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1 전차, 변속기 결함으로 생산 중단

K1 전차, 변속기 결함으로 생산 중단

2010.09.08. 오전 0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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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 주력전차인 K1의 변속기 결함이 발견돼 지난 2월부터 생산이 중단됐습니다.

군 당국은 지난해 말 감사원 감사에서 변속기 결함이 적발돼 1,300여 대를 전수조사한 결과 100여 대에서 문제가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가운데 70여 대는 변속기만 교환하면 되는 것으로 결론이 났지만, 25대는 최종적으로 문제가 돼 정비창으로 보내졌습니다.

군은 이 문제를 쉬쉬하다가 군 내부기관을 배제하고 외부 전문기관이 전면적인 검증시험에 들어가자 해당 전차의 생산을 중단했습니다.

K1 전차 포신 파열 사고에 이어 변속기 결함까지 드러남에 따라 무기체계에 대한 군 내부의 감시기능을 개선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또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민주당 서종표 의원은 방위사업청 자료를 인용해 K21 보병 전투 장갑차 역시 지난 2007년 2월 배수펌프에 문제가 있었다는 사실이 발견된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습니다.

함형건 [hkhah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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