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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춘, 세계로 가다] EDM 천재 한인 2세 '로비 이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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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 2016-03-12 20:46
앵커

전자 댄스 음악, EDM의 강국으로 불리는 네덜란드에서 고등학생 신분으로 이미 프로듀서의 능력을 인정받은 청년이 있습니다.

한국인 어머니를 둔 로비 이스트 씨가 그 주인공인데요.

앞으로 세계 무대에서 활약하고 싶다는 청년 뮤지션을 장혜경 리포터가 만나봤습니다.

기자

화려한 네온사인으로 낮보다 더 화려한 암스테르담의 밤거리.

젊은이들이 쏟아져 나오는 한 클럽 안에서 심장을 쿵쿵 울리는 음악 소리가 들려온다.

무대 위에서 능숙하게 박자를 쪼개며 음악을 자유롭게 변주하는 뮤지션.

서양인인 듯, 동양적인 이국적인 외모가 눈길을 끈다.

[로비 이스트 / 프로듀서·DJ : 멋진 음악과 만났을 때는 온몸에 전율을 느껴요. 그때 정말 행복해집니다.]

로비 이스트 씨는 고등학생 때 자신이 만든 앨범으로 네덜란드 음악 차트 상위권에 오른 신인 뮤지션이다.

작업이 없는 날이면 이곳에서 DJ로 활동하고 있다.

[압델 / 로비의 팬 : 로비는 어리지만 재능있는 디제이입니다. 퓨처 하우스(EDM 음악 종류)를 하는 디제이로는 최고죠.]

전자 기계로 박자와 음을 만드는 전자 댄스 음악, EDM은 지난 2008년부터 세계적으로 인기를 끄는 음악 장르다.

특히 네덜란드에서는 이 장르를 선도하는 프로듀서나 DJ가 많기로 유명한데, 이렇게 경쟁이 치열한 곳에서 로비는 만 18세의 나이에 이미 실력파로 인정받고 있다.

지난해 암스테르담에서 열린 세계적인 EDM 음악 축제에서도 주목받는 신인으로 소개됐다.

[조디 키칭햄 / 매니지먼트 대표 : 로비는 디제잉 실력이 상당하고 음감과 박자 분석이 아주 뛰어난 친구입니다. 게다가 엄청난 카리스마를 가지고 있어서 상당히 매력적인 사람이기도 하죠. 곡도 잘 만들고 음악적으로도 상당한 재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한국인 어머니와 네덜란드인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난 로비는 어릴 적부터 영재 소리를 들을 만큼 똑똑한 아이였다.

여느 한국의 어머니들처럼 로비의 어머니도 아들에게 기대가 컸다.

영재학교에 다니는 아들이 법조인이나 의사처럼 안정적인 길을 걷길 바랐다.

[최영미 / 로비 어머니 : 그래도 기왕이면 학교 공부도 좀 마치고 어떤 번듯한 직업을 가지면서 음악은 취미로 하면 되지 않을까.]

하지만 로비의 재능은 공부보다 음악 쪽으로 뻗어 있었다.

로비가 다니던 영재 학교를 관두고 음악 전문학교를 선택하자 어머니도 욕심을 접고 아들의 선택을 따랐다.

[최영미 / 로비 어머니 : 기타를 치게 됐을 때 굉장히 빠른 속도로 수업을 하더라고요. 선생님이 너무 잘한다고 1년도 안 돼서 이제 더이상 나에게 배울 것이 없다 그런 말씀을 들었을 때 아이가 재능이 있구나.]

로비는 앞으로 네덜란드뿐만 아니라 언어와 문화가 다른 곳에서도 음악 활동을 할 계획이다.

듣는 이의 가슴을 울릴 수 있는 그런 음악을 사람들과 나누고 싶다.

[로비 이스트 / 프로듀서·DJ : 식상하지 않고 새롭고 독특한 리듬으로 음악을 만들고 싶어요. 이제 다른 나라로 공연을 시작해서 스페인, 벨기에를 다녀왔는데요. 한국에서도 공연하게 되기를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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