니까 유승민 후보는 6.6%, 심상정 후보는 5.9% 더라고요. 방금 전에 제가 확인을 해 보니까. 그렇다면 유승민 후보 같은 경우는 굉장히 어려운 상황이었다.

조직도 없고 사실은 대구 경북 지역의 핵심적인 그런 보수 성향의 지지자들이 모인 지역에서 결국은 자유한국당이 핵심적인 지지세를 다 가져간 상황에서 막판에 TV토론과 또 보수의 진정성에 대한 얘기를 통해서 상당한 약진을 했다. 그런 측면에서 유승민 후보는 지금 당장은 상당히 어려울 겁니다.

그렇지만 바른정당과 유승민 후보가 보수가 혁신하고 합리적이고 열린, 성찰하는 보수라는 가치라는 확실히 국민들에게 인식을 시킨 과정이었다. 그런 측면에서 앞으로 자유한국당과 보수의 적통을 놓고 선의의 경쟁을 상당히 벌일 가능성이 있다. 그리고 그 부분이 국민들께 받아들여진다.

특히 수도권이라든가 대구, 경북지역만이 아니라 우리나라 전반적인 지역에서의 보수 성향의 또는 중도 성향의 시민들이 여기에 호응해 준 다면 앞으로 가능성을 볼 수 있다는 점에서 저는 유승민 후보에게는 나쁘지 않은 과정이었다라고 보고요. 심상정 후보 역시 저는 마찬가지라고 봅니다.

당초에는 두 자릿수 이상 정말 욕심을 부렸습니다. 또 그런 지지율도 일부 나오기는 했지만 사실상 2002년에 권영길 후보가 얻었던 3.9%. 사실은 진보 정당이 얻었던 최대치였거든요. 그런데 5% 이상, 거의 6%에 육박하는 지지율. 두 배 이상의 그런 성과를 내게 된 셈인데요.

그것은 진보정당이 가졌던 여러 가지 정책적인 담론들 그리고 국민들께 사실은 잘 알려지지 않았던 그런 내용들을 함께 공유하게 함으로써 이번에 진보정당이 씨앗을 뿌렸다. 그리고 심상정 후보가 조금 전에 그런 이야기를 했죠. 열매를 피워내겠다.

꽃도 피우겠다, 이런 이야기를 했는데 그런 가능성들을 심상정 후보가 많이 보여줬다는 점에서 주목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앵커]
지금 시간이 1시 41분인데요. 지금 개표는 72.5%가 진행됐는데요. 상당히 많이 진행이 됐습니다. 조금 더 자세한 개표 상황을 저희 강려원 앵커가 정리를 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앵커]
이 시각 개표상황 먼저 살펴보겠습니다. 시도별 득표율 먼저 보시겠습니다. 먼저 서울입니다.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가 41.8%로 1위를 달리고 있고요. 안철수 후보가 2위입니다. 77만 9820여표 차이가 나고 있습니다.

다음은 경기지역입니다. 개표가 75.8% 진행된 상황 1위는 41%로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입니다. 2위 역시 안철수 후보가 달리고 있고요. 지금 현재 표 차는 105만 5300여표 차가 나고 있습니다.

인천입니다. 개표 50%를 조금 넘어선 상태이고요.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가 역시 1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40.8%이고요. 2위는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입니다.

강원지역은 개표가 꽤 많이 진행됐습니다. 83.9% 진행된 상황. 1위는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 33.5% 득표율을 보이고 있고요. 2위는 자유한국당의 홍준표 후보가 차지하고 있습니다. 표 차는 2만 369표 차이입니다.

대전입니다. 59.6%의 개표 진행 상황이 되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가 43.5%로 1위를 달리고 있고요. 2위는 안철수 후보, 22.9% 득표율을 보이고 있습니다.

충남지역입니다. 83.8%의 개표를 보이고 있고요.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가 37.7%로 1위를 차지하고 있고요. 자유한국당의 홍준표 후보가 26%로 2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충북지역입니다. 개표가 90% 가까이 진행된 상황.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가 37.6%. 2위는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로 27.6%입니다. 두 후보 간의 표차는 8만 6800여 표 차이입니다.

세종시입니다. 56.7%의 개표로 진행되고 있고요.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가 49%로 1위,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가 21.3%로 2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부산지역입니다. 개표는 72.3% 진행됐고요. 1위는 더불어민주당의 문재인 후보가 역시 37.7%로 1위 득표율을 보이고 있고요. 자유한국당의 홍준표 후보는 33.4%로 2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64.8%의 개표 진행 상황을 보이고 있는 울산입니다. 1위는 문재인 후보이고요. 36.3% 득표율을 보이고 있습니다. 2위는 홍준표 후보입니다.

경남지역입니다. 79.1%의 득표율을 보이고 있는데요. 여기에서는 자유한국당의 홍준표 후보가 1위를 차지하고 있고요. 39.3% 득표율을 보이고 있습니다. 2위는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 35.5% 차이고요. 표차는 6만 3900여표 차이입니다. 대구입니다. 84%의 개표 진행률을 보이고 있습니다. 1위 역시 자유한국당의 홍준표 후보고요. 46.9% 득표율을 보이고 있습니다. 2위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는 21%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경북입니다. 88.3%의 개표 진행 상황을 보이고 있고요. 1위 역시 자유한국당의 홍준표 후보 우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51.2%고요.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는 20.3% 득표율을 보이고 있습니다.

광주입니다. 여기에서는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가 59.8%를 차지하고 있고요.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가 31.8%. 두 후보 간의 표 차는 13만 7650여표 차가 나고 있습니다.

82%의 개표 진행률을 보이고 있는 전남입니다.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가 59.1%의 득표율을 보이고 있고요.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가 31.9%로 2위 득표율을 보이고 있습니다. 전북지역입니다. 84.5%의 개표율을 보이고 있습니다. 1위는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가 64.5%,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가 2위로 24.4%의 득표율을 보이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제주입니다. 77.5%의 개표가 진행이 되고 있고요.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가 44.4%로 1위,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가 21.5%로 2위입니다.

[앵커]
다음은 후보별 우세지역 알아보겠습니다. 한번 그래픽 보시죠. 후보별로는 지역마다 어떤 우세를 보이고 있을까요? 한번 보시죠. 경남 거제입니다. 거제지역에서는 문재인 후보가 45.4%의 득표율을 보이고 있고요. 홍준표 후보는 27% 득표율을 보이고 있는데요.

이곳은 문재인 후보의 고향입니다. 표 차는 2만 3000여 표 차가 나고 있습니다. 노무현 전 대통령과의 인연이 있었던 문재인 후보의 정치적 고향입니다. 부산 사상구이고요.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 40.7%의 득표율을 보이면서 많은 지지를 받았습니다.

가난했던 유년의 기억이 있는 홍준표 후보의 경남 창녕으로 가보겠습니다. 홍준표 후보는 60.8%의 득표율을 받으면서 많은 지지를 받았습니다. 학창시절을 대구에서 보낸 홍준표 후보. 대구 중구지역 보겠습니다. 1위는 홍준표 후보, 49.4%, 문재인 후보는 21.1%의 지지를 받았는데요. 꽤 많은 지지를 받으면서 학창시절을 보낸 대구에서 많은 지지를 받은 것으로 보여집니다.

안철수 후보는 부산 진구역을 볼 건데요. 아버지가 부산 진구의 판자촌에서... 안 후보의 경우는 표 차가 여기서 나오지 않고 있는데요. 문재인 후보가 여기서 38%를 받았습니다. 안 후보가 기성 정치인의 길로 들어선 지역구인 노원병입니다. 노원병을 보시면 안 후보가 25.7%의 득표율을 보이고 있죠. 문재인 후보가 42.3%를 보이면서 안 후보가 다소 약한 지지를 받았습니다.

[앵커]
지금까지 개표 상황 자세히 봤는데요. 지금 개표 75% 진행이 됐습니다. 지금 이 상황이 처음에 출구조사가 나왔던 부분하고는 조금의 차이는 있기는 하지만 대체적으로 비슷하게 가고 있는 거죠?

[인터뷰]
그렇죠. 5년 전에도 사실은 문재인 후보와 박근혜 후보의 출구조사와 마지막 결과를 보면 2%포인트 정도의 차이가 있었어요. 그래서 표본오차보다 조금 더 벌어진 것 아니냐, 이런 이야기는 있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실상 거의 크게 출구조사가 틀렸다. 이렇게 이야기할 수는 없었거든요. 이번에도 지금 41.4%라고 문재인 후보가 출구조사에서 나왔는데
[앵커]
지금 39.8정도죠.

[인터뷰]
아직 40%를 돌파하지는 못했어요. 어떤 차이가 있고. 거기에 반해서 홍준표 후보가 출구조사에서 23%대였는데 지금은 26%대를 보이고 있어서 그 차이가 지금 약간의 차이가 보이고 있습니다. 안철수 후보는 거의 비슷해요. 21%대.

[앵커]
사실 2위가 누구일까도 정말 궁금했는데 지금 75% 정도 이루어진 상황에서 홍준표 후보가 25.7% 득표율 달리고 있거든요. 2위 굳혀졌다고 볼 수 있을까요?

[인터뷰]
거의 굳혀져 가는 양상이라고 봅니다. 왜냐하면 현재의 개표 상황이 거의 75%라면 남은 부분을 고려했을 때 현재 격차가 전혀 안철수 후보와 홍준표 후보 간의 격차는 지금 거의 좁혀지지 않고 있는 상황이거든요. 아까 30%대와 비교할 때도 안철수 후보가 0.6~0.7% 정도 올랐는데요. 큰 격차는 거의 좁혀지지 않고 있다. 이런 것은 남은 시간 동안 격차가 좁혀지기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그런 측면에서는 홍준표 후보가 소위 말하는 실버크로스, 2위를 역전시켜서 따내고 안철수 후보가 사실은 기대를 많이 모았지만 소위 말해서 숨은, 샤이 안철수가 있는 것 아니냐. 그런 분석들이 많았거든요.

그런데 그 샤이 안철수를 현장으로 끌어내는 데는 실패했다, 그런 측면에서 3위로 내려앉은 모습들. 결국은 안철수 후보가 만일의 경우 2위로 올라섰다면 향후에 정치적 국면에서 역할이 많은, 더 많은 국면이 주어졌을 텐데 어려움을 맞게 된 상황인 것 같고요.

홍준표 후보 역시 만일 3등으로 실버크로스를 이루지 못했다면 정치적 역할이 더욱더 어려웠을 겁니다. 그런데 현재로서는 당권 경쟁이라든가 향후의 과정에서 홍준표 후보도 정치 후보로 뭔가 역할할 수 있는 가능성들을 더욱 만들어냈다는 측면에서 2, 3위 싸움 마지막까지 지켜봐야 하겠지만 격차는 좀 쉽게 좁혀지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이 됩니다.

[앵커]
지금 문재인 후보의 현재 득표율이 39.8%인데요. 여러 분들이 얘기하더라고요. 저게 40%가 넘느냐, 마느냐도 상당히 의미가 있을 거다라는 게 있는데 어떤 의미가 있을까요?

[인터뷰]
그런 숫자도 굉장히 중요합니다. 왜냐하면 사실은 당초에 원했던 것은 과반수 이상, 50% 이상의 그런 득표를 하겠다는 그런 목표를 세웠었습니다.

[앵커]
그건 희망사항이라고 봐야 하죠.

[인터뷰]
그렇습니다. 희망사항이었고요. 그런데 그것을 할 수 있다는 그런 각오. 그리고 지지자를 결집시키기 위한 그런 여러 가지 다양한 포석이 있었는데요. 만일의 경우 50% 이상이 됐다면 사실은 다른 원내 6개 정당이 현재 있습니다.

원내 정당들과 협상을 하고 또 어떤 법안을 통과시키고 이런 과정에서도 굉장히 집권여당의 힘을 발휘할 수 있고 그것이 대통령으로서, 행정부 수반으로서 힘을 받을 수 있는 가능성이 있었거든요.

그런 측면에서는 굉장히 중요한 요소였지만 사실은 현재 정치국면, 특히 5명의 후보들이 각축전을 벌인 상황에서는 어려웠던 것으로 보이고요. 40%대냐, 30%대냐. 이것은 굉장히 중요합니다. 40%대가 된다면 그래도 다른 정당들에 대해서 요구를 할 수 있는, 최소한의 대통령의 지지적인 흐름을 만들 수가 있거든요.

소위 말해서 대통령의 정치적 자산이라고 해서 대통령학에서는 굉장히 중요한 요소가 대통령의 지지율의 요소를 듭니다. 대통령이 40% 이상의 지지를 가졌다. 특히 원내 6당 체제에서 그 정도의 지지율을 가졌다면 그것은 다른 정당들에 대해서 법안 통과라든가 또는 정책적인 협상을 할 때 굉장히 유리한 고지를 만들 수 있는데요.

30%대라면 아무래도 그 부분이 명분상에서 떨어지게 됩니다. 그런데 현재 추세로 본다면 아까 30%대에서 39.5%였거든요. 그런데 지금 75%에서 39.8%까지 올라갔습니다. 그러면 남은 개표에서 0.2%포인트를 더 올린다면 40%로 올라갈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현재 남은 개표 과정을 지켜본다면 40%대까지 올라갈 수 있는 가능성은 아직은 남아 있다는 측면에서 남은 개표를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인터뷰]
사실상 그런데 그 말씀에 전적으로 공감을 하면서도 현실 정치에서는 정반대의 결과도 나올 수 있었다. 그런 상황인데요.

[앵커]
어떤 말씀이시죠?

[인터뷰]
87년도 선거를 되돌아 보면 노태우 대통령이 당시에 받은 득표율이 36.6%였어요. 그리고 5년 전에 박근혜 전 대통령이 받은 득표율이 51.1%였습니다. 그러니까 박근혜 전 대통령은 과반을 넘겼고 노태우 대통령은 30% 중반대였어요.

그런데 실질적으로 3당 합당이 이루어지기 전에 노태우 대통령의 1년 동안의 국회에서의 상황을 보면 그 어느 때보다도 법안 통과가 굉장히 활발했다는 거예요. 그런데 5년 전에 박근혜 대통령이 새누리당이 과반으로 출발하고 자신도 51%라는 과반의 득표율을 갖고 출발했는데 지난 4년 동안 법안 통과율을 보면 상대적으로 굉장히 법안 통과가 잘 안 됐다는 것이죠.

그 얘기는 뭘 뜻하느냐 하면 51%라는 자신감 때문에 훨씬 더 자신 있다. 어떤 드라이브를 걸고 내가 51%라고 과반인데 국회에서 협조해야 되는 것 아니냐, 이런 어떤 국정운영이 보였다면 거꾸로 노태우 대통령 시절에는 내가 어차피 36%밖에 안 되니까 나머지 3당의 협조를 구할 수밖에 없다.

그러니까 보다 더 협치의 자세로 시작이 됐다. 그러니까 거꾸로 득표율이 갖는 어떤 의미가 그 리더십의 차이를 극명하게 보여줬다는 거죠.

[인터뷰]
그런 측면에서 사실은 말씀에 공감되는 측면이 있습니다. 그런데 일단은 그런 지지율의 측면이 결국은 전체적인 상황을 바꿀 수 있는 외부적 환경이 되는 것이고요. 대통령 리더십 스타일에 따라서 달라집니다. 왜냐하면 그당시 노태우 대통령은 처조카인 박철원이라는 특사가 있었습니다.

김대중 당시 야당 총재, 또 김영삼 야당 총재 수시로 만나서 전체를 조율하고 하는 그런 협상과 타협의 리더십을 발휘했었고요. 그래서 사실은 물태우다, 이런 별명까지 얻었지만 그러면서 다양한 협상과 협력의 가치를 만드는 데 성공했고요. 반면에 박근혜 전 대통령 같은 경우는 어땠습니까?

야당과의 협상에서는 전혀 나서지 않고 야당 대표가 단식을 하더라도 사실상 스스로 기진맥진해서 끝날 때까지 전혀 야당과 협상하지 않았거든요. 다시 말해서 외부 조건이 잘 주어졌을 때 거기에 따른 대통령의 협상과 전체 타협의 리더십을 끌어내는 노력까지 겸비가 된다면 훨씬 더 좋은 상황이 되는 거고요.

그런 나쁜 상황에서도 그런 것들을 발휘할 수 있는데 최소한 그런 여건을 만들 수 있는 조건은 아무래도 40%대는 30%대보다 훨씬 더 좋다. 그런 측면에서 사실은 40%대 마지막 개표 때까지 이룰 수 있는지를 저는 관심을 갖고 지켜보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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