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집중 호우로 자전거 타던 남성 사망...1명 실종

속보 집중 호우로 자전거 타던 남성 사망...1명 실종

2018.05.16. 오후 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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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낮, 수도권에서 벼락과 돌풍을 동반한 갑작스러운 비가 내려 한 명이 숨지고 한 명이 실종되는 등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박서경 기자!

자세한 소식 전해주시죠.

[기자]
점심 시간대, 수도권 지역에는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국지성 호우가 내렸습니다.

오늘 낮 12시 반쯤 서울 정릉천 옆 자전거도로에서는 남성 한 명이 불어난 물에 휩쓸렸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이 수색작업을 벌였지만, 남성은 오후 3시쯤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지문 등을 통해 남성의 신원을 파악할 예정입니다.

오후 1시 50분쯤에는 경기 용인시 금학천 부근에서 60대 남성이 급류에 휩쓸려 실종됐고, 경찰과 소방당국이 수색에 나섰습니다.

이와 함께 수도권 곳곳에서는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인천 금곡동의 사거리는 무릎 가까이 물이 차올라 차들이 통행에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결국, 마을 주민들이 힘을 모아 배수구 8곳 정도를 뚫었고 40분 만에 겨우 물이 빠졌습니다.

경기 용인시의 초등학교 부근에서도 침수 피해가 이어졌습니다.

흘러내린 토사가 도로를 가득 채운 모습을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 하계동 어린이공원 안 화장실에는 빗물이 쏟아지기도 했습니다.

어린이들이 이용하는 시설인 데다가, 천장 전등 쪽으로 빗물이 새는 바람에, 누전을 걱정하는 시민들도 있었습니다.

경기 이천 지역에서는 천둥 번개가 쏟아지면서, 낙뢰가 눈앞에 선명하게 보이기도 했습니다.

관련 신고가 여러 건 접수됐고, 일부는 화재로 이어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YTN 박서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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