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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알아야 면장을 하지~
    알아야 면장을 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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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대리]
    월급날인데 벌써 이것저것 돈이 다 빠져나갔네요.

    [김 과장]
    그러게.

    [이 대리]
    에이~ 그래도 김 과장님은 집도 있고, 주식투자도 하고 저축한 것도 많으시잖아요.

    [김 과장]
    그거야 뭐 나보다 우리 아내가 다 한 거지. 결혼할 때부터 우리 아내가 재테크는 제대로 했거든.

    [이 대리]
    재테크를 어떻게 하는지 알아야 면장을 할 텐데 말이죠.

    [정재환]
    네. 요즘은 젊을 때부터 재테크를 잘해야 하는데요. 그런데 '알아야 면장을 한다', 가끔 쓰는 표현인데 정확한 뜻은 뭔가요?

    [조윤경]
    어떤 일을 하려면 그에 관련된 학식이나 실력을 갖춰야 한다는 것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입니다.

    [정재환]
    제가 어렸을 때 어른들이 '이장이나 면장을 하려 해도 뭘 알아야 한다' 이런 말씀들을 많이 하셨거든요. 그러니까 면장은 동네 면장, 이걸 뜻하는 건가요?

    [조윤경]
    그렇게 알고 계시는 분들이 많은데요. 여기서 장은 직위를 뜻하는 것이 아니라, 담장을 가리킵니다.

    [정재환]
    담장이라고요? 이해가 좀 안 가는데요.

    [조윤경]
    '논어' 양화 편에 보면 알 수가 있습니다. 어느 날 공자가 아들이 공부를 너무 소홀히 하자 '알아야 담장에서 얼굴을 면한다'라는 뜻의 '면면장(免面牆)'이란 표현을 썼는데요.

    [정재환]
    면면장이요? 그러니까 담장을 마주 보고 있으면 아주 답답할 텐데요.

    [조윤경]
    그렇죠. '면면장(免面牆)'은 이처럼 담장을 마주 대하고 있는 답답한 상황을 벗어나라는 뜻으로 '지식을 넓혀 사람다운 행동을 하라'고 공자가 아들에게 충고한 말에서 유래했습니다. 여기서 겹치는 '면(免)'자가 빠지면서 '면장(面牆)'이 됐다고 합니다.

    [정재환]
    네. 오늘 배운 재미있는 낱말 '알아야 면장을 한다'입니다.

    [조윤경]
    어떤 일을 할 때 지식을 갖춰야 한다는 것을 뜻하는데요. 공자가 아들에게 학문에 힘쓰길 당부하며 '알아야 면면장(免面牆) 한다' 즉, '담장을 마주하는 상황을 벗어난다'라고 표현한 데에서 유래했습니다.

    [정재환]
    네. 이제 '알아야 면장을 한다'라는 표현을 확실히 알게 됐습니다.

    [조윤경]
    그렇습니다. 저희 재미있는 낱말풀이만 잘 보시면 낱말에 관해서는 이렇게 알아서 면장을 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