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북부권 덮친 '극한호우'에 사망 2명·실종 5명

경기북부권 덮친 '극한호우'에 사망 2명·실종 5명

2025.07.20. 오후 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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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기 북부 지역을 강타한 폭우로 2명이 숨지고 5명이 실종됐습니다.

하천과 계곡이 범람하고 산사태가 이어지며 열차 운행이 멈추고 도로가 통제되는 피해도 잇따랐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송재인 기자!

새로운 구조 소식 전해진 게 있습니까?

[기자]
날이 어두워지면서 수색 작업이 임시 중단된 만큼 추가 구조 소식은 별도로 전해지지 않았습니다.

오늘(20일) 새벽 경기북부지역에 쏟아진 폭우로 숨지거나 실종된 사람은 현재까지 모두 7명입니다.

특히 하루 누적 강수량 200mm, 그야말로 폭탄 같은 폭우가 쏟아진 가평지역에 피해가 집중됐습니다.

하천과 계곡이 넘치고 산사태로 토사가 밀려 내려오며 가평에선 2명이 숨지고 4명이 실종됐습니다.

경기 가평군 신상리에서 펜션 건물이 무너져 70대 여성이 숨졌고, 가평군 대보리 대보교 주변에선 물에 떠내려온 40대 남성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신원확인 결과 이 40대 남성은 직선거리로 5km가량 떨어진 마일리 캠핑장에서 매몰 신고가 접수됐던 남성이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 남성의 가족으로 알려진 2명을 포함해 가평 지역에서만 4명이 아직 실종 상태이고요.

포천지역에서도 백운계곡에서 실종자 1명이 발생하는 등 경기북부지역에서 현재까지 모두 5명이 실종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앵커]
도로 통제나 통신 불편도 이어지고 있나요?

[기자]
폭우로 토사가 유입돼 운행이 중지된 의정부에서 고양까지 교외선 열차 운행은, 내일 첫차가 돼서야 재개될 예정입니다.

경기북부지역에서는 한때 36개 도로가 하천 범람과 산사태로 통제됐는데요.

지금도 국도 75호선 47호선 일부 구간이 침수로 통제됐고 가평군 세곡로와 청군로, 물골길 등은 산사태로 전면 통제 중입니다.

일부 지역에서는 관련 시설이 부서져 전기와 통신이 끊기며 주민들이 불편을 겪어야 했습니다.

가평군청은 가평군 상면과 조종면 일부 지역은 휴대전화 연결에 장애가 발생했고 상면 일대는 곳에 따라 상수도 공급이 끊기기도 했다고 전했습니다.

이번 폭우로 경찰은 경기북부경찰청에 을호 비상, 경기 가평경찰서에 갑호 비상을 각각 발령하고 추가 피해를 막기 위해 힘을 쏟았습니다.

소방 당국 역시 대응 2단계를 발령하고 주변 소방서에서 인력과 장비를 동원해 구조 작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YTN 송재인입니다.




YTN 송재인 (songji1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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