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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헛제삿밥
    헛제삿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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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사 때 올리는 음식을 비벼먹는 헛제삿밥.

    헛제삿밥은 비빔밥의 한 종류로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 가짜 제삿밥을 말하는 것인데요.

    지금도 안동 대구 진주 지방에는 헛제삿밥이 전해지고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진주 헛제삿밥에는 재미있는 사연이 담겨져 있다고 하는데 어떤 이야기일까요?

    조선시대 경상도 관찰사에 부임한 한 식도락가는 진주지방의 제삿밥이 별미라는 소문을 듣고 매 끼니마다 제사 음식을 구해오라고 명했습니다.

    하지만 끼니 때 마다 제사 지내는 집을 찾기 힘들었던 사령들은 어느 날 잔꾀를 부려 제사를 지내지 않은 찬을 섞어 비빔밥으로 만들어 올렸는데요.

    비빔밥에서 분향이 나지 않자 제삿밥이 아닌 것을 눈치 챈 관찰사는 호통을 쳤다고 합니다.

    이에 사령들은 매 끼니 제삿밥을 구하기가 어려움을 호소했고 고충을 알게 된 관찰사는 제사 때 쓰이는 음식을 따로 만들어 비벼 먹었다고 하는데요

    이때부터 사람들은 이것을 헛제삿밥이라 부르며 제사 음식을 비벼먹었다고 합니다.

    헛제삿밥에는 또 하나의 유래가 전해지는 데요.

    쌀이 귀했던 시절 양반이라도 드러내놓고 쌀밥을 먹기 미안했던 유생들이 늦은 밤 제사음식을 려놓고 허투루 제사를 지낸 뒤 그 음식을 먹은 데에서 비롯되었다고 합니다.

    헛제삿밥에는 평민들의 어려운 사정을 헤아릴 줄 아는 선비들의 마음이 담겨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