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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건희 여사 특별검사팀이 '집사' 김예성 씨의 차명 회사로 의심받는 이노베스트코리아 전 대표 윤재현 씨를 불러 조사하고 있습니다.
다만, 이종호 전 블랙펄인베스트먼트 대표의 재소환은 본인의 연기 요청으로 불발되는 등, 주요 인물들의 소환조사 조율이 난항을 겪는 분위기도 감지됩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이준엽 기자!
[기자]
네 서울 광화문 김건희 특검 사무실 앞입니다.
[앵커]
윤 씨 소환으로 이른바 '집사 게이트' 수사도 탄력을 받을 거로 보인다고요?
[기자]
네, 오늘 오전 참고인 자격으로 출석한 윤재현 씨는 IMS모빌리티가 184억 원 규모 투자를 받고, 지분 매각을 통해 46억 원을 챙길 당시 이노베스트코리아의 대표였습니다.
[윤재현 / 이노베스트코리아 전 대표 : 누구 때문에 조사받으러 오신 거에요?) 아니겠죠. 네 변호사 아닙니다.]
윤 씨가 집사 김예성 씨의 지인인 데다,
이노베스트코리아의 유일한 사내이사로 김 씨 배우자 정 모 씨가 올라 있어 이노베스트코리아는 김 씨의 '차명회사'라는 의혹이 불거졌습니다.
특검은 HS효성과 카카오모빌리티를 비롯한 기업들이 '오너 리스크' 무마 등을 위해, 김 씨가 설립에 참여한 IMS모빌리티에 당시 투자한 게 아닌지 의심하고 들여다보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베트남에서 제3국으로 출국해 있는 것으로 알려진 김 씨는 어제 변호인선임계를 특검에 제출했습니다.
특검은 곧바로 변호인을 통해 한국에 머무르고 있는 배우자 정 씨에게 내일 출석하라고 통보했습니다.
[앵커]
그런데 특검에선 해외체류 중인 김 씨뿐만 아니라 주요 인물들이 줄줄이 소환 조사를 미루고 있어 수사차질 우려도 제기된다고요?
[기자]
네, 앞서 특검은 어제에 이어 오늘도 삼부토건 주가조작과 구명 로비 의혹 등의 핵심 인물, 이종호 전 블랙펄인베스트먼트 대표를 소환 조사할 방침이었는데요.
이 전 대표는 변호인 휴가를 이유로 다음 주로 소환을 미뤄달라 요청했는데, 특검이 또다시 내일 출석을 통보하자 다음 주에 출석하겠다며 계속 맞서고 있습니다.
이런저런 이유로 조사를 미루고 있는 주요 피의자나 참고인은 이뿐만이 아닙니다.
특검은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의 공천개입 의혹 피의자인 명태균 씨에게 오는 28일로 출석요구서를 보냈지만, 명 씨가 날짜를 미뤄달라며 수령을 거부했고요.
김영선 전 의원은 오는 23일이나 24일 출석을 요구받자 다음 달 7일 출석만 가능하다고 답한 뒤 연락을 일절 받지 않아, 특검이 경남 창원까지 찾아간 일도 있었습니다.
여기에 이기훈 삼부토건 부회장이 구속영장 실질심사를 앞두고 돌연 잠적한 상태이고,
구속된 이일준 회장과 이응근 전 대표 조사도 특검사무실 내 구치감 마련 문제로 미뤄지며 내일 처음으로 이뤄지게 됐습니다.
이에 최장 150일로 기한이 정해져 있는 특검 수사가 난항을 겪을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옵니다.
지금까지 김건희 특검 앞에서 YTN 이준엽입니다.
영상기자: 이규
영상편집: 안홍현
YTN 이준엽 (leejy@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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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여사 특별검사팀이 '집사' 김예성 씨의 차명 회사로 의심받는 이노베스트코리아 전 대표 윤재현 씨를 불러 조사하고 있습니다.
다만, 이종호 전 블랙펄인베스트먼트 대표의 재소환은 본인의 연기 요청으로 불발되는 등, 주요 인물들의 소환조사 조율이 난항을 겪는 분위기도 감지됩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이준엽 기자!
[기자]
네 서울 광화문 김건희 특검 사무실 앞입니다.
[앵커]
윤 씨 소환으로 이른바 '집사 게이트' 수사도 탄력을 받을 거로 보인다고요?
[기자]
네, 오늘 오전 참고인 자격으로 출석한 윤재현 씨는 IMS모빌리티가 184억 원 규모 투자를 받고, 지분 매각을 통해 46억 원을 챙길 당시 이노베스트코리아의 대표였습니다.
[윤재현 / 이노베스트코리아 전 대표 : 누구 때문에 조사받으러 오신 거에요?) 아니겠죠. 네 변호사 아닙니다.]
윤 씨가 집사 김예성 씨의 지인인 데다,
이노베스트코리아의 유일한 사내이사로 김 씨 배우자 정 모 씨가 올라 있어 이노베스트코리아는 김 씨의 '차명회사'라는 의혹이 불거졌습니다.
특검은 HS효성과 카카오모빌리티를 비롯한 기업들이 '오너 리스크' 무마 등을 위해, 김 씨가 설립에 참여한 IMS모빌리티에 당시 투자한 게 아닌지 의심하고 들여다보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베트남에서 제3국으로 출국해 있는 것으로 알려진 김 씨는 어제 변호인선임계를 특검에 제출했습니다.
특검은 곧바로 변호인을 통해 한국에 머무르고 있는 배우자 정 씨에게 내일 출석하라고 통보했습니다.
[앵커]
그런데 특검에선 해외체류 중인 김 씨뿐만 아니라 주요 인물들이 줄줄이 소환 조사를 미루고 있어 수사차질 우려도 제기된다고요?
[기자]
네, 앞서 특검은 어제에 이어 오늘도 삼부토건 주가조작과 구명 로비 의혹 등의 핵심 인물, 이종호 전 블랙펄인베스트먼트 대표를 소환 조사할 방침이었는데요.
이 전 대표는 변호인 휴가를 이유로 다음 주로 소환을 미뤄달라 요청했는데, 특검이 또다시 내일 출석을 통보하자 다음 주에 출석하겠다며 계속 맞서고 있습니다.
이런저런 이유로 조사를 미루고 있는 주요 피의자나 참고인은 이뿐만이 아닙니다.
특검은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의 공천개입 의혹 피의자인 명태균 씨에게 오는 28일로 출석요구서를 보냈지만, 명 씨가 날짜를 미뤄달라며 수령을 거부했고요.
김영선 전 의원은 오는 23일이나 24일 출석을 요구받자 다음 달 7일 출석만 가능하다고 답한 뒤 연락을 일절 받지 않아, 특검이 경남 창원까지 찾아간 일도 있었습니다.
여기에 이기훈 삼부토건 부회장이 구속영장 실질심사를 앞두고 돌연 잠적한 상태이고,
구속된 이일준 회장과 이응근 전 대표 조사도 특검사무실 내 구치감 마련 문제로 미뤄지며 내일 처음으로 이뤄지게 됐습니다.
이에 최장 150일로 기한이 정해져 있는 특검 수사가 난항을 겪을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옵니다.
지금까지 김건희 특검 앞에서 YTN 이준엽입니다.
영상기자: 이규
영상편집: 안홍현
YTN 이준엽 (leejy@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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