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개발 중 코로나 백신, 변이 바이러스에 모두 효과"

중국의 코로나19 백신 개발을 이끄는 연구진이 자국 백신은 바이러스 변이에도 모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천웨이 중국 군사의학연구원 생물공정연구소장은 신화통신 인터뷰에서 "현재까지의 데이터 분석에 따르면 우리가 선택한 유전자의 변이 확률은 매우 낮고, 지금까지는 우리 백신이 변이가 생긴 바이러스에 모두 대응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 "변이가 생겨 효과에 영향을 미칠 경우, 현재의 백신을 바탕으로 신속히 더욱 강력한 맞춤형 백신을 만들 수 있다"면서 "소프트웨어의 업그레이드나 패치와 같다"고 덧붙였습니다.

천 소장이 이끄는 연구팀은 백신 개발업체 캔시노 바이오로직스와 공동으로 '재조합형 아데노바이러스 백신'을 개발 중이며, 러시아와 파키스탄 등에서 3차 임상시험을 하고 있습니다.

천 소장은 백신 개발 등의 공로를 인정받아 오늘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으로부터 '인민 영웅'이라는 국가 명예 칭호를 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