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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수한 우정에 대한 그리움이 담겨있는 말, 죽마고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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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 2016-12-05 09:03
어릴 적부터 친한 소꿉친구를 일컫는 말, 죽마고우

죽마고우라는 한자는 어릴 적에 대나무로 만든 말을 타고 놀던 옛 친구를 의미하는데요.

흔히들 어릴 때부터 지금까지 친한 친구를 일컬으며 '얘는 내 죽마고우야'라며 다른 이들에게 소개합니다.

그런데 이 죽마고우라는 말에 유래에는 우리가 알지 못한 이야기가 담겨져 있다고 하는데 어떤 이야기일까요?

진나라 진간문제 황제 때 촉나라를 무찌른 환온 장군의 세력이 커지자, 황제는 은호라는 학식과 덕망이 높은 이를 건무장군에 임명하여 환온 장군을 견제하려 하였습니다.

사실 은호는 환온과 어릴 때부터 막역한 사이였지만 차마 황제의 청을 거절하지 못하고 환온과 정적이 되는 길을 택할 수밖에 없었는데요.

은호가 정계에 들어서자, 진나라의 내부적 갈등은 심해졌고, 이에 대한 해결책으로 왕은 은호를 중원장군에 임명하여 그에게 중원 땅을 정복할 것을 명하게 됩니다.

그러나 대군을 이끌고 간 은호는 대패하고 말았는데요.

이때를 놓치지 않고 환온은 은호에 대한 규탄의 상소를 황제에게 올리며 "은호는 어릴 때 제가 싫증 나 버린 대나무 말을 가지고 놀던 가난한 친구였습니다. 그러니 지금 제 밑에서 머리 숙여 일하는 것은 마땅한 일이옵니다" 라고 했다고 합니다.

어릴 적 친구에서 숙적이 된 은호와 환온!

결국 은호는 쓸쓸한 변방에서 생을 마감하게 됩니다.

이때부터 사람들은 은호와 환온이 말을 타면 즐거이 지내던 어린 시절을 일컬어 죽마고우라 부르기 시작했다는데요.

어제의 친구가 눈앞의 이익 때문에 오늘의 적이 되기도 하는 요즘 죽마고우라는 말에는 어린 시절 순수한 우정에 대한 그리움이 담겨있는게 아닐까요

친구에 대한 의미를 되새기게 하는 죽마고우에 담긴 숨은 이야기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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