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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최태민' 집중 추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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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 2007-07-19 17:20
[앵커멘트]

이명박·박근혜 대선 예비후보에 대한 한나라당의 후보 검증 청문회가 오늘 열렸습니다.

이명박 후보에 대해서는 부동산 차명 투기 의혹과 관련된 질문이, 박근혜 후보에 대해서는 최태민 목사와 관련된 의혹에 대한 질문이 이어졌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태진 기자!

이명박 후보에 대한 검증 청문회, 아무래도 재산 문제가 주요 검증대상이었죠?

[리포트]

한나라당 검증위원들은 충북 옥천땅과 도곡동 땅 등 이 후보와 관련된 부동산 차명 의혹에 대해 집중 추궁했습니다.

옥천 땅에 대한 개발정보를 입수해 투기한 것이 아니냐는 질문에 이명박 후보는 주민들이 땅을 사달라고 해 산 것이라며 그렇게 값이 오르지 않는 땅은 보지 못했다며 부인했습니다.

'도곡동 땅' 실소유주 논란에 대해서는 자신과 관련시키는 것은 맞지 않고 땅을 산 시점인 지난 1985년에는 남의 이름으로 필요가 없었고, 그 땅이 자신의 것이라면 얼마나 좋겠느냐며 되물었습니다.

또 도곡동 땅을 김만제 전 포철회장에게 사달라는 주장과 관련해서는 김만제 씨는 박근혜 후보 캠프의 고문인데도 그런 말을 들은적이 없다고 말하고 있다며 네거티브 공세 일 뿐이라고 일축했습니다.

이명박 후보는 서초동 꽃마을 토지 4필지 매입경위에 대해 중동 대형 건설공사 수주 대가로 현대건설에서 특별상여금으로 매입하고 관리해 준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군 면제과 관련해서는 지난 65년 자원입대해 논산훈련소에 갔지만 정밀 신체검사를 받은 결과 '기관지 확장증'으로 군면제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실소유 여부가 논란이 되고 있는 '다스'의 BBK 190억 투자에 대해서는 권유한 적이 없으며, 기업 자체의 판단에 따른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질문]

오전에 열렸던 박근혜 후보에 대한 청문회에서는 육영재단 운영 등 전횡 등 최태민 목사와의 관련 의혹에 대한 질문이 이어졌다죠?

[답변]

한나라당 검증위원들은 각종 의혹에서 최태민 씨가 결백하다고 생각하느냐 물었고 박근혜 후보는 자신이 아는한 최 씨에 대한 의혹은 실체가 없는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또 숨겨둔 자식이 있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만약에 애가 있다는 확실한 근거가 있다면 데리고 와도 좋다며 DNA 검사를 할 수 있다고 반박 했습니다.

최태민 씨의 딸 최순실씨가 강남에 수백억 원대 부동산을 보유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자신과는 전혀 관계가 없다고 해명했고, 최태민 씨나 최순실 씨가 육영재단 일에 관여한 적이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박 후보는 특히 지난 1979년 10.26 당시 전두환 합수본부장으로부터 생계비 명목으로 6억 원을 받았다는 사실을 시인했고, 경남기업 신기수 회장으로부터 성북동 주택을 무상으로 받았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영남대 이사장 재직시절 신기수 씨에게 특혜를 줬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다른 건설업체도 공사를 맡았다며 부인했습니다.

아버지 박정희 전 대통령이 이끌었던 5·16의 성격을 물는 질문에는 구국혁명이라고 답했고, 또 유신체제는 역사의 판단에 맡겨야 한다는 생각이라고 말했습니다.

정수장학회의 강제 헌납 의혹과 관련해서는 당시 나이가 어려 상황은 모르지만 강제 헌납이라는 주장에 대해 동의할 수 없고, 입증할 자료도 가지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질문]

사상 처음으로 정당 대선 후보를 상대로 한 청문회였는데요, 속시원한 검증이 이뤄졌습니까?

[답변]

어제 실체 검증이 어려울 것이라는 안강민 검증위원장의 우려가 현실로 드러났습니다.

검증위원회가 수사권이 없었던 만큼 충분한 조사를 할 수가 없었고 후보측이 자료 제출을 제대로 하지 않아 진술의 진위를 입증할 방법이 마땅치 않았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두 후보 모두 불리한 질문에 대해서는 사실이 아니라고 강하게 부인했고, 확실치 않은 사실에 대해서는 관련이 없다는 답변을 이어갔습니다.

하지만 정당 사상 최초로 자기 당 후보에 대한 검증을 시도했다는 점은 평가할 만한 것으로 보입니다.

대선 후보 검증청문회를 마지막으로 당 주도의 검증 작업을 마무리 한 한나라당은 모레부터 30일 간의 공식 선거운동에 돌입합니다.

YTN 김태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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