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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제21대 대통령 선거가 2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는 배우자 간 TV 토론 필요성에 의견을 달리하며, 공방을 이어갔습니다.
범보수 진영 내에선 '단일화' 이슈가 계속 화두인 가운데,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는 거듭 분명한 선을 그었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임성재 기자!
[기자]
네, 국회입니다.
[앵커]
연이틀 수도권 유세를 이어가고 있는 이재명 후보의 행보, 발언 중심으로 정리해주시죠.
[기자]
네, 이재명 후보는 오늘도 수도권 지역, 경기 북부를 중심으로 유세를 이어나가고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국민의힘을 향한 날 선 발언을 쏟아냈습니다.
비판의 대상은 오전에 영부인도 공인이라며 대통령 후보 배우자 TV 토론을 제안한 국민의힘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이었습니다.
이 후보는 경기 의정부 일정 뒤 기자들과 만나, 신성한 주권 행사의 장을 장난치듯 이벤트화해서는 안 된다고 일축했습니다.
특히, 그렇다면 미혼인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는 어떡하느냐며 격에 맞게 말씀하라고 비판했습니다.
들어보겠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 그게 그 당의 문제입니다. 즉흥적이고, 무책임하고, 대책 없고 그게 말이되는 얘기예요?]
이른바 '커피 원가 120원' 발언을 사이에 둔 공방도 이어갔습니다.
이 후보는 김 위원장을 겨냥해 자신이 120원 커피를 8천 원에 비싸게 판다고 말한 것처럼 조작한 사람이라고도 비난했습니다.
그러면서 국민과 소통하는 과정에서 필요한 말씀을 드려야 한다며, 논점을 전혀 다르게 왜곡하는 정치적 상대들과 이를 증폭시키는 악의적인 일부 언론이 문제라고 꼬집었습니다.
이 후보는 또 본격적인 경기도 유세 전엔 재외국민 투표 첫날을 맞아, 해외 국민과 화상 간담회를 진행하며, 투표를 독려하고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앵커]
김문수 후보의 오늘 행보와 발언도 전해주시죠.
[기자]
네, 김문수 후보는 앞서 전해드린 대로 오늘도 서울에서 유세를 이어나가고 있습니다.
양천에 이어 서초와 송파, 강동, 경기 하남까지 주로 한강 남부 벨트로 일정을 잡은 겁니다.
수도권 민심의 향방을 결정하는 곳에서 최대한 민심을 끌어모으려는 전략으로 풀이됩니다.
자연스레 '반명 빅텐트'에 시선이 쏠리는데, 단일화 논의에 중심에 선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에 거듭 손을 내미는 듯한 발언도 이어갔습니다.
들어보겠습니다.
[김문수 / 국민의힘 대선 후보 : 그동안에 이준석 후보만 하더라도 우리당의 대표하신 분이다. 그래서 토론하는 걸 보셨겠는데 우리 둘이 전혀 다른 게 없습니다.]
또 지원 유세를 시작한 한동훈 전 대표를 향해선, 앞으로도 잘 모셔서 더 열심히 하시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일각에선 김 후보가 중도층 지지가 부족하다는 분석도 나오는데, 이와 관련해선 청년층과 4050 세대의 지지가 부족하다는 점을 인정하며 '맞춤형 공약' 등을 내놓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당 차원에서도 '박스권 지지율'을 벗어나기 위해 지지층 결집 그리고, 새미래민주당 측과의 회동 등 '반명 빅텐트' 구체화 노력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같은 맥락에서 홍준표 전 대구시장을 만나러 미국 하와이로 떠난 유상범 의원은 라디오 인터뷰에서, 홍 전 시장이 '민주당과 손잡을 일은 절대 없다'는 말을 명확하게 했다고 전했습니다.
아울러 김 후보는 김용태 비대위원장의 후보 배우자 토론 제안에 검증도 하고, 토론도 하고 그런 건 기본적인 것 아니냐며 힘을 보탰습니다.
[앵커]
범보수 단일화 주장에,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의 반응과 오늘 일정도 정리해주시죠.
[기자]
네, 이준석 후보는 이틀째 광주에서 호남 유권자를 만나고 있습니다.
강기정 광주시장과의 면담, 그리고 지역 언론인들과 간담회, 전남대 대학생들과의 학식 오찬 등을 이어갔습니다.
일정 전후엔 국민의힘 측에서 주장하는 단일화에 거부 입장도 분명히 드러냈습니다.
이 후보는 라디오 인터뷰에서, 여전히 '완주 의지'를 드러내며 단일화 거부의 뜻을 거듭 분명히 했습니다.
지금 상황에서 단일화 같은 것으로 시간을 허비할 상황인가 생각이 든다며, 구태처럼 보이는 걸 할 생각은 없다고 잘라 말했습니다.
들어보겠습니다.
[이준석 / 개혁신당 대선 후보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 : 그 절차나 과정 자체가 굉장히 구태스럽게 보일 것이기 때문에 전혀 할 생각이 없습니다. 지금 상황에서 단일화 같은 걸로 시간을 허비할 상황이 있나 이런 생각을 합니다.]
국민의힘 김용태 비대위원장이 꺼낸 대선 후보 배우자 간 토론회에도 비판을 이어갔습니다.
이 후보는 기자들과 질의응답 과정에서, 국민의힘은 스스로 선거 전략을 짜는 데 실패해왔다며, 김 위원장도 그런 농담을 안 했으면 좋겠다고 혹평했습니다.
이재명 후보를 겨냥한 견제도 이어갔는데, '호텔 경제학'이란 인터넷 조롱 수준의 콘텐츠를 대한민국 경제 해법으로 제시했다고 비판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YTN 임성재입니다.
YTN 임성재 (lsj62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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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1대 대통령 선거가 2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는 배우자 간 TV 토론 필요성에 의견을 달리하며, 공방을 이어갔습니다.
범보수 진영 내에선 '단일화' 이슈가 계속 화두인 가운데,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는 거듭 분명한 선을 그었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임성재 기자!
[기자]
네, 국회입니다.
[앵커]
연이틀 수도권 유세를 이어가고 있는 이재명 후보의 행보, 발언 중심으로 정리해주시죠.
[기자]
네, 이재명 후보는 오늘도 수도권 지역, 경기 북부를 중심으로 유세를 이어나가고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국민의힘을 향한 날 선 발언을 쏟아냈습니다.
비판의 대상은 오전에 영부인도 공인이라며 대통령 후보 배우자 TV 토론을 제안한 국민의힘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이었습니다.
이 후보는 경기 의정부 일정 뒤 기자들과 만나, 신성한 주권 행사의 장을 장난치듯 이벤트화해서는 안 된다고 일축했습니다.
특히, 그렇다면 미혼인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는 어떡하느냐며 격에 맞게 말씀하라고 비판했습니다.
들어보겠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 그게 그 당의 문제입니다. 즉흥적이고, 무책임하고, 대책 없고 그게 말이되는 얘기예요?]
이른바 '커피 원가 120원' 발언을 사이에 둔 공방도 이어갔습니다.
이 후보는 김 위원장을 겨냥해 자신이 120원 커피를 8천 원에 비싸게 판다고 말한 것처럼 조작한 사람이라고도 비난했습니다.
그러면서 국민과 소통하는 과정에서 필요한 말씀을 드려야 한다며, 논점을 전혀 다르게 왜곡하는 정치적 상대들과 이를 증폭시키는 악의적인 일부 언론이 문제라고 꼬집었습니다.
이 후보는 또 본격적인 경기도 유세 전엔 재외국민 투표 첫날을 맞아, 해외 국민과 화상 간담회를 진행하며, 투표를 독려하고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앵커]
김문수 후보의 오늘 행보와 발언도 전해주시죠.
[기자]
네, 김문수 후보는 앞서 전해드린 대로 오늘도 서울에서 유세를 이어나가고 있습니다.
양천에 이어 서초와 송파, 강동, 경기 하남까지 주로 한강 남부 벨트로 일정을 잡은 겁니다.
수도권 민심의 향방을 결정하는 곳에서 최대한 민심을 끌어모으려는 전략으로 풀이됩니다.
자연스레 '반명 빅텐트'에 시선이 쏠리는데, 단일화 논의에 중심에 선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에 거듭 손을 내미는 듯한 발언도 이어갔습니다.
들어보겠습니다.
[김문수 / 국민의힘 대선 후보 : 그동안에 이준석 후보만 하더라도 우리당의 대표하신 분이다. 그래서 토론하는 걸 보셨겠는데 우리 둘이 전혀 다른 게 없습니다.]
또 지원 유세를 시작한 한동훈 전 대표를 향해선, 앞으로도 잘 모셔서 더 열심히 하시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일각에선 김 후보가 중도층 지지가 부족하다는 분석도 나오는데, 이와 관련해선 청년층과 4050 세대의 지지가 부족하다는 점을 인정하며 '맞춤형 공약' 등을 내놓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당 차원에서도 '박스권 지지율'을 벗어나기 위해 지지층 결집 그리고, 새미래민주당 측과의 회동 등 '반명 빅텐트' 구체화 노력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같은 맥락에서 홍준표 전 대구시장을 만나러 미국 하와이로 떠난 유상범 의원은 라디오 인터뷰에서, 홍 전 시장이 '민주당과 손잡을 일은 절대 없다'는 말을 명확하게 했다고 전했습니다.
아울러 김 후보는 김용태 비대위원장의 후보 배우자 토론 제안에 검증도 하고, 토론도 하고 그런 건 기본적인 것 아니냐며 힘을 보탰습니다.
[앵커]
범보수 단일화 주장에,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의 반응과 오늘 일정도 정리해주시죠.
[기자]
네, 이준석 후보는 이틀째 광주에서 호남 유권자를 만나고 있습니다.
강기정 광주시장과의 면담, 그리고 지역 언론인들과 간담회, 전남대 대학생들과의 학식 오찬 등을 이어갔습니다.
일정 전후엔 국민의힘 측에서 주장하는 단일화에 거부 입장도 분명히 드러냈습니다.
이 후보는 라디오 인터뷰에서, 여전히 '완주 의지'를 드러내며 단일화 거부의 뜻을 거듭 분명히 했습니다.
지금 상황에서 단일화 같은 것으로 시간을 허비할 상황인가 생각이 든다며, 구태처럼 보이는 걸 할 생각은 없다고 잘라 말했습니다.
들어보겠습니다.
[이준석 / 개혁신당 대선 후보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 : 그 절차나 과정 자체가 굉장히 구태스럽게 보일 것이기 때문에 전혀 할 생각이 없습니다. 지금 상황에서 단일화 같은 걸로 시간을 허비할 상황이 있나 이런 생각을 합니다.]
국민의힘 김용태 비대위원장이 꺼낸 대선 후보 배우자 간 토론회에도 비판을 이어갔습니다.
이 후보는 기자들과 질의응답 과정에서, 국민의힘은 스스로 선거 전략을 짜는 데 실패해왔다며, 김 위원장도 그런 농담을 안 했으면 좋겠다고 혹평했습니다.
이재명 후보를 겨냥한 견제도 이어갔는데, '호텔 경제학'이란 인터넷 조롱 수준의 콘텐츠를 대한민국 경제 해법으로 제시했다고 비판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YTN 임성재입니다.
YTN 임성재 (lsj62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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