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호사 적정 보수' 얘기했던 안대희 후보자

'변호사 적정 보수' 얘기했던 안대희 후보자

2014.05.27. 오전 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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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안대희 후보자가 11억 원을 기부하기로 했지만 논란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변호사는 적정 보수를 생각해야 한다"고 했던 안 후보자의 과거 발언까지 거론되고 있는데요.

화면 함께 보시죠.

안대희 후보자, 8년 전 대법관에 지명되면서 인사청문회를 한 차례 치렀습니다.

당시 전관예우에 대한 의견을 묻는 질문에 안 후보자, "변호사는 적정 보수에 대해 생각해야 하고 검사는 사회적 우대에 대한 환상을 버려야 한다"고 말했는데요.

이랬던 안 후보자가 지난해 변호사 활동으로 16억 여 원을 번 것으로 드러난 겁니다.

안 후보자 측은 이 가운데 6억여 원을 세금으로 냈고, 4억 7천만 원은 기부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기부금을 낸 시점도 논란입니다.

4억 7천만 원 가운데 1억 7천만 원은 지난해와 올해 초에 냈지만, 3억 원을 최근 유니세프에 낸 것으로 확인되면서 총리 내정을 앞두고 기부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일고 있습니다.

안 후보자는 최근에 낸 것은 맞지만 기부 절차는 세월호 참사 직후 진행했다며 총리 내정과 무관하다고 설명하면서, 11억 원 추가 기부를 결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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