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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팥죽이 액운을 막아준다?
    팥죽이 액운을 막아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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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 년 중 밤이 가장 긴 날 동지.

    우리나라 동지 때 풍습은 중국에서 전래 되었는데요.

    예로부터 동지에는 귀신과 액운을 막기 위해 팥죽을 쑤어 사당, 장독, 헛간 등 집안 곳곳에 뿌렸다고 합니다.

    그런데 사람들은 어떻게 붉은 팥죽이 귀신과 액운을 막아 준다고 믿게 된 걸까요?

    6세기 중국 초나라의 한 기록에는 공공이라는 사람의 이야기가 전해지는데요.

    공공에게는 말썽쟁이 아들이 있었는데 늘 골칫거리였던 이 아들이 동짓날 사고로 그만 죽고 말았다고 합니다.

    그런데 이 아들은 죽어서도 천연두를 옮기는 역신이 되어 마을 사람들을 괴롭혔는데요.

    갑작스레 아들을 잃은 공공은 마음이 아팠지만 아들을 마을에서 쫓아낼 고민을 한 끝에 아들이 제일 싫어했던 음식이 팥이라는 것을 떠올리고 동짓날 팥죽을 끓여 집안 곳곳에 뿌렸다고 합니다.

    밤이 되자 집안에 들어오려 했던 아들은 팥을 보고 놀라 멀리 달아나 버렸는데요.

    이후 공공은 마을 사람들에게도 팥죽을 쑤어 뿌리게 해 역신이 된 아들을 쫓아냈다고 합니다.

    일 년 중 밤의 길이가 가장 긴 동지가 지나면 다음 날부터 다시 해의 길이가 점점 길어지는 데요.

    옛 사람들은 해가 길어지는 시작을 알린다 하여 동지를 '작은 설'이라고도 불렀다고 합니다.

    지난해의 액운을 떨쳐버리고 새해를 맞이하는 마음이 담긴 음식, 동지 팥죽 이야기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