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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19일 동맹국 벨라루스를 방문하는 가운데 이번 주 중대 발표를 할 예정이라고 러시아 방송이 전했습니다.
이에 따라 러시아군이 신년을 전후해 우크라이나에 대규모 공격을 감행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독일 DPA통신에 따르면 러시아 국영방송 WGTRK은 현지 시간 18일 푸틴 대통령이 이번 주 중대 발표를 할 예정이라고 보도했습니다.
해당 방송사의 프로그램 '모스크바, 크렘린, 푸틴'의 진행자는 "(푸틴 대통령의) 중요한 발표를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 진행자는 푸틴 대통령이 이번 주 국방부 확대회의를 주재할 예정이라고 전했지만 구체적인 내용은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DPA통신은 푸틴 대통령이 실제 중대 발표를 앞두고 있다면 러시아의 경제 체제를 전시체제로 개편하는 내용이 될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그간 우크라이나 침공을 '특수 군사작전'이라고 부르면서 전쟁 수행에는 다소 거리를 둔 채 내정에만 몰두하는 모습을 연출해 온 푸틴은 최근엔 부쩍 전쟁을 챙기고 있습니다.
푸틴은 지난 16일 군사령부를 방문해 우크라이나 전쟁의 작전 수행에 대해 군사령관들의 의견을 수렴하는 모습을 방송을 통해 공개하기도 했습니다.
이에 대해 푸틴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고전하면서 자국 내 강경파로부터 강한 압박을 받고 있다는 방증이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특히 푸틴 대통령의 중대 발표가 벨라루스 방문 직후 이뤄진다는 점에서 더욱 주목됩니다.
푸틴 대통령은 19일 벨라루스 수도 민스크를 방문해 알렉산드르 루카셴코 대통령과 회담할 예정입니다.
벨라루스 대통령실은 우크라이나 전쟁을 직접 거론하지 않으면서도 두 정상이 안보 문제를 논의할 예정이라고 전했습니다.
앞서 13일 벨라루스는 우크라이나 국경 지역을 중심으로 자국군의 전투태세를 일제 점검했습니다.
이에 따라 벨라루스가 러시아군에 군사 협력을 강화할 수 있다는 위기감도 커진 상태입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푸틴의 벨라루스 방문과 관련해 "러시아·벨라루스와 맞댄 우크라이나의 국경을 수호하는 것은 늘 최우선 순위"라며 "가능한 모든 시나리오에 대해 방어 계획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우크라이나 육군 대변인은 자국 언론에 "적이 연말에 우크라이나에 (신년) '축하' 메시지를 전해올 수 있다"며 "저들은 목표물 우선순위를 정해뒀다. 우리를 가장 아프게 하는 곳이 저들의 표적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미하일로 포돌랴크 우크라이나 대통령실 보좌관은 뉴욕타임스(NYT) 서면 인터뷰에서 러시아가 대규모 추가 동원령을 내리고 전쟁의 규모 확대를 노릴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YTN 임수근 (sgl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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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따라 러시아군이 신년을 전후해 우크라이나에 대규모 공격을 감행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독일 DPA통신에 따르면 러시아 국영방송 WGTRK은 현지 시간 18일 푸틴 대통령이 이번 주 중대 발표를 할 예정이라고 보도했습니다.
해당 방송사의 프로그램 '모스크바, 크렘린, 푸틴'의 진행자는 "(푸틴 대통령의) 중요한 발표를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 진행자는 푸틴 대통령이 이번 주 국방부 확대회의를 주재할 예정이라고 전했지만 구체적인 내용은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DPA통신은 푸틴 대통령이 실제 중대 발표를 앞두고 있다면 러시아의 경제 체제를 전시체제로 개편하는 내용이 될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그간 우크라이나 침공을 '특수 군사작전'이라고 부르면서 전쟁 수행에는 다소 거리를 둔 채 내정에만 몰두하는 모습을 연출해 온 푸틴은 최근엔 부쩍 전쟁을 챙기고 있습니다.
푸틴은 지난 16일 군사령부를 방문해 우크라이나 전쟁의 작전 수행에 대해 군사령관들의 의견을 수렴하는 모습을 방송을 통해 공개하기도 했습니다.
이에 대해 푸틴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고전하면서 자국 내 강경파로부터 강한 압박을 받고 있다는 방증이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특히 푸틴 대통령의 중대 발표가 벨라루스 방문 직후 이뤄진다는 점에서 더욱 주목됩니다.
푸틴 대통령은 19일 벨라루스 수도 민스크를 방문해 알렉산드르 루카셴코 대통령과 회담할 예정입니다.
벨라루스 대통령실은 우크라이나 전쟁을 직접 거론하지 않으면서도 두 정상이 안보 문제를 논의할 예정이라고 전했습니다.
앞서 13일 벨라루스는 우크라이나 국경 지역을 중심으로 자국군의 전투태세를 일제 점검했습니다.
이에 따라 벨라루스가 러시아군에 군사 협력을 강화할 수 있다는 위기감도 커진 상태입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푸틴의 벨라루스 방문과 관련해 "러시아·벨라루스와 맞댄 우크라이나의 국경을 수호하는 것은 늘 최우선 순위"라며 "가능한 모든 시나리오에 대해 방어 계획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우크라이나 육군 대변인은 자국 언론에 "적이 연말에 우크라이나에 (신년) '축하' 메시지를 전해올 수 있다"며 "저들은 목표물 우선순위를 정해뒀다. 우리를 가장 아프게 하는 곳이 저들의 표적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미하일로 포돌랴크 우크라이나 대통령실 보좌관은 뉴욕타임스(NYT) 서면 인터뷰에서 러시아가 대규모 추가 동원령을 내리고 전쟁의 규모 확대를 노릴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YTN 임수근 (sgl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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