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레이스 본격 시작...'5자 대결' 윤곽

대선 레이스 본격 시작...'5자 대결' 윤곽

2017.04.03. 오전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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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용화 / YTN 객원해설위원, 윤희웅 / 오피니언라이브 여론분석센터장

[앵커]
36일 남은 조기 대선의 대진표 거의 윤곽을 드러냈습니다. 초반전은 5자 구도로 출발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 구도가 끝까지 이어질 것인지, 문재인 대세론에 맞선 연대가 이루어질 것인지 다양한 시나리오가 나오고 있는데요. 앞으로의 변수와 판세, 유용화 YTN 객원해설위원과 윤희웅 오피니언라이브 여론분석센터장과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인터뷰]
안녕하십니까?

[앵커]
오늘 민주당의 수도권 경선이 끝나면 최종 후보가 사실상 확정이 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민주당은 한 후보가 50%를 넘지 못하면 결선투표를 해야 하지 않습니까?

[인터뷰]
맞습니다. 4월 8일이요.

[앵커]
그런데 결선투표 없이 바로 후보가 확정될 것인가 하는 게 포인트인데요, 어떻게 보세요?

[인터뷰]
지금의 어떤 흐름으로 봤을 때 문재인 후보가 과반을 넘기지 않겠냐, 이런 것이 일반적인 예상입니다. 그러나 안희정, 이재명 측에서는 아직 60%가, 선거인단 60%가 수도권에 집중되어 있기 때문에 이걸 뒤집을 수 있는 산술적인 확률은 꽤 있다, 이렇게 주장하고 있는 것이죠.

그래서 문재인 후보가 45%를 만약에 수도권에서. 물론 ARS조사는 이미 끝났습니다. 집계만 오늘 대의원 투표하고 같이 하면 끝나는 건데 그속에서 45%를 문재인 후보가 득표하지 못하면 사실상 과반을 넘지 못하는, 결선투표까지 가는. 결선투표 가면 상당히 어떻게 될지 알 수 없는 상황이 벌어지겠죠. 그러나 일반적인 예상은 문재인 후보가 45%는 넘지 않겠냐, 최소한.

그런데 제가 봤을 때 관전 포인트는 이런 게 있는 것 같습니다. 과연 문재인 후보가 지금 상대 국민의당에서 안철수 후보가 무섭게 올라오지 않습니까? 문재인 후보도 상승세를 이어가느냐라는 게 굉장히 중요한 측면이죠. 그러니까 만약에 60%를 넘지 못하고 50% 내외에서 왔다 갔다 한다. 55% 이하로 얻는다, 만약에. 그러면 이 문제는 문재인 후보의 상승세가 꺾이는 것이 아니냐. 자신의 지지층 내에서도. 이런 측면을 우리가 볼 수 있고요.

그러나 60% 이상으로 간다. 그럼 문재인 후보도 마찬가지로 민주당의 전통적인 지지자 층들과 당 지지자층들이 상당히 계속해서 지원을 하고 있다, 이렇게 보는 측면이 제가 봤을 때는 중요한 측면이라고 보여집니다.

[앵커]
대세론을 이어 갈 수 있을 것인가 그게 또 관전 포인트가 되겠네요.

[인터뷰]
그렇습니다.

[앵커]
센터장님은 어떻게 보십니까? 오늘 어쨌든 결선투표 없이 가는 걸로 결론이 날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도 많습니다마는 결선투표까지 가게 되는 상황이 온다면 그 상황 자체가 민주당에 변수가 될 수 있을까요?

[인터뷰]
그렇죠. 저도 사실 1차에서 끝날 가능성이 높다고 보는 편인데요. 왜냐하면 문재인 전 대표가 오늘 수도권에서 물론 강원, 제주가 포함되기는 합니다마는 여기서 득표율이 약 45% 정도만 되더라도 전체 누적 득표율에서 과반을 넘기 때문에 1차에서 끝날 가능성이 높다고 하겠습니다마는 만약에 결선까지 가게 된다고 했을 경우에는 말씀하신 대로 이것이 갖는 의미는 최근에 국민의당의 안철수 전 대표등의 부상 등으로 인해서 민주당 전통적인 지지자들이 선거인단에서 상당히 후보에 대한 고민들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고요.

또 수도권, 가장 많은 유권자가 포함되어 있는 수도권에서 문재인 전 대표의 확장성이나 지지 기반의 확대 여부가 사실은 이전에 비해서 또는 예상보다는 낮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기 때문에 이것이 이후에 본선에서도 문재인 전 대표의 지지율에도 영향을 줄 가능성이 매우 높다. 그런 면에서 봤을 때는 오늘 이기더라도 압도적인 득표율로 이기는 것이 향후 본선에서도 유리하게 작용할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국민의당은 내일 후보를 확정짓게 됩니다. 지금 안철수 후보 같은 경우 압도적이죠. 어제 수도권에서 경선이 있었는데 86.48%. 압도적인 승리를 거둔 이유, 어디에 있다고 봐야 할까요?

[인터뷰]
놀라운 득표율이라고 볼 수밖에 없죠. 그러니까 호남에서 60% 이상, 전북에서 70%. 이 지지율이 계속 올라오고 있습니다. 중요한 측면인 것이죠. 그렇기 때문에 안철수 후보나 국민의당도 상당히 고무되어 있는 상황이라고 보여지는데요. 그것이 내일 열리는 충청권과 여론조사 20%에서도 계속해서 진행될 것이다. 사실상 국민의당 측에서는 안풍이 불기 시작했다. 그것이 호남에서 수도권까지 왔다, 이러한 해석인데요. 실제로 그런 기미가 있는 것은 아무래도 인정할 수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하여튼 안철수 바람이 불고 있다. 그것이 어디까지, 언제까지 갈 것은 지켜봐야겠습니다마는 안철수 후보가 이렇게 86점 이상, 87% 가까이 간 것은 이렇게 보시면 됩니다. 어제 나온 사람들은 사실상 안철수 후보가 압도적으로 이길 거라는 건예상되어 있는 상황 아닙니까? 왜 나왔느냐 이런 측면이 중요한 거죠. 그것도 현장 투표로. 상당히 먼 거리입니다. 서울에서 예를 들면 같은 투표소가 하나밖에 없었기 때문에 그 거리를 다 차를 타고 왔다는 건데요. 그것은 안철수 후보에 대한 적극적 지지자 층이 나왔다고 우리가 분석할 수밖에 없습니다. 이런 측면을 봤을 때는 상당히 안철수 중심으로 모아지고 있다. 이러한 민심의 흐름, 이런 측면을 우리가 중요하게 봐야 할 것 같습니다.

[앵커]
대선 레이스가 본격적으로 시작이 됐고요. 후보가 확정된 당들도 있습니다. 자유한국당은 홍준표 후보, 바른정당은 유승민 후보, 정의당은 심상정 후보가 본선 링에 올라 있는 상태고요. 앞서서 분석을 해 봤습니다마는 이변이 없다면 문재인, 안철수 후보가 합류하게 되는데 이렇게 5자 구도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를 보고 계십니다. 문재인 대표는 선두를 쭉 지켜 왔습니다마는 그동안은 30%대 박스권에 머물러 왔다면 이번에는 40%, 40.6%가 나왔거든요. 조금 올랐어요.

[인터뷰]
그렇습니다. 지금 다자구도 이전에서는 같은 당의 경쟁력 있는 후보인 안희정 충남지사와 이재명 성남시장 등이 포함되어 있을 때기 때문에 전통적인 야권 성향 층이 분산되어 있었던 것이거든요. 그래서 30% 초반대에 그쳤던 것인데 이것이 경선이 끝나고 문재인 후보로 확정이 됐다라고 하는 가정 하에 한 것이기 때문에 이재명, 안희정 등에게 분산되었던 야권표가 문재인 전 대표, 문재인 후보에게 옮겨온 것이라고 할 수가 있습니다. 그러면서 30%에서 40%대로 올라설 수 있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할 수 있을 텐데요. 특히 이재명 성남시장의 표가 진보적 성향이 강한 층이거든요. 이재명 성남시장의 표 중에서 상당 부분이 문재인 전 대표로 옮겨갈 가능성이 높다고 할 수 있겠고요.

다만 문제는 안희정 충남지사가 보유하고 있던 중도와 보수 층의 지지표 이것을 과연 문재인 전 대표가 얼마나 획득할 수 있을 것인가 이것이 매우 관건입니다. 지금도 보면 원래는 두 명 주자의 지지율을 합하게 되면 사실 50%를 넘어가야 하는 것이거든요. 그렇지 못하고 있는 것이기 때문에 안희정 지사가 가지고 있던 중도, 보수표 같은 경우에는 문재인 전 대표로 다 옮겨가지 않을 수 있음을 이 조사가 가상대결에서 보여주고 있다.

그래서 앞으로 이탈을 최소화하기 위해서 양측 안희정, 이재명 등의 인물들을 선거인단에 명예명예 선거 대의원장이라든가 아니면 참여하고 있는 중책을 맡고 있던 인물들을 캠프로 끌어들어서 지지표 이탈을 최소화하는 방안들이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문재인 전 대표의 꾸준한 1위 고수도 주목이 되지만 이번 조사에서 나타난 데서 지금 안철수 후보가 20%대로 펄쩍 뛰어오르는 게 심상치 않아 보이거든요. 이건 어떻게 해석을 해야 할까요?

[인터뷰]
어떤 중도층이라든가 보수층들. 그동안 안철수 후보에게 유력주자로서 여론조사 지지율이 나오지 않았기 때문에 지지를 유보하고 있던 층들. 이런 층들이 실제로 안철수 후보가 올라가니까 그 지지를 다시 개시하는 이런 측면으로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러나 이 조사에서, 한겨레신문에서 한 거죠. 이 조사에서 봤을 때 중요한 측면은 이런 다자구도에서 안철수가 과연 2강 구도로 가느냐, 안 가느냐가 중요한 것이죠. 이것은 향후 대선구도에서 여러 가지 중요한 포인트들을 우리가 예고할 수밖에 없는 것인데요.

안철수 후보가 2자 구도로 가기 위해서는 실제로 호남의 표를 문재인에게 뺏겼던 호남 층의 표를 가져오는 것이 1차적으로 중요할 테고요. 그다음 두 번째로는 안철수 후보가 중도, 보수만을 강조하다 보니까 개혁층들. 예를 들면 중도개혁세력이라든가 자신이 스스로 얘기하는 합리적 개혁 세력들의 표를 얼마나 가져오느냐 이 측면이 있습니다. 이러한 표를 가져온다 그러면 다자구도에서도 문재인-안철수의 양자구도로 가는 것인데 이것이 제가 봤을 때는 이번 주, 다음 주 초까지는 결론이 나지 않을까 그렇게 여겨집니다.

[앵커]
말씀하신 대로 안철수 후보 측에서는 중도보수층을 계속해서 공략을 하고 있는데요. 이 부분과 관련해서 문재인 후보 측이 안 후보를 보수후보다, 이렇게 규정을 하고 있어요. 어떻게 보십니까?

[인터뷰]
이것은 앞으로 계속 공방이 심화될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안철수 전 대표, 안철수 후보의 지지율이 상승하게 되게 되면 그것을 차단할 필요가 있을 것인데요. 그것을 통해서 암묵적으로 보수세력과 직접적인 연대를 하지 않지만 보수층의 지지를 받고 있는 측면이 있으니까 그 포인트를 공세 포인트로 활용할 가능성이 높은데요.

왜냐하면 안철수 전 대표가 보유하고 있는 기본 지지층에서는 야권 성향이 강한 호남표가 있습니다. 그다음에 중도층이지만 정권심판 정서가 강한 중도표들이 모여있는 것이거든요. 그러면 민주당 측에서는 그 부분. 지금 안철수 전 대표가 보수세력의 지지를 받고 있는 상황이다. 이건 사실상의 그러면 보수세력과의 연대가 아니냐라고 하면서 어떤 개혁성에서 부족한 것들을 공략하면서 공세를 하게 되면서 기존에 가지고 있던 호남표와 심판기류가 있는 중도표를 이탈시키고자 하는 전략을 쓸 것으로 보이는데요.

그것에 맞서서 어쨌든 안철수 전 대표 측에서는 그것을 지금까지는 단순히 반사효과에 의해서 보수층들, 중도표들을 모을 수 있었던 것인데. 본인이 주도하는 아젠다, 본인이 주도하는 선거 프레임들을 만들어 낼 수 있을 것이냐 그것이 매우 중요한 관건이 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그런 면에서 봤을 때 최근에 안철수 전 대표가 얘기하고 있는 민주당의 후보는 낡다. 낡은 것이다. 본인이 미래다. 민주당은 과거다, 본인은 미래고 또 본인은 낡은 것이 아니고 새로운 것이다 이렇게 얘기하면서 혁신 경쟁의 주도권을 잡아나가려야 하는 모습은 그런 공세를 탈피하면서 주도권을 가져나가고자 하는 그런 전략의 일환으로 해석됩니다.

[앵커]
문재인 전 대표나 안철수 전 대표. 말씀하신 것처럼 양강구도니까 안철수 후보 측에서는 어쨌든 양강구도를 만들어 보고 싶은 생각이 강할 거예요. 지금 현재 5자 구도가 계속 대선 막판까지 끝까지 갈 것으로 예상하는 사람들은 별로 많지 않을 것 같기도 하고. 그런데 5자 구도를 깨기도 또 여의치 않은 상황이고요. 어떻게 보세요?

[인터뷰]
이 측면에서 여러 가지의 변수들이 있습니다마는 최근에 나오는 변수는 대선 자금 문제를 이야기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니까 정당보조금이 언제 나오느냐. 그게 4월 18일에 나온다고 해요. 후보 등록일은 16일, 17일입니다. 그러면 후보 등록을 안 하면 바른정당과 자유한국당은 정당보조금을 몇십억 되는 60억 이상 되는 한국당은 더 많겠죠. 그런 돈을 받지 못한다는 말이죠.

[앵커]
대선 보조금은 소속의원들의 숫자에 따라서 나오는 거죠?

[인터뷰]
맞습니다. 그런데 또 희한한 일이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마는 정당 보조금을 받았는데 그다음 날 후보를 사퇴한다. 그것도 이상하지 않습니까? 지난번 대선에서 이정희 정의당 후보, 지금은 정의당이 아니지만.

[앵커]
먹튀 논란이 있었죠.

[인터뷰]
그렇게 되면 그 문제가 하나 또 중요한. 돈이 굉장히 중요하지 않습니까, 선거에서는. 한두 푼도 아니고. 그러면 그 이후에 그러니까 인쇄. 후보투표용지 인쇄 전에는 해야 되는 거 아니냐. 그게 4월 30일로 기억하는데 그러면 그전에는 해야 하는데 그러면 어떻게 할 것이냐의 문제가 이런 절차상, 스케줄상에 돈과 관련된 문제가 중요한 변수 중의 하나인 것이죠. 그런데 과연 예를 들면 10%가 안 되는 후보들. 지금 5%, 6% 이런 후보들이 끝까지 완주할 수 있겠느냐라는 측면이 중요한 것이죠. 물론 다른 변수도 있습니다.

그렇지만 이러한 선거 자금에 있어서의 변수는 결국은 나중에 가서는 이런 문제 때문에 연대나 후보 단일화에서 을 입장으로 가면서 자연스럽게 지지후보를 선언을 한다거나 흡수되거나 이런 측면도 있지 않겠나. 이런 조심스러운 예측도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앵커]
아무래도 연대가 가장 큰 변수로 남아 있는 상황인데 지금 상황으로써 그래도 가장 가능성이 좀 높아 보이는 부분이 홍준표 후보와 유승민 후보가 범보수 연대를 구성한 것이거든요. 가능성이 있다고 보십니까?

[인터뷰]
지금 홍준표 지사 입장에서는 상당히 적극적으로 그것을 추구하려고 하고 있는 것이고요. 유승민 후보의 입장에서는 최근의 발언들을 보면 자유한국당이 변하지 않았기 때문에 책임 있는 세력이고 또 홍준표 지사가 법적인 판단 여부가 끝나지 않은 것이기 때문에 그 마음이 크지 않다라고 하는 얘기를 하고 있어서 이것이 어떻게 될지 모르겠습니다마는 지금 어쨌든 가뜩이나 보수층 자체가 위축되어 있고 많이 이탈되어 있는 상황에서. 축소되어 있는 상황에서 후보까지 분열되어 있기 때문에 이것을 통합하지 않게 되면 사실은 양측의 후보가 모두 10%에도 달하지 못하는 득표를 얻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것이거든요. 그렇게 되면 보수의 어쨌든 이후에 다시 한 번 회복이라든가 부활 이런 것들은 상당히 대선 이후에도 문제가 될 수 있기 때문에 연대 논의는 시작될 가능성이 높은데요.

그러나 지금 한 축인 유승민 후보 측이 적극적이지 않다는 점. 그다음에 이것을 합친다고 했을 경우에 과연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한 확신이 부족했다고 했거든요. 지금 많은 조사들이 나온다 하더라도 보수 후보가 정해진 것들을 한다 하더라도 이것이 15% 이상 충분히 넘어가지 못하는 결과들도 많이 있습니다. 그런 상황이기 때문에 그런 확신이 들지 않는다면 이미 상당 부분은 보수층에게도 수용도가 높은 야권이지만 중도 후보에게 옮겨가 있던 것이거든요.

안희정 지사에게 또 지금은 안철수 전 대표에게 가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다시 후보가 단일화된다고 하더라도 그 층들이 복귀할 가능성, 보수층들이. 그럴 가능성이 높지 않다는 점에서 연대, 단일화 가능성을 낮추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는 부분이 있다 이렇게 보이고요. 유승민 후보 입장에서도 적게 비용을 쓰면서 선거운동을 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보전을 다 받지 못한다 하더라도 적은 선거비용만 쓰고 마지막까지 완주할 가능성, 그런 카드도 있기 때문에 이것을 지금 예단하기는 쉽지 않은 상황이죠.

[인터뷰]
보수 정치권에서는 다른 점이 나타나는 것 같아요. 최근에 보면. 그러니까 과연 지금 이런 상태로 우리 스스로 전권을 잡기는 어려운 거 아니냐, 보수층에서는요. 그렇기 때문에 그럼 다른 세력하고 같이 할 수밖에 없다. 그럼 그걸 어떻게 할 것이냐의 방법상의 문제도 있는 것인데 다른 세력이랑은 반문정서를 활용해서 국민의당과 하는 길이 가장 쉬운 일이겠죠.

그런데 또 하나 그러면 한국당에서의 예를 들면 지금 친박 정치 세력을 나름대로 중요 기반으로 하고 있는 한국당. 그리고 홍준표 지사의 대통령 자질 논란까지 있는 홍준표 후보와 함께 할 수 있는 것이 보수층이 사는 길이냐. 그것은 어떻게 보면 더욱더 쇠락의 길로 빠지는 거 아니냐 이런 판단이 있기 때문에 나오는 지금 카드가 제가 봤을 때는 홍석현, 정운찬, 김종인 카드입니다. 이 세 사람이 뭉쳐서 기존에 합리적 보수들, 중도 보수 세력들을 모아내서 그것을 바른정당 세력과 합쳐서 그다음에 국민의당과 결합해서 나름대로 정권창출의 역할을 하겠다는 것인데 이 세 사람의 부분이 어제 재회동하기로 했는데 그것이 잘 안 되고 있어요. 뭔가 안 맞는 것이죠.

그래서 저는 이 세 사람의 회동을 중요하게 봐야 된다. 그러면 나름대로 보수층이. 새로운 보수세력을 만들려고 하는, 정치 세력을 만들려는 움직임이 가시화된다고 봐야겠지만 이 세 사람의 회동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다. 그러면 실제로 지금의 이러한 5자 구도 속에서 보수층들은 상당히 더욱더 어려운 상황으로 빠질 수밖에 없는 그런 국면을 맞을 것으로 보여집니다.

[앵커]
선거연대가 예측하기가 쉽지 않은데요. 지금 가장 중요한 축이 바로 국민의당이 어떻게 움직일 것인가 하는 부분입니다. 지금 연대에 대해서 조금 적극적으로 나서는 듯하다가 지금 소극적으로 돌아섰거든요.

[인터뷰]
지금 연대론이 많이 얘기되고 있고 이른바 문재인 대세론이 있는 상태이기 때문에 비문연대 또는 반문연대를 할 것이냐. 그러면 또 말씀하신 대로 김종인, 정운찬 이런 인물들이 움직이고 있다, 김무성 등. 얘기하고 있습니다마는 실질적으로 그런 것들보다는 현실적인 것은 야권이 중심적으로 민주당 이외의 지지자들 중에서 가장 지지율이 높은 안철수 전 대표가 비문연대를 본인이 적극적으로 나서서 선택을 하느냐 마느냐가 핵심인 거거든요. 다른 부분들이 사실 본질적인 요인은 아니라고 할 수 있을 텐데요.

그런데 아까 말씀드렸습니다마는 안철수 전 대표는 지지표를 확대하기 위해서 연대의 폭을 확장하는 것이 필요합니다마는 어쨌든 가지고 있는 기본 지지층이 야권 성향이 있다는 점. 호남과 정권심판 기류가 있는 중도층들이 있기 때문에 본인이 보수 세력과 인위적이고 직접적으로 손을 잡는 모습을 연출할 수 없는 딜레마가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최근에 보면 반기문 전 UN사무총장을 외교 특사로 삼겠다라고 얘기를 하는 건데 이런 전략들을 통해서, 그러니까 직접 보수 세력과 손을 잡지는 않지만 손짓을 보내면서 보수층을 흡수할 수 있는 전략들이죠. 그런 부분에 대한 행보들을 통해서 보수층을 유입시키고, 지지층을 확장시키려고 하는 전략을 구사할 것으로 보이고. 직접적인 연대에 나서는 것은 상당히 소극적일 수밖에 없을 것이다 이렇게 전망이 됩니다.

[앵커]
지금 여러 가지 시나리오가 나오고 있는 가운데 후보 간의 공방전도 가열이 되고 있습니다. 안철수 후보의 박 전 대통령 사면 관련 발언이 나오지 않았습니까? 여기에 관련된 내용들 먼저 듣고 계속해서 이야기 나누어 보도록 하겠습니다.

[안철수 / 국민의당 前 대표 : (박 前 대통령의 사면 여부도 사면위원회에서 검토할 여지가 있다는 말씀이세요?) 국민들의 요구가 있으면 그 위원회에서 다룰 내용입니다.]

[문재인 / 더불어민주당 前 대표 : 구속되자마자 돌아서서 바로 사면이니 용서니 이런 말 나온다는 게 저는 참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홍준표 / 경남지사 : 자기들이 주장해서 파면을 시키고 감옥까지 보내놓고 이제와서 사면 운운하는 것은 우파의 동정표를 노리고하는 참 비열한 짓이다.]

[앵커]
논란이 계속되고 있는데. 이 부분에 대해서 처음 언급을 한 안철수 후보 측에서는 사면권의 남용이 안 된다는 뜻이었다고 해명을 했습니다. 어떻게 들으셨어요?

[인터뷰]
사면 문제는 박근혜 전 대통령 사면 문제는 3월 10일경인가요, 이재명 후보가 먼저 제안했던 겁니다. 특히 문재인 전 대표에게 당신은 어떻게 할 거냐 그랬더니 그 당시에 제 기억으로 문재인 후보가 그건 나중에 얘기할 문제지, 즉답을 하지 않았던 사안인데. 기자들이 이야기하니까 말씀하신 대로 안철수 후보가 그것은 사면권의 남용이라는 문제, 대통령 사면권 남용이라는 문제에서 사면위원회에서 하고 투명하게 해야 한다.

그러니까 한 기자가 그럼 박근혜 전 대통령은 어떻게 할 겁니까? 그러니까 연속성이니까 또 국민의 뜻을 물어서 사면위원회에서 하면 됩니다. 또 그다음 날 문제가 될 소지가 크지 않습니까? 지금 예민한 시기니까. 안철수 후보가 SNS에 올렸어요. 이 문제는 아직 박 전 대통령은 검찰 수사라든가 재판 과정이 이루어지지 않았기 때문에 지금 얘기하는 것은 불필요하다.

그런데 문재인 캠프 측에서는 이 점을 상당히 정치적 공격으로 삼는 것이죠. 또 홍준표 후보까지 얘기해요. 우리가 이 점에서 볼 수 있는 것은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정치적 위상이라든가 그 문제로 어떻게 각 후보들이 진영들이 선거전략 속에 포함시킬 것이냐 굉장히 중요한 포인트로 보는 것이죠. 문재인 전 대표 입장으로 봤을 때는 안희정 후보가 공격을 하지 않았습니까? 문재인 패권, 확장성 문제. 그렇게 공격하는 선거 전략은 결국은 대연정이라든가 이런 문제였다는 것이죠.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문제를 어떻게 할 것이냐. 그래서 안철수 후보도 굉장히 조심스러운, 그래서 연대까지 나갈 수 있는데 한국당의 연대 문제에 대해서는 조심스러울 수밖에 없는 이런 측면을 우리가 읽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앵커]
지금 저희도 중요한 부분만 듣다 보니까 사실 거두절미하고 듣게 되거든요. 그러니까 앞뒤 맥락을 뺀 채로 듣다 보니까 이게 진짜 이렇게 말하는 의도가 어디에 있었는지는 사실 뒷전으로 밀리게 되는 그런 경우가 좀 있어요, 간혹.

[인터뷰]
선거기간에는 없는 것도 사실 만들어져서 공방이 이루어지는 것이기 때문에 사실 이것은 후보나 캠프 측에서는 본인의 말들이 어쨌든 진의와 다르게 전달될 수 있음을 미리 알고 대비를 해야 한다고 볼 수 있겠고요. 어쨌든 사면이라는 것은 형이 확정된 이후에 할 수 있는 것이니까 사실은 시기적으로 빠른 측면이 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워낙 갖는 사안의 의미가 크기 때문에 아마 앞으로도 각 후보들에게 이 문제를 어떻게 할 것인지 후보들의 입장을 집요하게 묻는 미디어라든가 일반 국민들의 시각이 있을 수 있는 것이기 때문에 명확한 입장들을 갖고 있는 것이 캠프에서는 중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벌써 박근혜 전 대통령은 아직 재판에 넘겨지지도 않았는데 사면 이야기가 나오는 것을 보면 정치공방이 진짜 유권자들이 생각하는 것보다 두세 발자국 이상 더 나아갔다는 그런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또 다른 정치권에서 논란 가운데 하나는 문재인 후보의 아들 취업 특혜 논란이 있습니다. 여기에 대한 논란도 사그라들지 않고 있는데요. 먼저 문재인 대표의 반응을 들어보겠습니다.

[문재인 / 더불어민주당 前 대표 : 부산 사람들은 이런 일을 보면 딱 한마디로 말합니다. 뭐라고 하느냐면 "마!", 거기에 한마디 보태면 "마! 고마해"라고 합니다. 2007년부터 10년 넘도록 뻔히 밝혀진 사실을 무슨 계기만 되면 또하고, 언제까지 이렇게 되풀이 하겠습니까.]

[앵커]
10년 넘게 되풀이되는 의혹이기는 한데요. 어쨌든 대선 과정에서 이게 한번 제대로 짚고 넘어갈 사안은 아닌가 그런 생각이 들기도 하는데. 지금 아직까지는 해명이 제대로 됐다고 볼 수 없는 것 아닌가요, 어떻습니까?

[인터뷰]
그래서 문재인 후보한테 애정이 있는 사람들 입장에서 봤을 때는 이 문제에 대해서 물론 상대 당이 3당이 적극적 공세를 하고 있는데요. 빨리 명확한 해명을 하는 것이 필요하지 않느냐 이런 이야기가 나오고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그것은 왜 그러냐면 채용 문제는 굉장히 예민한 문제거든요. 특히 지금 젊은이들에게, 직장을 잡기 위해서 얼마나 고생하고 있지 않습니까?

그런데 특혜를 했다라는 의혹이 불거졌다는 사실 자체만 해도 사실상 문재인 후보한테는 결코 유리한 상황이 아닙니다. 그리고 아직까지도 다른 당. 한국당이라든가 바른정당, 국민의당에서 문제 제기를 하고 있습니다마는 그 의혹 부분을 제시하고 있거든요. 어떻게 두 명을 뽑는데 두 명이 응시했느냐라는 문제. 물론 2007년도 얘기고 감사도 했다고 합니다마는 이런 측면에 대해서 명확하게 문재인 후보가 이 문제를 짚고 넘어가야 되는.

그래서 제가 보기에는 오늘 아마 후보 경선이 완전히 마무리되면 이 문제는 당에서 다른 카드도 자료를 갖고 있다고 하는데요. 그런 부분에 대한 국민 정서가 아주 예민한 문제이기 때문에 정치적 공격들이 심해지지 않겠느냐, 공방이 아주 격렬해질 것으로 예상이 됩니다.

[앵커]
이런 부분을 말끔하게 털고 가지 않을 경우에는 표심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지 않겠습니까?

[인터뷰]
지금까지 사실 문재인 후보가 1위를 달리고 대세론을 구가하고 있었지만 사실 상대적으로 과거 대선과 비교해 봤을 때 1위임에도 불구하고 받는 강도가 사실 높지 않았어요. 왜냐하면 최순실 국정게이트가 터지면서 그것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쏠리고 박 전 대통령이 사저로 돌아가고 탄핵이 인용되고 또 구치소에 수감이 되고 이런 것들이 되면서 관심이 분산되고 각 정당은 경선을 하고 있었던 것이거든요. 이제 각 정당이 경선이 끝나게 되면서 전열을 정비한 상황이기 때문에 아마도 1위 주자에 대한 공세, 상당히 이전보다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강화될 가능성이 있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이 부분을 지금 또 특별히 문재인 후보 같은 경우는 이른바 적폐 청산을 제일 슬로건으로 내걸고 있는 상황이기는 합니다.

그런데 이런 사소한 것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을 텐데 캠프에서는. 이것이 국민들에게 미치는 것은 다르게 다가올 수도 있는 것이기 때문에 명확하게 또 선제적으로 적극적으로 이 문제를 해소하지 않을 경우는 본인의 지지층 확산이라든가 또 캠프에는 효과를 높이는 데 제약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좀 더 분명하고 적극적으로 대응하는 것이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범보수권, 그러니까 자유한국당하고 바른정당 연대를 놓고 계속 신경전을 벌이고 있는데요. 이번에는 자유한국당과 그리고 바른정당이 벌이는 신경전 잠깐 보고 넘어오도록 하겠습니다.

[홍준표 / 자유한국당 대통령 후보 : 어린애도 아니고 응석 부리고 하는 것은 ]옳지 않다, 이제 본 당으로 다 돌아올 때다. 결국 이 선거 구도는 민주당과 자유한국당 구도가 될 수밖에 없다...]

[유승민 / 바른정당 대통령 후보 : 자유한국당은 지금 변한 게 하나도 없고, 후보도 자격이 없는 굉장히 부끄러운 후보를 뽑았습니다. 그래서 저희 바른정당이 무슨 자유한국당으로 돌아가고 이런 일은 절대 없을 겁니다.]

[앵커]
앞서서 저희가 범보수 진영의 연대에 대한 얘기를 잠깐 선거구도상 얘기를 해봤는데 직접 양측의 공방을 들어봤습니다. 지금 보면 안 할 것처럼 얘기하고 있는데 어떻게 봐야 되나요?

[인터뷰]
그러니까 홍준표 후보의 생각과 유승민 후보의 생각이 굉장히 다른 것 같은데 홍준표 후보는 가다 보면 얘들은 어차피 들어오게 되어 있다. 지지율도 적고 그리고 우리가 가장 전통적인 보수여권층의 지지를 받고 있는 많지는 않지만 하여튼 간에 정당이 아니냐, 들어올 거니까 들어와라, 자꾸만 그러지 말고 그런 건데. 또 홍준표 후보의 생각은 대선 구도를 좌파와 우파로 보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그렇기 때문에 민주당하고 한국당의 구도로 갈 것이다. 좌파, 우파 싸움으로 가서 결국은 몇 퍼센트 차이로 승부가 결정될 것이다. 이렇게 보고 있는 것인데요.

그런데 그것은 제 생각은 홍준표 후보 생각과 다른 게 지금 대선 구도는 조기 대선이고 특히 박근혜 전 대통령이 탄핵될 때 국민의 70%, 80%. 구속 될 때도 그 정도의 생각들이 모아졌던 것이 이뤄지고 있는 대선 구도입니다. 그러기 때문에 아마 국민들은 박근혜 전 대통령 다음의 정부가 무엇을 할 것이냐 이런 변혁적 요구라든가 개혁적 요구를 어떻게 충실히 할 것이냐. 이런 갈라져 있는 국민여론들을 통합시켜서 경제개발을 어떻게 만들어 낼 것이냐. 아마 이런 리더십이 중요하지 않을까. 결국 그것은 보수와 진보라기보다는 좌파, 우파라기보다도 박근혜 전 대통령 이후의 문제에 대해서 해결책을 제시하는 후보가 상당히 강점 요인으로 국민에게 다가올 것이라는 측면이 있을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유승민 후보도 박근혜 전 대통령의 정치적 영향력과 잔영을 적극적으로 털지 못하고는 한국당으로 가기 너무 어려운 것이죠. 유승민 후보 입장에서 내가 그러면 죽으러 가느냐 이런 생각도 할 것이란 말이죠. 홍준표 후보가 약간 막말 비슷한 걸 하고 있지 않습니까? 자존심이 상하는. 나간 사람들한테 말이죠. 그래서 제가 봤을 때는 본래는 아마 유승민 후보가 가는 것이 어떻게 보면 정도의 길일 수도 있는데 가는 길들을 서로 막으면서 어려워지는 길로 가는 것이 아니냐. 그래서 바른정당은 내심은 어떻게 국민의당하고 해서 같이했으면 좋겠다라는 것이 깊은 속마음이 아니겠느냐는 생각이 듭니다.

[앵커]
문제는 바른정당이 지지를 못 받고 있다는 점이고요. 또 홍준표 지사 같은 경우는 계속해서 얘기하고 있는 게 짧게 궁금한 게 뭐냐하면 여권의 여론조사로 나타나는 것이 보수층의 지지도가 떨어지는 것은 지금 현재 여론조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어서다, 보수 지지층들이 응답을 제대로 안 한다, 이 부분 어떻게 생각하세요?

[인터뷰]
이른바 샤이 보수층이 존재하기 때문에 이후에 본선 국면에 가면 달라질 것이라고 하는 기대를 갖고 있는 것인데요. 샤이 보수라고 하는 것은 이후에 선거 결과를 놓고 사후적으로 예상과 다를 때 이야기하는 개념이거든요. 지금 실제로 보수층들이 위축되어 있는 것은 맞습니다마는 상당 부분 야권의 중도후보들에게 보수층이 지지를 표출하고 있어요. 그렇기 때문에 사실 그것이 생각만큼 보수층들이 보수후보로의 복귀, 복원이 될 가능성이 이번 선거국면에서 그렇게 높아 보이지 않는 그런 상황이라고 하겠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이제 36일 남았습니다. 조기 대선 앞두고 정치권 움직임 살펴봤습니다. 유용화 YTN 객원해설위원, 윤희웅 오피니언라이브 여론분석센터장과 함께했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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