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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춘, 세계로 가다] 로테르담 필 한국인 최초 수석 첼리스트 임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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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 2016-08-28 02:47
앵커

세계적으로 유명한 관현악단의 수석 첼리스트가 된 한국인이 있습니다.

유일한 한국인 단원이자 최초의 한국인 수석 연주자라는데요.

장혜경 리포터가 만났습니다.

기자

100여 년 역사를 자랑하는 로테르담 필하모닉이 새로운 시즌을 준비하는 무대.

이번 시즌부터 함께하는 유일한 한국인 단원 임희영 씨가 처음으로 동료들과 소리를 맞춰보는 날이다.

관객들 눈에 가장 잘 띄는 무대의 가운데, 수석 첼리스트 자리에 그녀가 있다.

유럽의 전통 있는 오케스트라, 그것도 한번 뽑으면 은퇴할 때까지 자리가 나지 않는다는 수석 연주자 자리에 동양인이 앉는 건 매우 이례적인 일이다.

[임희영 / 로테르담 필 수석 첼리스트 : (오디션에) 잘하는 사람도 많이 왔고 솔직히 동양인이 유럽 유명 오케스트라에서 수석 자리 시험 본다는 게 굉장히 비현실적이라서.]

희영 씨는 지난 2월 말, 여러 차례 오디션을 통해 첼리스트들을 이끄는 수석 첼리스트로 뽑혔다.

첫 한국인 수석 첼리스트일 뿐 아니라 오케스트라 전체 구성원 가운데 최연소다.

[이고르 그룹프만 / 로테르담 필 콘서트마스터 : 수석은 단지 솔리스트의 매력만 가지고는 어려워요. 소리도 대단해야 하고 기술적 재능과 감각은 물론 파트를 이끌어 갈 리더십의 능력도 필요하죠.]

첼로를 연주할 때만큼은 작은 체구와 스물아홉이라는 어린 나이가 무색할 정도로 굉장한 에너지를 뿜어내는 희영 씨.

예원학교와 한국예술종합학교를 거쳐 미국과 파리에서 석사학위를 받은 재원이다.

유치원 때부터 멜로디를 들려주면 바로 연주할 정도로 뛰어난 음악성을 타고났지만 알고 보면 치열한 '노력파'다.

[임희영 / 로테르담 필 수석 첼리스트 : 다음엔 더 잘해야겠다. 항상 다음에. 그걸 머릿속에 되뇌면서 했던 게 지금까지 올 수 있었던 비결인 거 같아요.]

앞으로가 더 기대되는 첼리스트 희영 씨는 음악가로서 이루고 싶은 게 많다.

수석 첼리스트로 첫 발걸음을 내디딘 만큼 이 무대에서 동료들과 하모니를 이루어 감동을 전하는 것부터 시작이다.

로테르담에서 YTN월드 장혜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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