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 본고장 파리를 매료한 한국 패션

패션 본고장 파리를 매료한 한국 패션

2017.09.10. 오전 02:28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앵커]
패션의 본고장 프랑스 파리에서 한국 패션 특별전이 열렸습니다.

한국을 대표하는 세 가지 색상이 모티브가 됐는데요.

한국 패션의 위상을 높인 전시회 현장을 강하나 리포터가 소개합니다.

[기자]
순백색 옷이 백의민족을 연상케 합니다.

과감하면서도 절제된 검은색 옷은 민족의 기개를 보여줍니다.

화려한 디자인으로 시선을 끄는 빨간색 옷으로는 한국인의 열정을 표현했습니다.

[루이즈 / 관람객 : 많은 연구가 보이고 놀랍네요. 아주 흥미로워요.]

[비르지니 / 관람객 : 한국 디자인과 패션의 혁신을 볼 수 있었어요.]

국내외 작가 110여 명이 모여 한국 전통 복식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했습니다.

전통 복식에 현대적 조형미를 접목하기 위해 작가들은 더 많은 고민을 했습니다.

[이기향 / 디자이너 : 역사와 교양, 거기에 담긴 정신을 나타내려면 (책을) 많이 읽어야 하고…. 다른 나라 복식과 비교하면서 우리가 어떤 특징을 가지고 왔는가를 알아야 합니다.]

외국 작가도 참여해 한국 문화를 패션에 담았는데요.

잊고 있던 우리 문화가 외국 작가의 시선으로 되살아납니다.

[알렉산더 루쓰 / 디자이너 : 이 작품은 '그랜드 오프닝'입니다. 화환을 주제로 만들었어요. 한국은 경·조사 때 이런 형식의 꽃을 보내더라고요. 한국에서 여러 시각적 영향을 받는데요. 이런 것들을 어떻게 표현할지 고민했죠.]

작가들은 매년 세계 곳곳을 돌아다니며 한국 패션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패션 본고장 파리에 온 건 이번이 처음인데요.

한국 전통을 담아낸 옷이 파리마저 매료시켰습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