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군, 서부전선 GP부근 귀순유도벨 누르고 달아나

북한군, 서부전선 GP부근 귀순유도벨 누르고 달아나

2014.07.07. 오후 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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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월 말 서부전선 1사단 GP소초에서 500미터 가량 떨어진 곳에 우리 군이 설치한 북한군 귀순 유도벨을 북한군 2-3명이 누르고 달아난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습니다.

군 관계자는 지난 6월 말 DMZ내 GP와 GP를 연결하는 추진철책에 설치된 귀순 유도벨을 북한군 2-3명이 누른 뒤 옆에 세워진 안내간판을 부수고 달아났다고 밝혔습니다.

이 관계자는 당시 벨소리가 들려 초병이 카메라를 돌려 확인했지만 북한군은 곧바로 숲속으로 사라졌으며, 철책을 뚫고 침투한 흔적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GP소초는 철책밖에 있는 GOP소초와는 달리 DMZ 철책내에 설치된 최전방 경계초소로 해당 GP는 판문점에서 오른쪽으로 1km 가량 떨어져 있었습니다.

군 관계자는 현재 수풀이 무성한 여름철을 맞아 북한군의 침투훈련이 서해 NLL 뿐만 아니라 휴전선 일대에서 다각적으로 이뤄지고 있다며, 북한군이 담력훈련을 하기 위해 유도벨을 누른 뒤 달아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북한군이 대낮에 군사분계선을 넘어온 뒤 귀순유도벨을 누르고 달아난 점으로 미뤄 경계근무에 허점이 있었다는 지적을 피하기는 어려워 보입니다.

김문경 [mk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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