軍, F-35 등 스텔스기 탐지 가능한 레이더 기술 개발

軍, F-35 등 스텔스기 탐지 가능한 레이더 기술 개발

2021.04.27. 오후 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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軍, F-35 등 스텔스기 탐지 가능한 레이더 기술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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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35를 비롯한 스텔스기와 같이 탐지될 확률이 작은 '저피탐 항체'를 포착해 추적할 수 있는 레이더 기술이 국내에서 개발됐습니다.

국방과학연구소(ADD)는 스텔스 전투기를 탐지하고 추적할 수 있는 저피탐 항체 탐지용 고출력·고감도 표적 탐지 기술을 국내 독자 기술로 확보했다고 밝혔습니다.

저피탐 항체를 탐지하기 위해선 레이더 출력을 높여 미세하게 반사하는 전자파 신호를 파악하고 수신 감도를 높여 잡음 속에 섞인 세밀한 표적 신호를 잡아내는 고도의 처리 과정이 필요합니다.

ADD는 이를 위해 디지털 레이더 체계의 설계 기술과 고출력·고감도 하드웨어 기술, 잡음 속 미세한 신호를 잡아내는 고성능·고속의 소프트웨어 기술을 바탕으로 첨단 레이더 기술을 개발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저피탐 항체 탐지 기술은 한반도 주변국의 스텔스 전투기를 감찰하는 광역 감시 레이더의 기반 기술로 활용되고, 지능형 레이더 신호 처리 기술과 극초음속 표적을 추적하는 미래형 레이더 연구·개발의 기반으로도 활용될 예정입니다.

ADD는 "새 레이더 기술은 지난해에 종료된 국방 핵심 기술 개발 과제 성과"라며 "국내 기술력으로 개발돼 해외 의존 없이 성능 개량이 쉽고 비용 절감까지 가능해 미래형 레이더 연구 기반을 넓힐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승윤 [risungyo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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