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통합위 출범...갈등사전평가제 도입

사회통합위 출범...갈등사전평가제 도입

2009.12.24. 오전 0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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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층과 이념, 지역, 세대간 갈등 해소라는 중책을 맡은 대통령 직속 사회통합위원회가 어제 공식 출범했습니다.

고건 사회통합위원장은 앞으로 주요 정책을 시행하기 전에 미리 이로 인한 갈등의 영향을 평가하는 제도를 도입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고건 위원장은 사회통합위원회가 하는 일은 사자성어로 서로가 소통한다는 뜻의 '사통팔달'과 서로가 다르지만 화합한다는 뜻의 '화이부동'이라고 소개했습니다.

이명박 대통령은 갈등을 극복하면 더 큰 에너지가 모아질 수 있다는 긍정적 생각을 가지고 있다면서 우리나라는 남북 화합 뿐만 아니라 남남갈등을 없애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또 소득이 높아도 국격이 따라가지 못 하면 선진일류국가가 될 수 없는 만큼 서로 의사소통이 이뤄지고 이해하고 화합하는 품격이 높은 나라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사회통합위는 관계부처 장관 등 당연직 위원 16명과 사회 통합에 기여할 경륜을 갖춘 민간위원 32명으로 구성됐으며, 산하에 계층, 이념, 지역, 세대 등 4개 분과위를 운영합니다.

민간위원에는 김명자 전 환경부 장관, 문정인 연세대 교수 등 참여정부 인사들이 포함됐고, 소설가 이문열 씨와 황석영 씨, 이에리사 용인대 사회체육과 교수 등 문화·체육계 인사들도 포함됐습니다.

이승윤 [risungyo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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