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준의 대선 빅데이터] 26년 만에 '4당 체제'...요동치는 대선판

[김형준의 대선 빅데이터] 26년 만에 '4당 체제'...요동치는 대선판

2016.12.23. 오후 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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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형준 / 명지대 인문교양학부(정치학) 교수, 이동우 / YTN 보도국 선임기자

[앵커]
김형준 명지대교수, 이동우 YTN 보도국 선임기자 나와 있습니다. 오늘 역대 대선 모델 자세히 분석하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인터뷰]
안녕하세요.

[앵커]
우선 조금 전 유승민 전 원내대표도 만났습니다마는 1980년대 이후에 지금 보수정당이 분당되게 되는데 80년대 이후에 보수정당의 변천사부터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인터뷰]
보수가 원내대표를 만들 정도로 분당은 사상 초유인데요. 아직 간혹 조금조금씩 분당에 대한 부분들은 있었습니다.

도표에서 보는 것처럼 새누리당 변천사를 보면 90년대 3당 합당이 이루어지고 나서 그리고 민주자유당이 90년대에 만들어졌습니다.

이 민주자유당이 96년도에 신한국당으로 바뀌는 과정 속에서 자민련이 분열돼서 나갔고요.

그리고 신한국당이 97년도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조순, 이회창 총재가 모여서 한나라당을 만들었지 않습니까?

이것이 오랫동안 지속됐다가 새누리당으로 2012년도에 재편되고 나서 이번에 처음으로 새누리당이 보수개혁을 둘러싸고 분당이 됨으로써 친박과 비박으로 나눠지는 비박이 중심이 된 개혁보수신당이 만들어졌던 거고요.

97년 대선에서는 이인제 후보가 탈당해서 당을 만든 적이 있고요. 2007년도에는 이회창 총재가 무소속으로 나와서 분열이 된 적이 있는데요.

이런 식으로 보수가 분열돼서 4당 체제가 만들어진 건 대한민국 정당사에서 굉장히 특이한 일이라고 저는 봅니다.

[앵커]
저희가 이걸 먼저 설명드린 것은 대선에서의 보수 성향 정당과 진보 성향 정당의 역대 구도를 설명드리기 위해서인데 우선 이렇게 분당 양상을 보인 뒤에 최근 나온 여론조사에서의 정당 지지도 있지 않습니까. 그걸 설명해 주시죠.

[기자]
최근 리얼미터가 한 여론조사를 보면 물론 민주당이 제일 앞서고 있습니다. 지금 30.3%를 보이고 있고요. 그리고 비박계 정당이 오히려 친박계 정당인 새누리당보다 앞섭니다.

비박계 정당이 18.7%, 친박계 정당은 13.2%, 그리고 국민의당은 10.5%, 정의당은 4.7%고 무당층이 18%입니다. 그러니까 이전에 했던 여론조사를 보면 민주당은 한 37% 정도 됐었고요.

새누리당이 그 당시에 17% 정도밖에 안 됐습니다. 그러니까 바꿔 말하면 보수 성향의 유권자들이 지금까지는 중도층으로 넘어갔다가 비박계 정당이 개혁보수정당이 만들어지면서 그쪽으로 많이 옮겨가는 그런 추세를 보이는 것 같습니다.

[인터뷰]
흥미로운 건 3일간의 차이지만 같은 조사기관에서 14일에 했을 때 비박 신당과 친박 새누리당의 비율이 같았어요, 12.6%로.

그러나 결국 개혁을 표방하면서 탈당 분위기가 나오니까 지금 18.7%로 6%포인트가 3일 내에 올라간 반면에 지금 친박 새누리당은 오히려 지지율이 떨어졌는데요. 18%의 부동층의 규모는 거의 같습니다.

이런 결과가 나온다는 건 중도 무당층들이 또는 일부의 민주당을 지지했던 사람들. 다시 얘기해서 새누리당을 지지하다 민주당으로 갔던 사람들이 다시 복귀하는. 그러니까 7%포인트가 민주당이 떨어졌다는 거거든요.

이 얘기는 뭐냐하면 굉장히 요동치는 부분이 있지만 새누리당 내 비박 보수개혁신당이 시간이 흐르면 흐를수록 최소한 20% 선을 넘어가면서 정당 지지율에서 민주당과 양당 구도로 갈 가능성이 굉장히 높다는 것을 시사하는 여론조사 결과라고 봅니다.

[앵커]
그러면 이제 본격적으로 역대 대선에서 집권당들이 정권을 재창출했는가그 부분을 보수, 진보 구도로 넣어서 분석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보시죠. 1987년 대선인데요. 당시 보수와 진보 구도 설명을 해 주십시오.

[인터뷰]
일단은 그 당시에 4당 체제였었고요. 지역을 기초로 해서 이루어졌었는데요. 보수가 승리할 수 있었던 것은 야권이 분열됐거든요.

당시 김영삼 후보가 28. 0, 김대중 후보가 27.0%를 얻어서 합쳐지면 진보가 55. 0인데 결국은 분열이 돼서 보수 후보인 노태우 후보가 36.6%라고 하는 아주 작은 득표를 가지고 됐고 김종필 총재의 득표율까지 합쳐도 보수가 진보에게 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는데 이렇게 분열이 되면 어떤 결과가 나오는지를 아주 자세하게 보여주는 87년도의 선거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앵커]
이번 대선에 대한 함의가 있겠군요?

[기자]
그렇죠. 이번 대선에서도 만약에 진보가 분열이 된다면 보수에게 유리한 구도가 될 수 있다는 거죠. 그러니까 선거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구도이기 때문에 여당이 하나가 되고 야당이 여러 개가 되면 여당이 유리할 수밖에 없는데 아시다시피 이번에는 보수정당이 분열이 됐지 않습니까?

그런데 다만 새누리당 같은 경우에는 뚜렷한 대선주자가 없기 때문에 결국 나중에는 지금 비박 신당 쪽으로 수렴이 되지 않겠느냐 그런 추측이 더 많은 그런 상황인 것이죠.

[앵커]
다음 92년 대선 보겠습니다. 92년 대선은 김영삼 후보가 당선됐던 선거죠.

[인터뷰]
그 당시에는 보수와 진보를 합치면 보수가 58.3%가 나온 가장 큰 이유는 보수 성향의 고 정주영 회장이 국민의당을 만들었는데 16.3%를 얻었거든요.

그래서 보수의 김영삼 후보와 합치면 58. 3%인데 진보는 당시에 분열도 역시 됐죠. 박찬종 후보가 나름대로 6.4% 정도를 얻어서 김대중 후보와 같이 함께 진보성향을 보였었지만 이 부분에서 흥미로운 것은 저렇게 보수가 분열됐었어도 92년도 선거의 가장 최대의 함의는 뭐냐하면 승리할 수 있다라는 함의를 갖고 있는 겁니다.

이것이 이번에 4당 체제가 만들지면서 보수가 분열되지 않았었습니까? 어느 세력이 주도권을 갖느냐에 따라서 그쪽으로 쏠림현상이 나올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상황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앵커]
덧붙이실 말씀 있습니까?

[기자]
특별히 없습니다.

[앵커]
97년 대선으로 넘어가도록 하겠습니다. 97년 대선은 김대중 대통령이 당선된 대선인데요.

[인터뷰]
한마디로 보수가 분열되면 어떻게 패배하냐는 걸 전적으로 보여주는 겁니다. 이인제 후보가 당시 한나라당을 깨고 나갔는데요. 그 득표율이 무려 20%에 가까웠었습니다.

당시 보수의 상징이었었던 이회창 후보가 38.7%를 얻었기 때문에 이 두 후보의 지지율을 합치면 57.9%를 압도적으로 이겼을 텐데 결국 보수가 분열되면서 진보의 유일 후보라고 할 수 있었던 김대중 후보가 40.3%, 아주 박빙의 승부에서 승리할 수 있었던 이유와 더불어서 92년도, 87년도 선거에서 나타났었던 김종필 당시 자민련 총재와의 연대를 통해서 보수의 일부를 흡수하면서 결국은 김대중 후보가 40.3%의 득표를 통해서 압도적으로 보수는 많았지만 승리했었었던 그러한 연대에 의한 승리로 볼 수 있겠습니다.

[기자]
97년 대선에서는 또 아시다시피 그 당시에는 IMF 위기를 맞았지 않습니까? 그에 대해서 집권당에 대한 심판 그런 심리도 상당히 많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가 됩니다.

[앵커]
이번에 만약에 보수가 분열돼서 각자 후보를 낸다면 이 모델이 비슷할 수 있겠는데요.

[인터뷰]
그렇습니다. 97년도 대선 모델로 나올 수 있는 가능성이 엿보입니다.

[앵커]
2002년 대선으로 가보겠습니다. 2002년은 아시는 대로 노무현 대통령이 당선된 대선입니다.

[인터뷰]
이 당시는 물론 권영길 후보가 진보 성향 후보로서 약4% 정도의 득표를 했는데 실질적으로 보면 진보가 아주 약하게 분열됐지만 결국은 진보의 노무현 후보가 당선됐던 그런 선거라고 볼 수 있는데 아마도 이때부터 보수와 진보가 양극화가 되면서 결국 표 차이가 굉장히 많이 나지 않습니까?

저게 2002년도에 시작해서 2007년도에 물론 정보가 나중에 크게 나오지만 2017년도 대통령 선거도 결국은 진보와 보수 간에 굉장히 박빙의, 그러니까 제3 후보가 없는 상황에서. 제3 후보가 있다고 하더라도 2002년도의 권영길 후보 같은 경우에는 한 3.9% 정도였기 때문에요.

이런 부분들이 결국 진보와 보수가 굉장히 박빙의 승부로 펼쳐질 수밖에 없는 보수와 진보가 양극화돼서 나타난 최초의 선거라고 봅니다.

[기자]
당시에는 아시다시피 노무현 후보가 정몽준 후보하고 극적인 단일화를 통해서 어떻게 보면 거기서 추동력을 받아서 결국 대선에서 승리를 했지 않습니까?

어떻게 보면 보수의 심리를 일정 부분 흡인해냈기 때문에 결국 대선에서 승리할 수 있었다 이렇게 풀이가 됩니다.

[앵커]
다음 대선으로 가보겠습니다. 2007년 이명박 대통령이 당선됐던 대선입니다. 이때는 기존의 구도와는 다른 양상으로 나타나고 있거든요.

[인터뷰]
그렇습니다. 왜 그러냐면 보수가 분열됐었거든요. 이회창 전 총재가 탈당을 해서 무소속으로 나가서 15.1%의 득표를 했습니다.

그러니까 보수 성향의 표를 보면 63.8%고 진보가 26. 1%. 이것이 열린우리당이 분화되는 과정 속에서 결국은 진보가 유력한 대권 후보를 내놓지 못한 상태 그리고 10년 동안 진보 정권이 정권을 잡았지만 국민들로부터 지지받을 수 있는 동력을 상실한 상태가 2007년도 대통령 선거였거든요.

그런 의미에서 보면 이번 2017년도 대통령 선거도 10년 간 보수가 집권을 한 상태에서 결국은 평가를 받아야 될 수밖에 없는 것이고요. 또 보수가 저렇게 분열이 만약에 된다고 한다면 이번에는 진보 정권으로 교체될 수 있는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암시하는 2007년도의 대선이라고 봅니다.

[앵커]
워낙 집권당이 인기 없었던 때 그래서 진보당이 지리멸렬했었던 상태였는데 지금의 촛불민심이 계속되고 그래서 진보진영이 저때와 똑같은 그런 지리멸렬한 상태로 대선을 치를 가능성도 있다고 보십니까?

[기자]
만약에 이번에 비박 신당이 세워지지 않고 새누리당 내에서 어떻게 개혁을 해 보는, 봉합하는 수순으로 갔다면 이 구도가 아마 재현될 가능성이 대단히 높았는데요.

이번에 비박신당이 생기면서 제3지대에서 새로운 모양새를 만들어낸다면 이것과 다른 양상으로 갈 가능성도 꽤 제기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예를 들어서 그렇게 됐을 경우에 그것이 만약에 비박신당하고 국민의당하고 합쳐서 거기서 뭔가를 만들어낸다고 했을 때 이것이 정권교체인지 정권 재창출인지 이게 좀 헷갈리는 측면이 있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그런 부분에 있어서 어떻게 자리매김할 것인지 그리고 국민들에게 어떻게 이것이 비추어질 것인지 그런 부분이 큰 쟁점이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앵커]
최근의 대선, 가장 최근의 대선 2012년 대선으로 가보겠습니다. 전통적인 양자구도입니다, 이때야말로.

[인터뷰]
그렇습니다. 대표적으로 보수가 분열되지 않고 치러진 최초의 선거였는데 51.6%로 박근혜 후보가 당선이 됐고요.

그리고 문재인 후보가 48.0%인데 저는 2017년도 대통령 선거가 양자대결구도로 가면 저런 비슷한 상황이 나올 거라고 봅니다.

지금 선거 연구하는 측에서는 48:52의 법칙이라고 얘기를 합니다. 누가 48%를 차지할지는 모르지만 양자대결구도로 가면 아마 48:52다.

그 부분에 대한 여러 가지 가설이 있어요. 워낙 정부가 못하기 때문에 무조건 진보가 이긴다는 가설이 있고 더 나아가서 또 다른 가설은 그렇다면 특히 국민의당의 지지 기반이 호남에서 어느 쪽을 선택하느냐에 따라서 승패가 갈라질 거라고 본다.

다만 3자구도에서 국민의당의 안철수 후보가 나올 경우에는 그럴 경우에는 보수가 유리할 수도 있다는 상황에 대한 얘기를 하고 있는데요.

결국은 보수와 진보를 넘어서서 이번에는 친문 대 반문이라고 하는 구도가 만들어진다고 한다면 저런 비슷한 식으로 득표가 51:49가 나올 수도 있지만 아주 굉장히 초박빙의 승부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저는 봅니다.

[기자]
얼마 전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3자 구도로 했을 때 문재인, 반기문, 안철수, 이렇게 3자 구도를 한다면 문재인 36%, 반기문 31%, 안철수 17% 이렇게 나오는 여론조사가 있었거든요.

그러니까 지금 현재 특히 더불어민주당 내에서 문재인캠프 쪽에서는 우리가 이길 수 있다 이런 생각을 가지고 있고 반대로 비문계에서는 그렇다 하더라도 양자구도로 하는 것이 훨씬 더 안정적이다, 이런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 부분에 있어서는 조금 정치평론가와 정치전문가들 사이에서 서로 의견이 엇갈리고 있는 상황인데 그 부분에 있어서는 좀 더 지켜봐야 되겠습니다마는 여론의 동향을 좀 더 봐야겠죠.

그러나 전반적으로는 결국은 이번 내년 대선은 결국 양자구도로 가지 않겠는가 그렇게 보는 시각이 더 많은 것 같습니다.

[인터뷰]
조금 전에 유승민 의원께서 출연하셨지 않습니까. 그러면서 사드 배치 문제, 안보와 관련돼서는 정통으로 가겠다고 얘기를 하는데 그게 굉장히 중요한 변수로 작용될 겁니다.

예를 들어서 남북정상 문제, 안보 문제를 가지고 국민의당이 특히 박지원 원내대표를 중심으로 해서 DJ 정신을 계승해야 된다고 얘기를 한다면 쉽게 이쪽으로 넘어올 수가 없다는 것이죠.

그러니까 양자대결 구도로 가더라도 충청이 아니라 호남이 어디를 지지하느냐에 따라서 결정된. 최근에 많은 사람들은 반기문 총장이 오면 아마 충청이 결집이 되고 영남이랑 결합이 되면 승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얘기를 하는데 그렇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양자대결 구도로 가더라도 호남이 어떻게 방향을 트느냐에 따라서 얼마든지 결국은 우리가 예측할 수 없는 초박빙으로 갈 수 있는 가능성은 있다고 봅니다.

[앵커]
그러면 역대 정권들의 정권 재창출, 저희가 그 데이터를 뽑았는데요. 그 그래픽을 보여드리면서 분석을 듣도록 하겠습니다. 우선 쭉 한번 일람을 하겠습니다.

[인터뷰]
일단 97년도는 야권 후보가 단일화에서 실패했기 때문에 노태우 후보가 됐고요.

그리고 92년도 대통령 선거에는 보수가 분열됐지만 실질적으로 김영삼 대통령이 갖고 있는 여러 가지 인지도 그리고 지지도를 통해서 성공을 했었던 그런 부분이 될 수가 있고요.

97년도에 결국 정권이 교체됐는데 이것은 김영삼 대통령과 이회창 당시 집권당 후보의 갈등 구조 속에서 보수가 분열이 됐고 반면에 김대중 후보는 충청에 김종필 총재를 끌어안고 DJP연대를 성공함으로써 4% 내의 박빙의 승부로 김대중 후보가 이긴 거가 돼 있고요.

그리고 2002년도에는 정권 재창출에 성공을 한 거죠. 가장 핵심은 노무현, 정몽준 후보가 단일화하면서 노무현 후보가 2% 부족한 것을 정몽준 후보가 채워줌으로써 결국은 극적으로 정권 재창출에 성공했었던 케이스라고 볼 수 있습니다.

2000년도 재창출에 실패한 이유는 역시 노무현 대통령과 정동영 후보 간에 엄청난 갈등이 야기됐고 열린우리당이 개편되는 과정 속에서 정계 개편이 이루어졌는데요.

이런 것들이 결국은 집권당 내에서 대통령과 집권당의 후보가 어떠한 관계냐가 굉장히 중요하게 작동될 수밖에 없는데 이번은 상황이 다릅니다. 박근혜 대통령이 탄핵, 만약에 탄핵되지 않았었으면 저런 상황이 얼마든지 재연됐을 거라고 보는데요.

2012년도에는 역시 이명박 대통령이 적극적으로 박근혜 대통령 후보를 지지하면서 보수 통합이 되고 야권 후보가 단일화됐지만 결국은 3. 8% 차이로, 6% 차이로 보수가 승리한 겁니다.

[앵커]
다음도 계속 보겠습니다. 97년에는 진보 진영이 승리했고 2002년 역시 진보 진영이 승리, 2007년에는 보수, 2012년 보수 승리 이렇게 돼 있습니다. 이념 성향을 좀 볼까요.

[인터뷰]
이것이 굉장히 중요한데요. 가짜 보수냐, 진짜 보수냐 나오고 있지만 흥미로운 것은 97년에 보수가 41.5로 굉장히 높았지만 진보가 승리했다는 것은 중도가 진보를 찍어서 정권 교체가 됐다는 것을 얘기를 하지 않습니까.
2002년도에는 진보가 무려 41. 1%이고 보수가 26.7%로 급락을 하게 됩니다.

이게 바로 이회창 총재가 갖고 있는 보수가 개혁을 하지 못하고 수구보수의 모습을 보임으로써 보수가 굉장히 옅어지면서 정권을 결국은 다시 창출하는 게 나왔었고요.

2007년도를 보면 중도가 굉장히 높아지면서 다시 얘기해서 보수 세력들이 상당히 결집하는 모습을 보이지 않습니까?

26. 7%에서 43.3%로 거의 20%포인트를 올라갔는데 반해서 진보는 41에서 22.5. 이것은 진보의 실패다.

그러니까 10년 동안 진보정권이 잘못했기 때문에 정권이 교체될 수밖에 없다는 것을 아주 단면적으로 보여주는 것이고요.

2012년도에 보면 보수와 진보가 차이가 있지만 중도가 굉장히 두터워지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데요. 가장 흥미로운 것은 바로 현재 2016년 11월 현재입니다.

보면 촛불집회 때문에 아마도 진보가 굉장히 강화될 것이라고 보고 있지만 그렇지 않습니다. 진보도 줄어들고 보수도 줄어들면서 중도가 두터워지는.

다시 얘기해서 40% 중도가 어느 쪽을 선택하느냐에 따라서 결국은 이번 2017년도 대통령 선거에서 승패를 가늠할 수 있는 중요한 척도가 될 거라고 봅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오늘 김형준의 대선 빅데이터에서는 역대 대선의 데이터들을 토대로 이번 대선을 예측해 봤습니다. 물론 앞으로의 변수들이 많습니다.

계속해서 이 시간을 통해서 분석하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두 분 잘 들었습니다. 고맙습니다.

[인터뷰]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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