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근찬, 안철수에 원색 비난 "걸레는 빨아도 걸레"

류근찬, 안철수에 원색 비난 "걸레는 빨아도 걸레"

2016.01.12. 오후 7:27.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 황성준, 문화일보 논설위원 / 최단비, 변호사 / 이종훈, 정치평론가 / 김복준, 한국범죄학연구소 연구위원

[앵커]
오늘 주제 또 얘기를 해보죠. 제가 앞서 말씀드렸습니다마는 류근찬 전 의원, 트위터에 안철수 의원. 이거 거의 막말이죠? 이 박사님, 어떻게 보세요. 이게 그러니까 표현도 여성 비하 논란을 일으킬 정도인데 일단 어떻게 보셨습니까? 이 부분을.

[인터뷰]
글쎄요. 상상을 초월하는 발언이죠. 이 정도 발언이라고 한다면 요즘에 이런 표현, 글쎄요. 아무리 욕을 해도 쓰시는 분이 거의 못 봤는데 제가 오랜만에 전문용어를 들었습니다. 그런데 이런 얘기가 있지 않습니까?

이분 쓰신 표현그대로 말씀을 안드리겠습니다. XX라고 표현을 하겠습니다. 이미 XX인 분들은 양치질을 해도 이런 얘기가 있지 않습니까? 격을 떨어뜨린 것 아닌가. 그리고 이분이 언론인 출신 아닙니까?

말이라든가 글을 누구보다도 조심해서 다뤄야 된다는 것을 아시는 분께서 이런 표현을 쓰신 게 이해가 안가고요.

그러다 보니까 사실 다들 의아해하죠. 왜 이 분이 지금 이렇게 이런 막말, 극단적인 막말까지 써가면서 이런 얘기를 한 이유가 뭘까?

대체로 도는 얘기는 요즘 여기저기서 신당바람도 일고 그러면서 정치인들, 구 정치인들 중에는 전화기다리시는 분들도 많은데 이분도 자기를 찾아주는 곳이 없으니까 스트레스를 받은 게 아니냐, 일각에서는 그런 우스개얘기까지 하고 있다, 그런 말씀을 드리고 싶네요.

[앵커]
그런데 황 위원님, 이 분도 유명한 앵커, 언론인 출신이시고. 그런데 이게 사실 본인은 현재 글을 삭제하고 사과를 했다고 하지만 논란이 계속될 수밖에 없을 정도로 쏟아냈거든요.

[인터뷰]
저는 맨 처음에 이런 글이 올라왔다고 저희 회사에 있을 때 얘기를 들었을 때 안 믿었습니다. 농담이겠지.

예를 들어서 이 분이 훌륭하다, 이런 것을 떠나서 좋은 대학교 나와서 공영 KBS에서 보도본부장을 하고 앵커를 하고 공당의 대변인을 했는데 설사 그런 생각을 해서도 안 되지만 그런 생각을 가졌다고 하더라도 그렇게 표현할 수 있을까, 그런데 확인해 보니까 사실이더라고요.

그래서 왜 그랬을까, 그런데 왜 그랬을까에 대해서는 안철수의 과거의 신당, 거기에 참여를 해서 충남도당을 맡으려고 했는데 그게 안 됐기 때문에 굉장히 개인적인 불만이 있다는 설명이 있는데요.

그래도 전 이해가 안되는게 불만이 있을 수 있어요. 그래서 굉장히 비판할 수 있지만 진짜 일부 젊은 사람들은 이 얘기까지 물어보더라고요. 과수가 뭐냐? 의외로, 그러면서 제가 했습니다.

나이 든 사람이라는 느낌을 받았는데 조금 젊은 분들은 과수라는 단어도 모르더라고요. 그러면서 이것을 아까 XX라고 하는데 진짜 거꾸로 본인의 입이 진짜 XX가 아닌가, 이런 생각밖에 안 듭니다.

[앵커]
여성으로써 어떻게 보세요?

[인터뷰]
일단 어떤 의도로 이러한말씀을 하셨는지 그리고 배경이 무엇이었는지에 대해서는 두 분이 말씀을 하셨지만 본인이 굉장히 안철수 의원한테 서운한 점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런데 그것을 표현하는 방법이 문제이고 저는 여자니까 이 표현 하겠습니다. 두세 번 시집갔다가 과수가 된 걸레가 됐다.

이 걸레라는 것은 보통은 남성우월주의가 높은 사고방식을 가진 사람이 여성을 비하할 때 쓰는 말이라고 저는 느끼고 있거든요.

그러면 기본적으로 류근찬 전 의원이 본인이 평소에 가지고 있었던 의식에 대해서 우리가 생각해 볼 수 있는 부분이 아니었나 싶고 지금 이 부분으로 인해서 상처받은 여성들에게 사과를 한다고 했는데 사과에 대해서 받아는 드리겠죠.

받아는 들이겠지만 기본적으로 류근찬 전 의원이 어떤 생각을 갖고 있는지 여성분들이 생각하는 것들이 바뀔까, 라는 것에서 의구심이 들 수밖에 없다고 생각을 합니다.

[앵커]
그리고 두세 번 결혼을 했다고 해서 어떻게 됐다고 그랬죠?

[인터뷰]
사실 요새는 두세 번 결혼을 많이 하거든요.

[앵커]
시집갔다가 과수됐다는 표현을 썼는데 사실 두세 번 결혼한 여성들이 그렇다라는 표현은 그것은 아마 제가 볼 때에는 상당히 여성이나 남성이나 요새 같은 세상에서는 받아들이기 힘들지 않을까 생각이 들거든요.

[인터뷰]
요즘에 재혼 삼혼 하시는 분들이 얼마나 많아요. 사회적으로 흠이 될 수도 없고요.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