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 뜻을 집약하는 '선거'의 변천사

국민의 뜻을 집약하는 '선거'의 변천사

2016.04.04. 오전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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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4일 역사이야기 대한민국 역사박물관, 현재 이곳에서는 70여 년에 이르는 우리나라의 선거역사와 민주주의의 발자취가 전시되고 있는데요

선거를 독려하는 홍보물을 비롯해 지금은 역사가 된 당시 후보자들의 포스터.

그리고 갖가지 투표도구들까지

한때 걸음마를 시작하던 대한민국 민주주의

그리고 하루아침에 이루어질 수 없었던 민주주의 역사의 지난 날

대한민국 선거문화의 발전사를 통해 파란만장했던 민주주의의 지난날을 되돌아 보는건 어떨까요?

이제는 세계 선거문화를 이끌어 가는 수준에까지 이르게 된 대한민국

하지만 우리나라도 한때는 어려운 환경 속에서 선거에 대한 가치와 의미를 배워가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1950년대 경운기를 이용해 후보자를 선전하는가 하면 유권자들에게 지지를 호소하는 후보자들의 현수막이 거리 곳곳에 넘쳐나는 진풍경이 연출되기도 했는데요

TV를 이용한 후보자 토론회가 정착된 오늘과 달리 당시 후보자들은 전국을 돌며 직접 지지를 호소했고 그 때마다 사람들은 구름처럼 몰려들었습니다

어려웠던 시절, 먹고 살 길을 찾기도 쉽지 않았지만 국민으로서의 권리 만큼은 소중히 여길 줄 알았기에 오늘날의 대한민국이 있을 수 있었던 것이지요

이처럼 우리 국민들은 해방 직후, 연이어 찾아온 전쟁의 상처 속에서도 민주주의를 가치를 지키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했고

그 역사 속 흔적들은 고스란히 남아 오늘날까지 이어지고 있습니다

70여 년 동안 수없이 변해온 투표문화 그 안에는 국민의 뜻을 온전히 담아내고자 했던 고민과 노력이 담겨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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